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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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8762   2009-08-06 2009-10-22 13:39
247 당신의 착지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630   2016-08-11 2016-08-11 09:51
착지의 순간, 선수는 온 정신을 집중해서 균형을 잡는다. 그 모습에 마음이 물클해지는 건, 우리도 인생에 무사히 착지하기 위해 애써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균대 위에서나 마루 위, 혹은 두 손에 힘을 주어 링을 잡을 때거나, 체조 선수들의 마지막 ...  
246 향기와 물의 침묵 2
오작교
1629   2015-02-11 2015-02-13 10:01
꽃 핀다. 내 안에 있는 등불이 일제히 켜진다. 지고 나서도 향기가 남은 꽃처럼 간 뒤에도 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는 사람 있다. 동백 떨어져 흘러가는 물 위로 벚꽃이 피어 난리다. 물 위로 뚝뚝 떨어지고 있는 동백은 절벽 위로 뛰어내린 백제 궁녀 같다...  
245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한다 / 나의 치유는 너다 1
오작교
1624   2015-03-25 2015-03-25 16:58
방 안에 있던 꽃을 밖으로 낸다. 향기도 진하면 독이 된다. 명상을 가르치던 스승이 제자에게 말한다. “이 순간이 지나고 난 뒤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 전부라는 것을 명심하라.” 지금이 전부라는 말을 잘 이...  
244 이사하는 날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1617   2019-10-10 2019-10-10 09:02
내일은 결혼한 지 12년 만에 처음 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내일 하루는 휴가를 냈고, 오늘도 일찍 퇴근해서 마지막 짐 정리를 하던 그는 먼지를 뒤집어 쓴 몇 개의 앨범을 발견했죠. 모서리에 갈색 얼룩이 진 빛바랜 앨범, 그걸 펼쳐보면 짐...  
243 널 잊을 수 있을까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오작교
1606   2016-08-22 2016-08-22 14:51
기억보다 망각이 앞서면 널 잊을 수 있을까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려도 널 내려놓을 수 있을까 네 이름 석자만 떠올려도 심장의 울림이 기적소리 같은데 널 지우개로 지우듯 지울 수 있을까 눈물이 마르고 심장소리 멈추면 널 정말 잊을 수 있을까 일생을 ...  
242 걱정은 돌 하나도 옮길 수 없다 2
오작교
1604   2015-02-08 2015-02-12 13:43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굴리면 굴릴수록 더 커질 뿐이다" 라는 말처럼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도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더 커질 뿐입니다. 콜로라도 주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400여 년간 열네번이나 벼락...  
241 기다릴까봐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583   2016-02-02 2016-02-02 15:48
프랑스의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하루에 한 번 길렌느라는 여자 집배원이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영화 에서 매일같이 마리오가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던 파블로 네루다처럼 말이지요. 그날도 변함없이 길렌느는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  
240 직업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오작교
1579   2015-11-17 2016-02-23 22:01
《호텔 듀락》이라는 소설로 영국의 최고 문학상인 ‘부커 상’을 수상한 아니타 부르크너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녀의 본업은 작가가 아니라 18세기 프랑스 미술을 연구하는 미술사가입니다. 아니타 부르크너가 옛날 그림을 연구하는 직업을 택한 이유는 그녀...  
239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 느림과 비움
오작교
1570   2015-03-09 2015-03-09 18:24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내 도(道)는 크나 도 같지 않은 듯하다고 한다. 다만 크기 때문에 도 같지 않아 보이는 것이다. 제 속에 가진 깊이와 넓이만큼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작 도를 가진 이 보고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기 잣대로만 세상을 재...  
238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 3
오작교
1567   2014-12-23 2014-12-23 17:28
지혜로운 지도자는 자기 팀 구성원을 모두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사람으로만 채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야 자신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없는 지도자일수록 모든 일을 자신이 다 나서서 간...  
237 훌륭한 사관은 무용을... / 느림과 비움
오작교
1561   2015-03-17 2015-03-17 17:06
훌륭한 사관은 무용을 앞세우지 아니하고 잘 싸우는 사람은 성을 내지 아니한다. 천하에 가장 잘 싸우는 자는 싸우지 않는 자, 즉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자일 것입니다. 겨루고 싸우는 것은 유위에 속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무위에 속하는 일이지요. 항...  
236 [임의진의 시골편지] 댄서의 순정 file
오작교
1558   2015-04-10 2015-04-10 09:36
 
235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말자 - 3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작교
1556   2015-03-19 2015-03-19 15:33
삶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 많습니다. 자식이나 부모, 남편, 아내, 친구의 행복을 위해 기도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그들의 행복은 결국 그들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이제는 그들이 알아서 행동하고 ...  
234 마음 사용 설명서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555   2015-06-21 2015-06-21 10:53
고통은 10개월 무이지 할부를 활용하고, 감동은 일시불로 구입할 것. 사랑은 만기 국채를 그리고 우정은 연금처럼 납입하고, 행복은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에 넣어둘 것을 권함. 감사는 밑반찬처럼 항상 차려놓고, 슬픔은 소식할 것. 고독은 야채샐러드...  
233 모든 것이 기적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554   2015-04-01 2015-04-01 16:38
흔히 인생을 수수께끼라고 합니다만, 인생은 수수께끼처럼 그렇게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수께끼와 신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비인지 수수께끼인지 인생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답은 달라지겠...  
232 배추 이야기 4 file
오작교
1553   2015-02-13 2015-02-16 08:29
 
231 가슴 설레도록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552   2015-06-09 2015-06-09 15:37
약국에서 제 차례를 기다리면서 잠시 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잡지 속의 많은 것들이 언젠가 본 듯 낯익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앞표지를 보니까 벌써 석 달 전에 나온 잡지였습니다. 잡지를 읽다가 덮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230 씨앗 속 숲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550   2016-06-01 2016-06-01 11:16
개미는 자기 몸무게보다 오십 배나 큰 먹이를 옮길 수 있고, 벌은 자기 몸무게보다 무려 삼백 배나 더 큰 것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 몸무게 정도 되는 걸 옮기는 데에도 기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끔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고민을 ...  
229 마음 II / 나를 격려하는 하루 3
오작교
1546   2015-05-27 2015-05-29 17:21
양을 한 마리 잃은 양치기가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서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양을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을 때에도 그 양치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화로운 얼굴이었습니다. “당신은 왜 걱정하지...  
228 삶으로부터의 자유 - 나의 치유는 너다 2
오작교
1543   2015-03-04 2015-03-05 08:58
누가 봉오리를 열어 꽃을 만발하게 하는가? 누가 껍질을 깨고 병아리를 나오게 하는가? 그날과 그 시간을 누가 결정짓는가? 오래된 수첩에 적어놓은 어느 선사의 게송(偈頌)이다. 사소한 것들은 많이 알면서도 우리는 정작 나 자신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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