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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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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1971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5783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1470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2718   2013-06-27
4838 칠월에는 1
진리여행
1703   2005-07-09
칠월에는 청하 권대욱 푸른 하늘 흰구름 잠시 주저하더니만 몰려든 먹장구름 기어이 기여코 저녁비를 뿌리고야 말었고나 우산을 받곤 고인물가 그려대는 파문보는 날 두들기는 빗소리는 이제 여름꿈을 꾸게하네 한 해 반을 성큼 그렇게 넘겨버리고 아쉬움을 또...  
4837 바닷가에서/오세영 2
빈지게
869 5 2005-07-10
바닷가에서/오세영 사는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얋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4836 나무의 꿈/문정영 3
빈지게
941 1 2005-07-11
나무의 꿈/문정영 내가 직립의 나무였을 때 꾸었던 꿈은 아름다운 마루가 되는 것이었다 널찍하게 드러눕거나 앉아있는 이들에게 내 몸 속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낮과 밤의 움직임을 헤아리며 슬픔과 기쁨을 그려 넣었던 것은 이야기...  
4835 길/박태선 1
김남민
959 9 2005-07-11
살아오며 수도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 다시 걸었습니다. 길에서 얻었으며, 길에서 잃기도 했습니다.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갈 수밖에 없는 길 가다 보면 가파른 언덕도 순탄한 길도 우리 앞엔 있더이다. 저 길 앞엔 무엇이 있을까 끝도 없이 가야하는 길 나의 ...  
4834 비 내리는 날 6
cosmos
883 4 2005-07-12
 
4833 그대 생각/고정희
빈지게
904 5 2005-07-12
그대 생각/고정희 그대 따뜻함에 다가갔다가 그 따뜻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 안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대 쓸쓸함에 다가 갔다가 그 쓸쓸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안지 못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떤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가 ...  
4832 밤 안개
박임숙
896 6 2005-07-12
밤 안개/박임숙 성긴 그물처럼 밤비는 촘촘히 내린다. 투명한 비가 밤 공기 구름 속에 흩어진 후, 밤의 습기 머금은 공기의 입자가 거역할 수 없는 리듬으로 역 전화에 저항해 손끝으로 말랑하게 다가온 밤 안 개! 새벽 미명에 미세하고 부드러운 가루로 포도 ...  
4831 타 작[打 炸] 1
적명/김 용 희
885 1 2005-07-12
타 작[打 炸] 寂 明/김 용 희 비바람 눈보라 고된 나날들 임 만나려 기다려온 긴 세월들 작은 여린 가슴 안아주신 임 당신께 무엇을 보답하려 내 작은 몸을 움츠리는 건 툭탁 짝 탁탁 진동의 아픔 그대 매정한 손길 나를 울리고 또 다른 시련으로 고통을 주니 ...  
4830 고향의 천정/이성선
빈지게
1548 10 2005-07-13
고향의 천정/이성선 밭둑에서 나는 바람과 놀고 할머니는 메밀밭에서 메밀을 꺾고 계셨습니다 늦여름의 하늘빛이 메밀꽃 위에 빛나고 메밀꽃 사이사이로 할머니는 가끔 나와 바람의 장난을 살피시었습니다 해마다 밭둑에서 자라고 아주 커서도 덜 자란 나는 ...  
4829 출렁거림에 대하여 / 고재종 5
빈지게
1191 2 2005-07-13
출렁거림에 대하여 / 고재종 너를 만나고 온 날은, 어쩌랴 마음에 반짝이는 물 비늘 같은 것 가득 출렁거려서 바람 불어오는 강둑에 오래오래 서 있느니 잔 바람 한 자락에도 한없이 물살치는 잎새처럼 네 숨결 한 올에 내 가슴 별처럼 희게 부서지던 그 못다...  
4828 당신때문에 행복한걸요/김영기 1
김남민
873 7 2005-07-13
♧ 당신때문에 행복한걸요 ♧ 따스함이 가득담긴 그대음성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선한 눈망울을 가진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삶이 무거워 힘겨워할 때 따사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어깨 다독여주는 당신이 있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  
4827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
글사랑
911 2 2005-07-13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아침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4826 공허[空 虛] 2
적명/김 용 희
1545   2005-07-13
공허[空 虛] 寂 明/ 김 용 희 무거워 지려 애써도 가볍기만 한 내 가슴속 허무하게 탈바꿈한 철이 지난 여울목에 빠르게 흐르는 물과 같은 세월이 가버린 지난 세월 말해줍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텅 빈 가슴속 저 강가에 홀로 서서 시름을 널어놓고 물속의 ...  
4825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빈지게
883 5 2005-07-14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한평생 무명 옷 입고 사는 소박한 개울물처럼 앞 내, 손짓하면 부끄럼 빛내며 뒷내 종종 따라가며 가장 낮춤으로 가장 높아지는 진리를 아는, 흐르는 강물처럼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꿩꿩, 앞 산 까투리 울면 뒤 산 ...  
4824 참 소중한 당신 / 홍수희 5
빈지게
892 1 2005-07-14
참 소중한 당신 / 홍수희 우리는 하느님 꽃밭의 꽃들입니다 저마다 향기와 색깔이 다른 어여쁘디 어여쁜 꽃들입니다 내 향기가 당신의 향기를 새롭게 하고 내 색깔이 당신의 색깔을 돋보이게 합니다 부족한 나의 것이 당신의 풍족함을 빛내어주고 넘치는 나의...  
4823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세요~~ 1
꽃향기
854 4 2005-07-15
건강한 여름되세요~~  
4822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김정란 2
빈지게
886 1 2005-07-15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김정란 네 망설임이 먼 강물소리처럼 건네왔다 네 참음도 네가 겸손하게 삶의 번잡함 쪽으로 돌아서서 모르는 체하는 그리움도 가을바람 불고 석양녘 천사들이 네 이마에 가만히 올려놓고 가는 투명한 오렌지빛 그림자도 그 ...  
4821 더 늦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2
효도하자
891 1 2005-07-15
 
