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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란 작은 집 / 정재삼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674
2005.10.23
11:06:07
831
1
/
0
목록
'그리움' 이란 작은 집 / 정재삼
어쩌다 좁은 가슴에
지은 집
문패도 번지도 없는
‘그리움’이란 작은 집을 지었습니다.
‘고독’이란 주인은
그대 고운 모습 눕혀놓고
밤샘 베게 잇 눈물로 적셔냅니다.
아, 당신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메신저처럼
울적하고 슬플수록
‘그리움’이란 집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스산한 가을 밤
하얀 초승달마저
답답한 가슴 열어주지 않네요
고독이 밀려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5.10.23
12:09:02
유리
그렇게 그리움의 집도, 고독의 집도 마음대로 지었다 허물었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지어놓으면 좀처럼 잘 허물지를 못하는 건 어찌된 마음인지 알 수가 없어요. thank you~,,
2005.10.24
09:23:58
빈지게
유리님! 그러게 말예요. 즐거운 한주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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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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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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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 내가 태어난 시골집 외양간 옆 아버지의 빈 지게가 우두커니 앉아있다. 금방이라도 아버지의 등에 업혀 불끈 일어설 것 같은 지게... 나는 한번도 아버지 등에 업혀보지 못했는데 너는 평생을 아버지 등에 업혀 살았구나 아버지는 나...
3672
꽃이 / 최영숙
2
오공
845
9
2006-02-19
꽃이 / 최영숙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간이더군 골고루 처다볼 틈도없이 님 한번 처다볼 틈도없이 아주 잠간 이더군 .......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날때처럼 잊는것 또한 그러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웃는 그대여 산넘어간 그대여....
3671
아침 이미지/박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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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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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1
아침 이미지/박남수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物象)을 돌려 주지만 스스로는 땅 위에 굴복(屈服)한다. 무거운 어깨를 털고 물상들은 몸을 움직이어 노동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즐거운 지상(地上)의 잔치에 금(...
3670
바램
1
도담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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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바램/김관수 추워 몸을 움츠리고 한겨울 중심에서 이봄이 오길 얼마나 바랬나 꽃피고 새우는 봄내음이 포근한 몸짓으로 살포시 금수강산 도처에 풍경으로 자리하고 ... 몸은 따스한 훈기로 두꺼운 외양을 벗겨냈지만 가슴 한켠 자리한 시린껍질은 그토록 질겨...
3669
잃어진 서름 (재)
2
바위와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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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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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진 서름 ~ 詩~ 바위와 구름 궂은 비 주룩 주룩 쏟아지는 밤 희미한 등잔불 외롭고 잃었든 서름 샘물처럼 폭 솟아 깨여진 꿈 조각 조갑지 처럼 흩어진 꿈 조각을 알알이 주어 모아 흘러간 옛날로 돌아 가고파 잃어진 서름을 되사려 안고
3668
관악산, 삼막사코스
전철등산
845
12
2006-04-01
No Walking Sickness!!! 홈으로~
3667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6
빈지게
845
1
2006-04-08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
3666
꽃잎편지 / 허영미
6
빈지게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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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꽃잎편지 / 허영미 좋은 사람아 니 가슴 한켠의 먼지 쌓인 우체통을 닦아두렴 연두 빛 봉투에 꽃 분홍 편지지 깨알 같이 빼곡한 사연이 배달될지도 몰라 좋은 사람아 봄비 내리는 날 새순이 자라듯 마음의 씨앗에도 겨우내 감춰둔 움이 트고 햇살 고운 날에 ...
3665
미련/원태연
3
빈지게
845
3
2006-04-26
미련/원태연 돌아서야 할 때를 알고 돌아서는 사람은 슬피 울지만 돌아서야 할 때를 알면서도 못 돌아서는 사람은 울지도 못한다.
3664
영원한 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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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생-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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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영원한 나의 친구 -써니- 불꽃같은 열정은 이제 없지만 보고픔에 전신이 녹아내릴것같던 아픔은 이제 없지만 빨간 알약 손안에 가득들고 두려움 없이 털어 넣을 만큼 지독한 사랑은 이제 없지만 새벽 안개비 같은 촉촉함이 좋아서... 지난 이야기 하나하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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