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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길도-1 / 김도화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5373
2006.11.13
13:24:33
736
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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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길도-1 / 김도화
-안개낀 새벽-
짙푸른 안개를 동공에 끼우고
멀리 하늘을 바라본다
바람이 쓸어놓은 구름사이로
깻돌 같은 비행기 하나
멀리 어디로 가는지.
바다에-
소리 없는 나무가 정겹고
바다에-
웃음 짓는 바람이 따스하고
바다에-
발목까지 드리우는 파도를 싣고
어디-
어디-
꿈을 따러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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