4820 편지가 도착했읍니다 1
쟈스민
883 2 2005-07-15
 
4819 같이 가고 싶은 사람/용혜원 2
빈지게
902 2 2005-07-16
같이 가고 싶은 사람/용혜원 외로울때 안아 주고 허전할때 위로해 주고 한번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고 뜨거운 사랑으로 마음을 주는 사람 그래 맘도 몸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다 내 노래에 기뻐하고 내 웃음에 행복해 ...  
4818 안녕하세요 김석주 입니다. 2
김석주
874 3 2005-07-16
詩 라는게... 때론 음악처럼 때론 그림처럼.. 때론 소설같이 아름다운 것인데... 차츰 젊은심장들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네요... 며칠전 처음으로 류시화님의 시집을 들고 있는 학생을 보았는데...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또한...  
4817 그리워 눈물 나는 사람/황순정 1
빈지게
883 1 2005-07-17
그리워 눈물 나는 사람/황순정 해 맑은 햇살 속에서 햇살 웃음 핀 들꽃 속에서 들꽃 사랑 맺힌 이슬 속에서 이슬 젖은 눈물 속에서 눈물 보듬고 가는 바람 속에서 바람이 오열한 한 줄기 비 속에서 비가 애절하게 써 놓은 가슴 편지속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  
4816 땅/안도현 2
빈지게
857 9 2005-07-17
땅/안도현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에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랏빛 나팔소리가 내 귀를 즐겁게 하리 하늘 속으로 덩굴이 애쓰며 손을 내미는 것도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내게 땅이 있다면 내 아들에게는 한 평도 물려주지 ...  
4815 나는 참 행복합니다/용혜원
빈지게
1078 17 2005-07-18
나는 참 행복합니다/용혜원 목메인 사람처럼 그리움이 가득하게 고인 눈으로 오랜 날 동안 그대를 찾아다녔습니다 낡은 영화 필름처럼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그대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 연인들이 사랑...  
4814 조금씩만 그리워 하기로 했습니다/이정하 1
빈지게
901 3 2005-07-18
조금씩만 그리워 하기로 했습니다/이정하 조금씩만 사랑하고 조금씩 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고 한꺼번에 그리워하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 아껴 가며 먹는 사탕처럼 아껴 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 만 사랑하고 조금씩 만 그리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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