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하고싶은 새날에/조용순


우리를 오늘도 눈뜨게 하는 붉은 태양은
그대와 내 가슴에 새로운 희망을 그려주며
창 안 가득 들어온 빛살이 눈부시게 합니다

이런 날 향기나는 차 앞에 놓고
그대 깊은 눈빛을 들여다 보면
거기 햇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이
잔잔히 흐르고 있겠지요

사랑의 향기가
우리 마음에 흐르면
눈빛은 수정처럼 아름다워지기에
그런 그대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행복해질 테니까요

새날 아침에
내 안에 가득 피어오르는
그리움의 빛살도
그대 가슴으로 곱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