천만년 억겁속에 무슨 인연으로 숨을 쉬고 살아가는가? 너는 왜 사느냐! 묻는다면 무어라 할 터인가? 어차피 어머니 뱃속빌려 무덤까지 가겠지만 허지만 흙으로 돌아가든 분진으로 흩어지든 죽는 날까지 마지못해 숨을 쉴까마는 생명이란 고귀한 것 어찌 모르고 제멋대로 내동댕이 치려느냐! 삶이 무엇 이길래 귀한 목숨 내 던지려느냐! 삶이란 잘사는것 만이 행복은 아니요 어떻게 사느냐가 행복에 진리를 일깨워 주듯이 양만이 전부는 아니고 질이 더욱 소중 하거늘 없다고 한탄 말고 비록 초가 삼간이면 어떠랴! 나물먹고 물마시고 등따스면 족한것도 부질 없는 욕심으로 오직 주머니만 탓해서야! 그래 귀한 목숨도 끊어 버리면서 욕심을 부릴테냐! 아헤라! 못난 사람 누가 그렇게 좋은 인연으로 사람으로 태어나게 했더란 말이냐! 생명은 귀한것 아껴 쓰고 소중하게 이생명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옳고 그른 일 분별하고 사람답게 살다가세 귀한 줄 모르고 서야! 어찌 인간으로 태어 날고 못난 생각일랑 접어두고 어차피 죽는것 살아 보는 세상이 훨 낳지 않소 죽기 살기 하면야 못하는것이 어디 있을까? 마는 생명은 참 고귀한 것일세 얼마나 좋으랴! 세상은 환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을 모두가 노력에 산물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