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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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9908 | | 2009-08-06 | 2009-10-22 13:39 |
108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309/963/100x100.crop.jpg?20211203004105) |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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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132 | | 2014-11-13 | 2014-11-13 17:01 |
사람들을 쉽게 쉽게 무시하는 사람은 사실 본인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런 언행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왜 그 친구 말을 못 믿는 줄 아세요? 당신이 그 친구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 역시 그 친구와 비슷한 거짓말을 할 수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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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307/963/100x100.crop.jpg?20211203004105) |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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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378 | | 2014-11-13 | 2014-11-13 17:01 |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은 큰 고통, 큰 사건 이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전생 이야기 중에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은 부모에게 은혜를 갚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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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편지(제 몫을 다하는 가을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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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404 | | 2014-10-27 | 2014-10-28 15:12 |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동안 가을빛은 제 몫을 다한다 늘 우리들 뒤켠에 서서도 욕심을 내지 않는 가을 햇살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나려는지 일찌감치 사과밭까지 와서 고 작은 사과를 만지작거린다 햇살은 가을을 위해 모두를 주면서도 소리 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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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성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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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362 | | 2014-10-02 | 2014-10-02 14:26 |
날아가는 향기를 어찌 소유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부유한 사람은 삶 속에 시가 있는 사람, 삶 속에 침묵이 있는 사람, 삶 속에 뿌리가 있고 삶 속에 축제가 있으며 내면의 정원에 꽃이 만발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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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935/959/100x100.crop.jpg?20211203004105) |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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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391 | | 2014-10-02 | 2014-10-02 17:24 |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일로 삐친 후 아주 그럴듯한 논리적 이유를 가져와 그 사람을 칩니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춥니다. 깨달음의 정상에 올랐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정상이 낮아지면서 원래부터가 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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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기억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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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662 | | 2014-09-25 | 2015-02-13 10:04 |
며칠 전 일이 있어 서울에 갔다가 어머니가 머무시던 방에 들어가니 몇 달 전 영정사진 옆에 내가 적어 두고 온 메모쪽지가 눈에 띈다. “엄마가 안 계신 세상 쓸쓸해서 눈물겹지만 그래도 엄마를 부르면 안 계셔도 계신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엄마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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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하기 좋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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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638 | | 2014-09-04 | 2014-09-22 22:22 |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입춘 무렵, 생(生)의 가지치기를 하기 좋은 무렵은 이별 전후, 달콤한 성공의 열매를 따기 직전, 외로움인지 우울함인지 구분되지 않는 감정에 시달릴 때. -------------------------------- 과수원을 하는 분이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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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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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429 | | 2014-09-04 | 2014-09-04 14:22 |
알 수 없어서 불안한 사람도 있고, 알 수 없기 때문에 설렌다는 사람도 있다. 시선을 달리하면 똑같은 일도 아주 다른 일이 된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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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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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216 | | 2014-09-04 | 2014-09-09 15:04 |
어떻게 부르느냐, 무엇을 묻느냐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니?"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 유대인들은 자녀를 '사브라'라고 부른다. '사브라'는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 꽃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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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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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572 | | 2014-09-02 | 2014-09-03 10:50 |
김소월의 <진달래꽃>, 한용운의 <님의 침묵>, 타고르의 <기탄잘리>, 청록파 시인들(조두진, 박두진, 박목월)의 시집과 더불어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나의 청소년기인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힌 애송시집들이가. 이 시집들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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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배려하는 길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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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315 | | 2014-08-29 | 2014-08-29 10:55 |
며칠 전 우리 수녀원에 손님으로 오신 어느 신부님과 함께 광안리 바닷가에 나갔다. 마침 썰물 때라 더욱 넓어진 모래사장에 사람들이 저마다 새해의 복을 비는 글들을 적어 놓은 게 눈에 띄었다. 누가 시작을 했는지 모르지만 모래 위의 낙서는 아주 길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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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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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989 | | 2014-08-20 | 2014-09-22 22:35 |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따뜻함 없는 인연,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창고, 넘치는 감상, 감당할 수 없는 열정, 차가운 미소, 과장하는 버릇, 참견하려는 습관. 세월이 갈수록 삶은 모시적삼처럼 헐렁하고 여유로워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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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나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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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477 | | 2014-08-20 | 2014-08-31 00:28 |
마중 나간다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권, 마중 나갈 수 있을 때 마중하러 가야 한다. 언젠가 마중 나갈 수 없는 시간이 오기 전에, 혹은 마중할 사람이 사라지고 없는 시절이 오기 전에. -------------------------------- 멀리 기차를 타고 통학을 하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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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509/950/100x100.crop.jpg?20211203004105) |
7월의 행복이 배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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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598 | | 2014-07-03 | 2018-08-23 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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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는 존재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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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527 | | 2014-07-01 | 2014-07-02 22:00 |
우주선은 잘 불리되어야 사명을 다 할 수 있다. 나무의 열매는 나무와 분리되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도 때가 되면 분리되어야 한다. 분리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은 아픔을 겪더라도 분리되어야 한다. -------------------------------- 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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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측량하는 새로운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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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721 | | 2014-07-01 | 2014-09-20 12:36 |
삶을 표현하는 더 좋은 측량법이 있다. '지하철에서 걸어서 10분' 좋아하는 음악을 딱 세 곡 들을 정도의 거리' , '이별의 아픔' 대신 '세 시간의 눈물, 이틀의 금식, 사흘의 불면 혹은 한 달의 우울' -------------------------------- 새로 이사 간 집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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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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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798 | | 2014-07-01 | 2014-07-01 17:18 |
신뢰란, 딸기 상자의 아래쪽에서 위에서 본 것보다 더 큰 딸기를 발견할 때 느끼는 감정 -------------------------------- 딸기를 살 때는 상자의 윗면에 놓여 있는 딸기가 굵고 싱싱한지를 보고 고른다. 어차피 상자의 아래쪽까지 뒤져볼 수는 없으므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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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886/948/100x100.crop.jpg?20211203231015) |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한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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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581 | | 2014-06-19 | 2017-08-24 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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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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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659 | | 2014-06-18 | 2014-06-19 15:32 |
마음에도 스위치가 있어서, 어두워지는 저녁에 불을 켜듯 마음이 어두울 땐 스위치를 켜고 행복할 땐 잠시 꺼둔다. 방 안의 불을 꺼야 밖이 잘 보이듯 온갖 생각이 창궐하는 마음을 끄면 삶이 잘 보인다. -------------------------------- 현관의 스위치는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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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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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2473 | | 2014-06-16 | 2014-06-19 03:50 |
나를 부르는 친구의 목소리, 저녁을 먹으라고 우리를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는 아픈 어깨에 붙여진 파스처럼 시큰하다. 내이름을 불러주는 목소리가 있는 한 외롭다고 말해선 안 된다. --------------------------------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그는 아주 작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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