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출발할 지점이다. 끝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터전이다. -엘리 한해를 접고 있는 12월입니다. 오늘이 12월 16일, 12월도 어느덧 반이 지났습니다. 한해를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당신,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한해가 다 가기 전에 하시고,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내년으로 미루지 마시고, 내년으로 넘기면 안 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12월에 끝내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새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새해를 낡고 때묻은 마음에 담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계획을 헌 마음에 담을 수 없습니다. 새로이 만든 음식을 먹던 음식과 섞어 담지 않듯이... 또한, 12월 31일은 우리의 마지막 날은 아닙니다. 12월 31일 다음날이, 1월 1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고통의 끝에 닿았을 때, 어떤 이들은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자포자기하고 절망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너무나 허약하고 연약한 모습입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망의 바닥이 바로.. 새로운 시작의 터전임을 꼭! 기억하세요. 끝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출발할 지점입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어떤 경우에도 축복의 통로입니다. 사랑의 통로입니다. -박선희 시인의<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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