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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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7776   2009-08-06 2009-10-22 13:39
307 진심을 헤아리다 / 저녁에 당신에게 2
오작교
940   2022-08-05 2022-08-19 08:42
오후의 햇살에 비춰보니 자동차에 난 수많은 스크래치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차를 산 지 이제 넉 달, 새 차에 이렇게 흠집이 많이 났는데도 그녀는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흠집을 만들어 주신 그분이, 그분의 따뜻한 마음이 못내 그...  
306 숲 속의 나무들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file
오작교
948   2021-08-25 2021-08-25 09:20
 
305 내 인생의 돌덩어리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오작교
948   2022-05-12 2022-05-30 07:18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은 건반을 두드리는 손가락과 몸의 근육 하나하나가 음표와 악보를 기억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긴 그 많은 음표와 쉼표를 어찌 머리로만 기억할 수 있겠습니까. 전문 연주가는 아니지만, 악기를 연주하다 보면 머리가 잊어버린 것을 손가...  
304 반짝이는 것은 다 혼자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960   2021-05-26 2021-05-26 09:28
 눈물이 떨어지듯 후두득 별이 떨어진다. 장대로 휘젓기만 해도 떨어질 것처럼 지천으로 깔려 있는 별. 오대산 산중에서 보는 밤하늘은 그야말로 무공해 별 천지다. 별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밤하늘의 청정함은 깨끗하다 못해 서늘하다. 오대산 산중이건 히말...  
303 복된 새해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1
오작교
962   2021-02-24 2021-02-26 12:19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 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 일 년 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뜻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302 저 구름을 가져갈 수 있다면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2 file
오작교
964   2022-08-02 2022-10-05 14:12
 
301 잘 지내고 있나요?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1
오작교
977   2021-12-29 2022-04-29 23:25
당신이 내게 '이요나무트'라는 말을 알려주던 날이 생각납니다. '예스키모'라고 부르지 말고 '이누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던 당신의 눈빛과 목소리도 다 기억납니다. 그래서 내게 '불굴의 용기'를 뜻한다는...  
300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일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986   2022-05-25 2022-05-28 09:18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영화 에서 함께 음악을 듣던 청춘처럼, 영화 에서 하늘색 스웨터 한 벌을 함께 입고 있던 노부부처럼. 영화 에는 그 시절에 가장 유명했던 노래를 함께 듣는 장면이 나온다. 휴대용 CD 플레이어에 연결된 이어폰의...  
299 살아 있어서 고맙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file
오작교
991   2021-06-30 2021-06-30 09:17
 
298 빈틈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1048   2021-02-10 2021-02-26 12:13
빈틈없는 생활, 빈틈없는 일, 빈틈없는 사람……. 삶이 이런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나 힘겨울까요. 틈새가 있어서 빗물도 스며들고, 한 자락 쓸쓸함도 스며드는 삶, 넉넉한 외투 자락처럼 품어주고 쓰다듬어주는 삶이 그립습니다. ♣ ♣ 빈틈이 있다는 것...  
297 다만 겨울이기 때문에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1051   2021-03-15 2021-03-15 10:52
창문 앞에 서 있는 앙상한 겨울나무를 봅니다. 엄동설한을 외투도 없이 견디는 겨울나무는 인류에게는 늘 준엄한 스승과 같고 회초리 같습니다. 온기도 없이 서 있는 겨울나무는 얼핏 보면 모든 것을 다 잃은 패자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겨울나무를 보고 폐...  
296 진행 혹은 행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1056   2021-02-10 2021-02-10 22:32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가끔 두 사람이 공동 진행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진행자에게는 단독 진행보다 몇 배나 힘든 일일 겁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함께 진행하는 일을 유난히 잘 해내는 분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나 삶에서나 함께하는 일을 잘 해낸...  
295 우분투 3
오작교
1065   2021-09-15 2021-09-17 08:49
컴퓨터 운영 체제 중에 '우분투'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우분투는 무료입니다. 심지어 사이트에 들어가 설치용 시디를 신청하면 전 ㅓ세계 어디나 무료로 보내 준다고 합니다. 영리 추구가 목표인 시대에 정말 신선한...  
294 세 개의 황금문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오작교
1067   2022-01-17 2022-01-17 09:59
<세 가지 황금문(Three Gates of Gold)라는 글에 따르면 말을 할 때에는 세 개의 황금문을 거쳐야 한다고. 첫 번째 문은 '그 말이 맞는 말인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 문은 '그 말이 필요한 말인가'하는 것이며, 세 번째 문은 '그 말이 친...  
293 시인의 나무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1068   2021-05-14 2021-05-14 11:26
우리는 지금 시인이 너무 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세 가람 건너 한 사람이 시인이라는 말까지 있다. 그래서 그게 나쁘다는 것인가 하고 되묻는 이도 있다. 스스로 시인이라 여기는 한 친구가 "시 낭송회나 강연회 같은 곳에 가보면 독자는 없고 시인만 있다"...  
292 아무 데도 가지 않았던 것처럼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오작교
1098   2020-12-29 2021-01-01 02:28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 사는 라다크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외지인들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외지인들 중에서 잠시 여행자처럼 들렀다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지인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면서 그들의 삶에 스며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웨덴의 여성학자...  
291 애정의 눈 하나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1
오작교
1135   2021-05-13 2021-05-13 09:14
한밤에 내놓은 길냥이 먹이가 깨끗이 없어졌다. 육식동물인 녀석들이 먹기엔 기름기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릇을 싹 비워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받아서 고마운 것이 아니라 주면서 고마움을 느낀다니 인간의 마음이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 먹...  
290 치열하게 노력하다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1145   2021-04-01 2021-04-01 09:00
배우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하기 위해서 무려 14킬로그램이나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영화 <메디스 카운티의 다리>에서 미국의 평범한 시골 촌부 역을 하기 위해서 10킬로그램이나 살을 찌웠다고 합니다. '톰...  
289 하늘 그물은 넓어서 성기어도 빠뜨리는게 없다 / 느림과 비움 1
오작교
1167   2022-01-31 2022-04-25 22:53
언뜻 보면 사람이 만든 법망은 촘촘해서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는 듯합니다. 반면에 하늘의 그물은 성겨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법망은 이리저리 피해 나갈 수 있고, 하늘의 그물은 애써 잡으려고 하지 않아도 빠져나갈 ...  
288 언제나 옳을 필요는 없다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1168   2019-11-13 2019-11-13 14:31
미래학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에게 최대의 스트레스는 '언제나 옳은 추측만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입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예측하고 설명해야 하는 일, 그 책임감은 유통 기한이 너무 깁니다. 매리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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