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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편지/이동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224
2005.09.11
11:25:27
1052
11
/
0
목록
할머니 편지/이동진
느그들 보고 싶어 멧자 적는다.
추위에 별 일 없드냐
내사 방 따시고
밥 잘 묵으이 걱정 없다.
건너말 작은 할배 제사가
멀지 않았다.
잊어뿌지 마라
몸들 성커라.
돈 멧 닢 보낸다.
공책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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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운 저녁/김승동
빈지게
1745
5
2005-09-16
참 그리운 저녁/김승동 차가운 바람이 주머니 속의 빈손을 만지작거리는 날 어깨에 걸린 가을 옷이 더욱 헐렁해지는 저녁입니다 몇 마리의 쥐포와 소주 한 잔이 생각나고 친구의 희끗한 머리칼이 보고 싶습니다 술잔은 나무탁자 위에 있어야 좋겠고 창가에는 ...
537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나태주
빈지게
876
3
2005-09-16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나태주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 하루 한 신들 마를 새 없이, 눈물에 한숨에 집뒤란 솔밭에 소리만치나 속절없이 속절없이… 봄 하루 허기진 보리밭 냄새와 쑥죽먹고 짜는 남의 집 삯베의 짓가루 냄새와 그 비린내까지가 마를...
536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해바라기
824
1
2005-09-15
.
535
가을이 오면/백홍수
2
빈지게
865
1
2005-09-15
가을이 오면/백홍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혼자임을 느낄 때 그 길을 따라 흘러가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나와 대면할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 가슴에 스며들어 따라 밟으면 이끌리는 하이얀 손 가운데로 하늘색 사랑을 담아 ...
534
인생의 분수령을 넘어서서
황혼의 신사
858
6
2005-09-15
533
살은 이렇게 빠집니다.~!!~
살구
898
2005-09-15
우리가 평소 먹던 열량보다 하루 500kcal정도 적게 먹으면 부족되는 열량만큼 체내의 지방을 연소한다고 합니다. 하루 500kcal의 열량을 줄여 먹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평소 식사량을 반으로 줄여도 되고 하루종일 열량 낮은 과일만 먹어도 됩니다. ...
532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niyee
846
4
2005-09-15
531
삶이란/초아
김남민
1148
2005-09-14
끊임없이 달려와 부서져 하얀 물거품만 남기고 사라지는 너를 보며 때로는 나도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져 하얀 물거품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다. 가슴 아픔 슬픔도 환희에 찬 기쁨도 살폿 든 풋잠처럼 한바탕 꿈인 것을
530
운보님의 작품 입니다
1
하정우
785
3
2005-09-14
529
가을이 가기 전에
적명/김용희
833
8
2005-09-14
가을이 가기 전에 寂 明 김 용 희 나 그대를 보고파 합니다 못내 아쉬웠던 우리의 지난날 초록 우거진 숲길 모퉁이 그대와 거닐던 백사장도 지금 쓸쓸히 낙엽만 구르고 외로운 마음에 서성이는데 말없이 수놓았던 지난 일들을 이 가을 가기 전에 접어두려고 길...
528
만남은
1
이필원
878
2
2005-09-14
만남은 / 바람꽃(이필원) 만남은 첫 순간을 기억하라. 서로를 미워하며 돌아설 때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꽃으로 피어나고 연기가 되어 피어오르기도 하고 저 하늘에 구름이 되어 흐르고 노을빛 고은 석양이 되어 울기도 하더라. 만남의 소중함은 내 한 부분...
527
아름다움을 찾아서
1
황혼의 신사
798
5
2005-09-14
526
사랑의 오솔길
2
하늘빛
832
1
2005-09-14
♡ 사랑의 오솔길 ♡ - 하 늘 빛 - 그대와 함께 거닐 수 있는 사랑의 오솔길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 길은 꽃이 피지 않아도 향기롭고 아름다운 길 우리 둘만이 거닐 수 있는 사랑의 오솔길을 오늘도 그대 손 잡고 가슴 설레이는 사랑을 속삭이며 거...
525
별/김승동
2
빈지게
1190
2005-09-14
별/김승동 너는 낯선 우주에 피어난 꽃이다 흔들리지 않는 바람이다 여름밤 먼 불빛으로 흐르는 강 이편에서 하얀 가슴 촉촉히 받아 낸 이야기와 낮 달이 여리게 웃던 날 슾길 좁은 섶에 숨어 떠는 풀잎에 입술을 대던 일 너는 구름 한 잎으로도 덮지 ...
