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10
|
오작교 | 49132 | | 2009-08-06 | 2009-10-22 13:39 |
307 |
진심을 헤아리다 / 저녁에 당신에게
2
|
오작교 | 1000 | | 2022-08-05 | 2022-08-19 08:42 |
오후의 햇살에 비춰보니 자동차에 난 수많은 스크래치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차를 산 지 이제 넉 달, 새 차에 이렇게 흠집이 많이 났는데도 그녀는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흠집을 만들어 주신 그분이, 그분의 따뜻한 마음이 못내 그...
|
306 | |
숲 속의 나무들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
오작교 | 1017 | | 2021-08-25 | 2021-08-25 09:20 |
|
305 | |
저 구름을 가져갈 수 있다면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2
|
오작교 | 1026 | | 2022-08-02 | 2022-10-05 14:12 |
|
304 |
반짝이는 것은 다 혼자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
오작교 | 1028 | | 2021-05-26 | 2021-05-26 09:28 |
눈물이 떨어지듯 후두득 별이 떨어진다. 장대로 휘젓기만 해도 떨어질 것처럼 지천으로 깔려 있는 별. 오대산 산중에서 보는 밤하늘은 그야말로 무공해 별 천지다. 별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밤하늘의 청정함은 깨끗하다 못해 서늘하다. 오대산 산중이건 히말...
|
303 |
내 인생의 돌덩어리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
오작교 | 1028 | | 2022-05-12 | 2022-05-30 07:18 |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은 건반을 두드리는 손가락과 몸의 근육 하나하나가 음표와 악보를 기억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긴 그 많은 음표와 쉼표를 어찌 머리로만 기억할 수 있겠습니까. 전문 연주가는 아니지만, 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머리가 잊어버린 것을 손가...
|
302 |
복된 새해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1
|
오작교 | 1031 | | 2021-02-24 | 2021-02-26 12:19 |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 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 일 년 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뜻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
301 |
잘 지내고 있나요?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1
|
오작교 | 1052 | | 2021-12-29 | 2022-04-29 23:25 |
당신이 내게 '이요나무트'라는 말을 알려주던 날이 생각납니다. '예스키모'라고 부르지 말고 '이누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던 당신의 눈빛과 목소리도 다 기억납니다. 그래서 내게 '불굴의 용기'를 뜻한다는...
|
300 |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일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
오작교 | 1057 | | 2022-05-25 | 2022-05-28 09:18 |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영화 에서 함께 음악을 듣던 청춘처럼, 영화 에서 하늘색 스웨터 한 벌을 함께 입고 있던 노부부처럼. 영화 에는 그 시절에 가장 유명했던 노래를 함께 듣는 장면이 나온다. 휴대용 CD 플레이어에 연결된 이어폰의...
|
299 | |
살아 있어서 고맙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
오작교 | 1067 | | 2021-06-30 | 2021-06-30 09:17 |
|
298 |
빈틈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
오작교 | 1106 | | 2021-02-10 | 2021-02-26 12:13 |
빈틈없는 생활, 빈틈없는 일, 빈틈없는 사람……. 삶이 이런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나 힘겨울까요. 틈새가 있어서 빗물도 스며들고, 한 자락 쓸쓸함도 스며드는 삶, 넉넉한 외투 자락처럼 품어주고 쓰다듬어주는 삶이 그립습니다. ♣ ♣ 빈틈이 있다는 것...
|
297 |
다만 겨울이기 때문에 / 오늘의 오프닝
|
오작교 | 1108 | | 2021-03-15 | 2021-03-15 10:52 |
창문 앞에 서 있는 앙상한 겨울나무를 봅니다. 엄동설한을 외투도 없이 견디는 겨울나무는 인류에게는 늘 준엄한 스승과 같고 회초리 같습니다. 온기도 없이 서 있는 겨울나무는 얼핏 보면 모든 것을 다 잃은 패자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겨울나무를 보고 폐...
|
296 |
우분투
3
|
오작교 | 1121 | | 2021-09-15 | 2021-09-17 08:49 |
컴퓨터 운영 체제 중에 '우분투'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우분투는 무료입니다. 심지어 사이트에 들어가 설치용 시디를 신청하면 전 ㅓ세계 어디나 무료로 보내 준다고 합니다. 영리 추구가 목표인 시대에 정말 신선한...
|
295 |
진행 혹은 행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
오작교 | 1124 | | 2021-02-10 | 2021-02-10 22:32 |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가끔 두 사람이 공동 진행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진행자에게는 단독 진행보다 몇 배나 힘든 일일 겁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함께 진행하는 일을 유난히 잘 해내는 분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나 삶에서나 함께하는 일을 잘 해낸...
|
294 |
시인의 나무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
오작교 | 1151 | | 2021-05-14 | 2021-05-14 11:26 |
우리는 지금 시인이 너무 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세 가람 건너 한 사람이 시인이라는 말까지 있다. 그래서 그게 나쁘다는 것인가 하고 되묻는 이도 있다. 스스로 시인이라 여기는 한 친구가 "시 낭송회나 강연회 같은 곳에 가보면 독자는 없고 시인만 있다"...
|
293 |
세 개의 황금문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
오작교 | 1167 | | 2022-01-17 | 2022-01-17 09:59 |
<세 가지 황금문(Three Gates of Gold)라는 글에 따르면 말을 할 때에는 세 개의 황금문을 거쳐야 한다고. 첫 번째 문은 '그 말이 맞는 말인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 문은 '그 말이 필요한 말인가'하는 것이며, 세 번째 문은 '그 말이 친...
|
292 |
아무 데도 가지 않았던 것처럼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
오작교 | 1172 | | 2020-12-29 | 2021-01-01 02:28 |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 사는 라다크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외지인들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외지인들 중에서 잠시 여행자처럼 들렀다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지인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면서 그들의 삶에 스며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웨덴의 여성학자...
|
291 |
애정의 눈 하나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1
|
오작교 | 1202 | | 2021-05-13 | 2021-05-13 09:14 |
한밤에 내놓은 길냥이 먹이가 깨끗이 없어졌다. 육식동물인 녀석들이 먹기엔 기름기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릇을 싹 비워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받아서 고마운 것이 아니라 주면서 고마움을 느낀다니 인간의 마음이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 먹...
|
290 |
치열하게 노력하다 / 오늘의 오프닝
|
오작교 | 1210 | | 2021-04-01 | 2021-04-01 09:00 |
배우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하기 위해서 무려 14킬로그램이나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영화 <메디스 카운티의 다리>에서 미국의 평범한 시골 촌부 역을 하기 위해서 10킬로그램이나 살을 찌웠다고 합니다. '톰...
|
289 |
언제나 옳을 필요는 없다 / 오늘의 오프닝
|
오작교 | 1215 | | 2019-11-13 | 2019-11-13 14:31 |
미래학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에게 최대의 스트레스는 '언제나 옳은 추측만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입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예측하고 설명해야 하는 일, 그 책임감은 유통 기한이 너무 깁니다. 매리핵자들...
|
288 |
그리운 콜 센터 / 오늘의 오프닝
1
|
오작교 | 1265 | | 2020-06-03 | 2020-06-14 19:31 |
<볼링 포 콜럼바인>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는 거침없이 독설을 던지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독설인데도 뭉클하고 따뜻하고 세상에 유익합니다. 마이클 무어의 영화에는 시대의 어둠을 고발하는 날카로운 정신과 더불어,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