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    최범영


하늘은 겨울이면
눈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나 보다

눈이 오면 싸락눈 같은
상념들이 조용히 흩뿌리며
온 땅위에 차곡차곡 쌓인다

저 멀리 벌떼같이 일어나고
들불처럼 타오르던 대지 위에
눈보라는 작은 바람이 되었다

아 눈이 내리네
쌓여 다져진 눈 녹지 않고
조그만 구렁에 사람들을 묶어 두고

발 묶인 사람들에게 이른다
우주의 평화 속엔
늘 다소곳함이 있어야 한다고

눈이 내리네.....^^

    댓글
    2005.12.18 22:18:12 (*.226.205.36)
    Jango
    어느곳은 눈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산머루는 눈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니 그쎄 좀~~~
    그 분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루속히 그 분들에게 환한 웃음의 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고우신 분들! 추위와 눈길에 조심하세요^^(냘 아침 출근길에요)
    댓글
    2005.12.19 09:49:29 (*.105.150.156)
    오작교
    그래도 눈 오시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휴일 내내 눈이 내렸습니다.
    눈으로 인하여 피해를 당하신 분들으이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해봅니다.
    댓글
    2005.12.19 20:44:16 (*.105.78.157)
    Jango
    오작교님 산머루도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위의 이미지까지 스스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본인이 생각해도
    참 대견스럽답니다. 이 모두가 오작교님 덕분입니다.
    ㅎㅎㅎ참 우습네요. 스스로 자기를 자랑하고 있으니 산머루는 (?)개도
    없나봅니다. ㅎㅎㅎ
    오늘도 내일도 한 없이 고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599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file
    오작교
    68573   2010-07-18 2013-04-13 20:51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69166   2007-06-19 2009-10-09 22:50
    390 고도원의 아침편지(12월 20일) 1
    오작교
    704   2005-12-20 2005-12-20 08:26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흔히 그 사람을 알기 위하여 그의 과거를 묻는 것에 못지않게 그의 꿈을 물어봅니다. 그의 꿈을 물어 그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신영복의《더불어숲》중에서 -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제가 좋아하는 질...  
    389 오늘 꽃은 바로 당신입니다 3
    달마
    836   2005-12-19 2005-12-19 23:11
    오늘 꽃은 바로 당신입니다 세상엔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꽃은 없습니다 마지못해 피어있는 꽃도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삶입니다 그 삶이 힘들거나 슬프거나 아플지라도 ...  
    388 [사랑의 편지/고운초롱] 9
    고운초롱
    798   2005-12-19 2005-12-19 10:45
    너무 춥네요.^^ 계속되는 추위에 대설로 이곳 남부 지방에는 농가에 많은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으로 위안을 드려야 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어서~ 힘내시길 빌어 봅니다.^^ 고우신 님들! 즐겁고 보람된 휴일이 되셨는지요? 아침 뜨거운 커피한잔과 함...  
    387 ^*^ 축 성탄-- 14
    Jango
    873   2005-12-19 2005-12-19 00:26
    @font-face { font-family:ang; src:url(https://boardc.sayclub.com/files/fx/blob1/sayclub/a1-/a144/b2/12./enter-pulip9.ewf) }; 존경하는 오작교님 그리고 홈을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 특히 좋은사람들방의 고우신 님들! 어느덧 乙酉년도 저물어 갑니다....  
    386 향기가 숨어 흐르는 곳 ! 오작교 홈 5
    달마
    1037   2005-12-18 2005-12-18 23:57
    - 향기가 숨어 흐르는 곳 ! 오작교 홈 - 우리는 서로 모르는 이들 이지만 서로를 아끼며 염려 해 주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맑은 옹달샘 같은 신선한 향기가 솟아나는 곳 그저 그런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평온과 활력을 얻어가는 곳 그래서 행복한 우...  
    눈이 내리네..... 3
    Jango
    1129 24 2005-12-18 2005-12-18 22:12
    눈이 내리네 - 최범영 하늘은 겨울이면 눈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나 보다 눈이 오면 싸락눈 같은 상념들이 조용히 흩뿌리며 온 땅위에 차곡차곡 쌓인다 저 멀리 벌떼같이 일어나고 들불처럼 타오르던 대지 위에 눈보라는 작은 바람이 되었다 아 눈...  
    384 ♣ 따뜻한 사람들 3
    ♣해바라기
    694   2005-12-18 2005-12-18 16:02
    차가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활기찬 마음으로 건강 조심하시고 고운 시간 즐거움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이 맞을 한 주 행복한 웃음 꽃 피우세요~^^*  
    383 여자에게 소리없이 다가오는 나이의 불안은 2
    달마
    729   2005-12-18 2005-12-18 00:36
    여자에게 소리없이 다가오는 나이의 불안은 여자는 나이와 함께 성숙하고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가끔 나이를 묻는사람을 만난다. 나는 그때도 별 감정없이 나이를 말하는데 말하는 자신에게보다는 듣는 사람의 표정에서 내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382 마흔살의 찻잔 3
    달마
    1108   2005-12-17 2005-12-17 15:00
    마흔살의 찻잔 언제 나를 위해 예쁜 접시 받쳐 보았나? 뜨거운 물 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지는 차 알갱이를 보면 나도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 같다. 급히 마시다가 입술 데이고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 왜 마음 깊은 곳에서 파문이 이는지.....  
    381 남자(男子) 의 인생(人生) 10
    달마
    737   2005-12-17 2005-12-17 11:44
    ★ 남자의 人生 ★ 남자의 인생에는 세 갈래의 길이 있다. 하나는 처자(妻子)를 위한 굳건한 아버지의 길이고 하나는 인생에 있어서의 성공의 길이고 하나는 언제든 혼자일 수 있는 자유의 길이다. 남자의 인생에는 세 여자가 있다. 하나는 아내가 닮았으면 하...  
    380 몸에 좋은 ...(??)부끄~부끄~ 9
    고운초롱
    833   2005-12-17 2005-12-17 11:38
    키스가 과연 산삼보다도 더 좋은 약효를 낼 수 있을까? 연인과 나누는 달콤한 키스는 만병통치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대중 잡지 에서는 최근호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키스의 효능 6가지를 소개했다. ☆ 치아건강에 좋다 미국...  
    379 바람소리 앞에서 /詩 양현주 / 낭송 향일화 5
    Jango
    861   2005-12-17 2005-12-17 09:41
    **영상-루비님 / 음악믹싱-향기나는글님**  
    378 사랑... 9
    오작교
    761   2005-12-16 2005-12-16 13:02
    그 남자 참 이상한 일입니다. 난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인데 그 사이에 그녀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깍쟁이 같은 그녀가 바보가 된 것처럼 해죽해죽 웃더니 생전 하지도 않던 말을 합니다. 고맙다는 둥..사랑한다는둥... 더 이상한건 그녀가...  
    377 금방 웃고 또웃는 ~~ㅎㅎㅎ~ 6
    고운초롱
    710   2005-12-16 2005-12-16 11:43
     