524
새들도 이별을 하는가
1
김윤진
865
2
2005-09-13
새들도 이별을 하는가 김윤진 가을 대낮의 햇살이 잠들자 새들은 자취 없이 날아가고 덩그러니 한 마리 앉아있다 모두 떠난 둑에는 여울져 흐르는 강물이 되어 현기증이 일었다 그것은 온 기억이 작은 새의 머릿속에도 각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묵화처럼 ...
523
가을의 기도 / 조미영
2
빈지게
866
1
2005-09-13
가을의 기도 / 조미영 외로움으로 길들여진 고독한 영혼이 가을바람의 손을 잡아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떨어지는 낙엽의 바스락 거림에 위로 받아야 한다면 눈물 조차 메말라 버리지 않게 슬프디 슬픈 인고의 몸부림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인생이 무상하다며 ...
522
내 마음의 가을 / 안희선
빈지게
856
1
2005-09-13
내 마음의 가을 / 안희선 휘청이는 몸으로 힘겹게 붙들고 있는, 영혼의 홀씨 홀로 깊은 마음 속에 소리 없이 찍히는, 흑백사진 내 눈물인, 그대의 흔적 위로 말없이 쌓여가는 애수(哀愁)어린 낙엽 아, 노랗게 여위어 가는 빈 가슴의 추억 하나 마른 풀 위에 ...
521
내 속을 다 주어도 좋은 사람/김재권
2
빈지게
1196
2005-09-13
내 속을 다 주어도 좋은 사람/김재권 못 견디게 그리운 사람 있습니다 언제라도 그 사람 생각이 나 눈물이 나면 무작정 버스 타고 전철에 올라 근처 어디쯤서 하염없이 그리다가 되돌아오며 마음 새기는 그리운 사람 내게 있습니다 기댈 수 있는 절실함 흐리...
520
사랑의 존재/한용운
빈지게
857
3
2005-09-13
사랑의 존재/한용운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면, 벌써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을 이름지을 만한 말이나 글이 어디있습니까. 미소에 눌려서 괴로운 듯한 장미빛 입술인들 그것을 스칠 수가 있습니까. 눈물의 뒤에 숨어서 슬픔의 흑암면(黑闇面)을 반사하는 가을 물...
519
세계의 호텔
하정우
1140
2005-09-13
518
가을날의 명상/윤보영
빈지게
865
5
2005-09-12
가을날의 명상/윤보영 은행나무가 노란 잎을 떨어뜨립니다 갑자기 내 안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립니다 가만, 그대가 오셨군요 쉬이 올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놓은 것도 모르고 노크하고 있는 그대 그대가 보고 싶어 가슴이 뜁니다
할머니 편지/이동진
빈지게
1052
11
2005-09-11
할머니 편지/이동진 느그들 보고 싶어 멧자 적는다. 추위에 별 일 없드냐 내사 방 따시고 밥 잘 묵으이 걱정 없다. 건너말 작은 할배 제사가 멀지 않았다. 잊어뿌지 마라 몸들 성커라. 돈 멧 닢 보낸다. 공책 사라.
516
내 마음에도 /정공량
빈지게
959
1
2005-09-11
내 마음에도 /정공량 내 마음에도 바람이 불면 꽃은 피고 내 마음에도 강물은 흘러 새는 울리라. 먼 세상 끝으로 풀어 보내는 이 마음 지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한 세상의 웃음을 담뿍 전하고 싶다. 홀로 세상에 젖는 밤이면 홀로 아득함에 소리치...
515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3
빈지게
1270
2005-09-10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너는 내 마음 어디가 좋아서 머물러 있는거니 내 가슴 어느 구석이 그렇게 맘에 들어 머물다 머물다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니 너를 버리면 내 가슴 한쪽을 떼어내야 할 정도로 어디가 그렇게 좋은거니..
514
아토피성 치료에 좋은 민간요법
3
빈지게
2145
20
2005-09-10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설사를 자주 하는 어린이들이나 아토피성 피부로 가려워서 고생하는 분들이 주위에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된장과 양파를 먹고 효험을 보았던 사실에 대하여 경험담을 정리하여 봅니다. 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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