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9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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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51691   2009-08-06 2009-10-22 13:39
31 향기로운 사람 5 file
오작교
4201   2009-10-20 2010-12-25 02:44
 
30 해가 지고 난 후 만난 나그네를 9
오작교
4435   2009-10-15 2009-10-20 10:05
독일에서 살고 있는 선배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어느 날 아들을 데리고 터키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국경지에 가까운 쿠르드 족의 유적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연 많은 할머니의 가슴처럼 오래된 유적들을 간직한 마을을 찾아가는 길. ...  
29 욕심과 성급함은 눈을 어둡게 합니다 12
오작교
4023   2009-09-21 2009-10-19 08:06
영화 [각설탕]에서 시은이는 기수(騎手)가 꿈인 아이입니다. 사랑하던 말 ‘장군’이가 망아지를 낳다가 죽자, 시은이는 망아지 이름을 ‘천둥’이라 붙여주고 스스로 어린 말을 키웁니다. 엄마 없는 시은이에게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천둥’이는 분신과도 같...  
28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5
오작교
3472   2009-09-16 2009-10-11 09:59
- 생략 - 유물론적(唯物論的)으로 보자면 사람이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의 고귀하고 뼈저린 사랑조차 그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우리가 그토록 몰입했던 사...  
27 영화 속의 사랑 감동 글 8
오작교
4831   2009-09-09 2009-12-15 15:18
-size:9pt;font-family:'맑은 고딕','돋움';color:222222;line-height:21px;">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빠지는 건 줄 알았더니 서서히 물드는 거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 나를 세상에 맞추며 살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나에게 맞추면서 사는 게 편해. -「 ...  
26 어느 가난한 겨울 9
오작교
5778   2009-09-07 2011-05-21 17:50
이맘때쯤엔 시장 한 귀퉁이에 김장 시장이 서고, 배추며 무 그득히 사들여 동네잔치처럼 떠들썩하게 모여 김장을 마치고 나면, 회색빛으로 찌푸렸던 하늘에서 첫눈도 펄펄 내리곤 했지요. 갈치조림, 김장 양념들과 함께 버무려 무쳐낸 겉절이, 그리고 김장 담...  
25 때 묻지 않은 사랑 7
오작교
5459   2009-09-03 2009-10-11 10:01
사랑! 최고의 가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가치가 있을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희생을 기쁨으로 여기며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참으로 영원히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지요. 행복한 사람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 받을 ...  
24 우리 3
오작교
5153   2009-08-31 2010-12-25 02:36
하나, 내 어머니의 고향은 통영에서 배로 30분쯤 더 가야 하는 섬입니다. 20년 전에 나는 어머니를 따라 오랜만에 통영에 간 일이 있습니다. 때마침 그곳엔 태풍이 오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항구에는 돌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배가 떠나지 않으...  
23 페이지 터너 6
오작교
5500   2009-08-28 2009-10-11 10:02
피아노 독주회 혹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있을 때 무대에는 피아니스트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피아니스트 곁에 고요히 앉아 있는 또 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자처럼 앉아 있는 그 사람은 어느 순간이 되면 팔...  
22 달처럼, 거울처럼, 물처럼 5
오작교
5458   2009-08-26 2009-10-11 10:03
마음은 밝은 달 마음을 밝은 달처럼 가지세요. 고요한 물에 뜬 달처럼. 마음을 허공처럼 가지세요, 구름 걷히면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환경이 바뀌어도 부동한 마음 마음은 거울과 같답니다. 바깥 사물이 아무리 바뀌어도, 거울은 변하지 않지요. 이...  
21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4
오작교
5929   2009-08-25 2010-12-25 02:33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대로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어째서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자신의 번뇌를 상대방에게 씌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없애려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  
20 짓밟힌 꽃 5
오작교
5597   2009-08-22 2009-10-11 10:28
떨어진 꽃잎을 누군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발에 밟혀 짓이겨진 꽃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개진 듯 아픕니다. 지는 꽃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피는 꽃이었습니다. 우리가 몰려가 탄성을 지르고 그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던 꽃입니다. 떨어진 꽃...  
19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이예요 3
오작교
5179   2009-08-20 2010-12-25 02:31
멈출 수 없는 시간 시간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며 우리는 갖은 고생,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시계 바늘을 멈추려 합니다. 그러나 결국,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하나의 성과도 이루지 못하고 말지요. 앞 발이 걸으려면, 뒷 발은 땅에 내려 놓아야 우리 목...  
18 쉬는 것이 곧 깨달음 1
오작교
5427   2009-08-19 2010-12-25 02:30
마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참 마음이요, 둘째는 거짓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평상시에 나다 남이다, 맞다 틀리다, 좋다 싫다고 구분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이것은 모두가 거짓 마음입니다. 본래 나의 마음이 아닌 것입니다. 그...  
17 삶과 죽음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입니다 3
오작교
6353   2009-08-19 2010-12-25 02:30
현대인들이 가장 잘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쁘다’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대부분의 일은 컴퓨터가 처리해 줘도 인간은 여전히 바쁩니다. ‘바빠 죽겠다, 바빠 못 살겠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버릇처럼 입에 붙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요즘 ...  
16 처방전 5
오작교
5078   2009-08-18 2009-10-11 10:35
갑작스럽게 눈이 나빠져 안과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눈앞에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봐서 눈의 각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처방전을 써주시면서 맨 아래 칸에, “한 시간에 한 번은 눈을 들어 먼 곳을 보셍. 초록색을 ...  
15 맞추지 못한 퍼즐 5
오작교
5567   2009-08-17 2009-08-17 16:00
여러 사람을 두 팀으로 나누어서 퍼즐을 맞추게 합니다. 수천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을 맞추는 일은 쉽지가 않겠지요. 두 팀 중에서 어느 한 팀이 퍼즐을 맞추고 나면 다른 팀의 작업도 중지시킵니다. 오랜 시간이 자난 뒤 그때 맞추던 퍼즐에 관해서 ...  
14 행복의 비결 4
오작교
5428   2009-08-17 2010-12-25 02:26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  
13 아저씨의 아내사랑 4
오작교
5689   2009-08-14 2010-12-25 02:26
바람이 매섭게 불던 어느 날,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내가 일하는 매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액세서리점이라서 남자, 그것도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아저씨의 등장을 나는 처음부터 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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