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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 법정스님
오작교
https://park5611.pe.kr/xe/Gasi_02/21027
2009.08.06
10:58:37
3744
10
/
0
3
목록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윘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 거린다
가득한것은 덜한것만 못하다는
교훈을눈앞에서 배우고있다
빈 마음
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의 본마음이다
무엇이 채위서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비우고있어야 거기 울림이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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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14:29:12
오작교
채워진 것들은 더 이상 채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텅비워내야 채울 것이 많다는 것도 알고.
그러나 저같은 속인(俗人)들에게는 바득바득 악을 써도 요원한 일일 뿐임을
깨닫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2009.08.13
00:54:59
chun
스트라이크~!
이 말이 왜, 지금 떠올라 웃음을 짓게 하는지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어렵게 만드신 공간이라
더욱 감사하면서요.
2009.08.13
10:08:38
오작교
chun님.
처음으로 만나는 닉네임인 것 같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요.
마음을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욕심으로는 자주자주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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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가장 잘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쁘다’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대부분의 일은 컴퓨터가 처리해 줘도 인간은 여전히 바쁩니다. ‘바빠 죽겠다, 바빠 못 살겠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버릇처럼 입에 붙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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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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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5819
2009-08-25
2010-12-25 02:33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대로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어째서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자신의 번뇌를 상대방에게 씌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없애려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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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2009-08-11 13:32
그 여자는 때때로 그 남자의 소식을 듣습니다. 풍문으로 듣기도 하고, 그 남자와 더불어 친했던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기도 합니다. 꽃 소식이 전해지듯 그의 소식은 그녀의 삶으로 날아와서 피어나곤 합니다. 그 남자는 여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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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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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꽃잎을 누군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발에 밟혀 짓이겨진 꽃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개진 듯 아픕니다. 지는 꽃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피는 꽃이었습니다. 우리가 몰려가 탄성을 지르고 그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던 꽃입니다. 떨어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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