    376 당신은 축복의 통로입니다 / 박선희 3
    오작교
    835   2005-12-16 2005-12-16 10:39
    끝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출발할 지점이다. 끝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터전이다. -엘리 한해를 접고 있는 12월입니다. 오늘이 12월 16일, 12월도 어느덧 반이 지났습니다. 한해를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당신,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375 고도원의 아침편지(12월 16일) 4
    오작교
    561   2005-12-16 2005-12-16 08:20
    따뜻한 사람들 세상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요 눈길 하나에도 손길 하나에도 발길 하나에도 사랑이 가득하게 담겨 있어요 이 따뜻함이 어떻게 생길까요 마음 속에서 이루어져요 행복한 마음 욕심없는 마음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예요 그 마음을 닮...  
    374 사랑으로 만나는 공간 4
    달마
    1209   2005-12-16 2005-12-16 00:33
    사랑으로 만나는 공간 그대가 왜 그리운지 아시나요? 그대는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고 기쁨으로 만나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진실한 마음 하나 동여매고 늘상 만나는 사랑의 공간속에서 오늘도 그대 있음에 행복한 하루가 이어지고 그대의 모...  
    373 눈 내리는 날 ..호박죽 워떼유?? 9
    고운초롱
    1526   2005-12-15 2005-12-15 11:22
    내가 있어야 할 곳 - " 사람의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 밖에 없는 것이란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누구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내 가슴속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누가, 있는 것일까. - 에쿠니 가오리의 중에서 - 가슴 속에 사랑하는 이가 ...  
    372 ♡♡댓글달면 10가지 좋은점이 있다나...!!!♡♡ (수정) 11
    Jango
    849   2005-12-15 2005-12-15 08:23
    1. 답글(꼬리글)을 남기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답글을 남기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왜냐면 답글을 남김으로 인해 회원이라는 소속감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수 있고, 회원들의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할 수 ...  
    371 고도원의 아침편지(12월 15일) 2
    오작교
    711   2005-12-15 2005-12-15 08:31
    하늘 냄새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 하늘 냄새를 맡는다 - 박희준의 시 《하늘 냄새》(전문)에서 - * 마음이 맑으면 눈빛부터 맑아집니다. 표정도 맑아지고, 말씨도 달라집니다. 냄새도 바뀝니다. 분명 사람의 몸에서 풍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