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Laughter is the best medicine.")

차동엽 신부가 쓴

"무지개 원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한 사람이 낙천주의자에게, 행복해지는 비법을 물었답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친구를 잃는다면 그래도 행복할 수 있나요?'

"그럼요.. 비록 친구는 잃었어도,

내 자신은 잃지 않았으니 행복하지요. 하하"

"그럼 길을 가다가 진흙탕에 빠졌는데도

그렇게 웃으시겠습니까?"
"그럼요. 제가 빠진 곳은 깊은 연못이 아니라,

고작 진흙탕이잖아요.하하"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그럼요... 주먹으로 한 대 맞았을 뿐이잖아요.

칼로 맞은 것보다야 낫죠..하하"

살다보면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정말로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밝아집니다.

긍정보다 더 재미있는 게 있을까요?


쌍문동에 사는 이현숙님은 치과의사 입니다.

그분은 유방암에 걸려 몇 년동안 고생을 하셨습니다.

얼마 전 그분을 만났을 때 웃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건물이 오래되면 리모델링 하잖아요.

예쁘게 재단장되면 가격이 오릅니다.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유방암 수술을 해서 제 몸을 리모델링 했더니..

제 몸값이 올랐어요..

홀쭉해서

몸 무게가 많이 많이 빠저서 말입니다.

호호호"
놀랍게도 그분은 지금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웃음치료사 가 되었습니다.

긍정이 최고의 유머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 인생의 꿈은 인간이 갖는 모든 종류의

아픔, 고통, 슬픔, 괴로움, 부정적인 생각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도록 돕는 것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유머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공격적으로

이겨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머는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눈구경은 실컷했지만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십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딸이 한국에 왔다가 새학기를 앞두고

출국하기 바로 전에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그 사고로 팔에 금이 가고,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 을 당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출국과 학사 일정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손녀가 다쳤다는 소식에, 시골에서 급하게 올라오신

할머니 는 풀이 죽어있는 딸과 손녀를 보고는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답니다.

“우리 손녀가 대꿀빡(?)이 뽀사지지 않고

팔이 부러져서 감사합니다.

또 다리몽댕이(?)가 부러지지 않고

팔이 부러져서 감사하고,

궁둥이뼈(?)가 다치지 않아 감사합니다.

또한 밥 먹는 팔이 아니라, 왼쪽 팔을 다쳐 감사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두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하던 모녀는

할머니의 유머러스한 감사 기도를 끝까지 듣지 못하고

박장대소 포복절도로 웃음보가 터졌다는 것이다.

원래 사투리를 쓰지 않는 분이 사투리를 쓰시는 것보다

더 그 상황을 감사하는 것에서

큰 힘과 웃음을 받았다고 좋아합니다.

유머는 긍정에서 나옵니다.

상황을 놀랍도록 반전시키는 이런 긍정 유머 하나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자신을 즐겁게

포지셔닝할 수 있는 유머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유머코치로 활동하면서

'진정한 명품유머는 남을 웃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즐거움에서 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번을 웃기더라도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유머가 있습니다.

바로 긍정 입니다.


 

댓글
2021.08.26 19:25:57
랩퍼투혼

이것이 파지티브 마인드!!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2624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4980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5557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56801  
4963 삶/석용산 스님 1
빈지게
2005-05-22 1459 5
4962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정 유찬 2
우먼
2005-05-22 959 2
4961 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용혜원 2
빈지게
2005-05-23 925 1
4960 외로운 영혼의 섬 3
안개
2005-05-23 953 1
4959 저만치~ 1
김남민
2005-05-23 939 1
4958 그대가 아름다운 줄 알라/김지명
빈지게
2005-05-24 1194 20
4957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홍사용 2
빈지게
2005-05-25 972 6
4956 빈 손의 의미/정호승 2
빈지게
2005-05-25 973 7
4955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7
cosmos
2005-05-25 1027 12
4954 늘 그리운 사람/ 용혜원 2
빈지게
2005-05-26 994 2
4953 행복 / 김남조
빈지게
2005-05-27 948 5
4952 밥과 잠과 그리고 사랑 / 김승희 2
빈지게
2005-05-27 1004 1
4951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8
cosmos
2005-05-27 1028 10
4950 이..모든것 ㅎ허락하여 주소서~ 3
김남민
2005-05-27 932 1
4949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저녁이 있다/박용하
빈지게
2005-05-28 926 1
4948 주말한담
청하
2005-05-28 977 1
4947 텅 빈 마음에/정우경
빈지게
2005-05-29 935 1
4946 아버지~ 1
김남민
2005-05-30 931 2
4945 가장 소중한 사람 / 이준호 5
빈지게
2005-05-30 1096 1
4944 주소 비밀 분실
최백주
2005-05-31 920 3
4943 6월 / 김용택
빈지게
2005-05-31 947 1
4942 그리운 그 사람 / 김용택
빈지게
2005-05-31 1011 4
4941 ♡ 차마.. 말할수가 없다 ♡ 1
Together
2005-06-01 1130 2
4940 샛강가에서/정호승 1
빈지게
2005-06-02 1047 5
4939 차의 아홉가지 공덕
개암
2005-06-03 943 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