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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오세영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507
2005.10.12
10:08:08
872
2
/
0
목록
가을/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있다.
홀로 있다는 것은
멀리서 혼자 바라만 본다는 것,
허공을 지키는 빈 가지처럼
가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5.10.13
00:28:03
우먼
아~~~~가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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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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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난의 날을 기억하며 ◆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머나먼 남양에서 올라온 태풍이 기어이 이땅을 스치니 하늘에 가득한 먹구름에서 천둥 번개가 치던 날 폭포처럼 쏟아지던 장대비에 산도 들도 무너지고 그들의 작은 소망마저 무너졌다 사방에 넘치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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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님...............
ni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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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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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바다풍경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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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여수 오동도에서 담아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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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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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828
1
2005-10-14
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그 해맑은 웃음에 얼굴 붉히며 고개조차 못 들게 만들던 사람 진홍빛 꽃잎 속에 꽃씨를 꺼내 허허 벌판이던 내 가슴속에 푸른싹을 틔워준 사람 그 따뜻한 손길에 이끌려 세상 끝이라도 따라갈 걸 그랬어요 뜨겁게 달궈진 내 마음이 사라...
658
따스한 사람들
1
고암
904
2005-10-14
657
I love you ....
2
우먼
827
4
2005-10-14
늘 설레며 기다리는 사랑/이응윤 주름진 세월 속 삶의 찌꺼기에 빛 바랠지라도 청초(靑草)의 향은 고유(固有)함 하나 남은 날까지 늘 설레며 기다리는 사랑일거다 겨울이면 좀 더 눈부신 눈꽃 기다리며 설레다, 떨어진 꽃잎 속 또, 그 꿈 즈려 심는 사랑일거다...
656
물안개 - 7. 가을 상념
2
진리여행
812
1
2005-10-13
물안개 - 7. 가을 상념 청하 권대욱 찬 이슬이 흔적을 감추던 날에 용마산 그 긴 자락에는 가을 내음이 지나고. 한강물은 말도 없지만 그래도 흘러가건만 석양에 물들은 인수봉 아득도 하여라. 저 건너 불암산은 물빛마져 흔들리네 강변땅, 넓은 들판에는 바람...
655
이 가을, 그냥 걷고 싶다.
1
황혼의 신사
818
5
2005-10-13
654
외롭다 말할 수 있으면 / 조용순
1
빈지게
818
3
2005-10-13
외롭다 말할 수 있으면 / 조용순 무인의 섬에 홀로 떨어져 외로움이 온몸을 휘감고 목을 조르면 외롭다는 말도 새어 나오질 못한다 그저 멍하니 하늘 보며 말을 잃어버린 벙어리가 되고 어쩌다 흐르는 구름이라도 이쪽으로 오는 느낌이 들면 창가에 매달려 후...
653
저물녘의 시 / 박광록
빈지게
875
2
2005-10-13
저물녘의 시 / 박광록 실밥 터진 추억들만 갱지처럼 나부끼는 이 가을에 저 하늘은 무슨 억장 무너지는 슬픔이 있어서 저리도 시퍼렇게 멍들었는지 알 수 없다 여름 내내 푸르디푸른 나뭇잎이 마음 안에 어떤 빗장뼈를 묻었기에 저토록 얼굴 붉어졌는지 알지 ...
652
고백/홍이선
1
빈지게
813
3
2005-10-13
고백/홍이선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내 가슴에 사랑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상들이 어김없는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도 내 가슴에 사랑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더없이 행복한 것은 맑고 진실한 사랑 가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
651
바람부는 날/김종해
1
빈지게
937
2005-10-13
바람부는 날/김종해 사랑하지 않은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당신에게로 갑니다. 날마다 가 고 또 갑니다. 어둠뿐인 외줄기 지하통로로 손전등을 비추며 나는 당신에게로 갑니다. 밀감보다 더 작은 불 빛 하나 갖고서 당신을...
650
더욱더 조그만 사랑 노래/황동규
1
빈지게
833
4
2005-10-13
더욱더 조그만 사랑 노래/황동규 연못 한 모퉁이 나무에서 막 벗어난 꽃잎 하나 얼마나 빨리 달려가는지 다려가다 달려가다 금시 떨어지는지 꽃잎을 물 위에 놓아주는 이 손
649
사랑스런 당신/정 유찬
3
우먼
862
1
2005-10-13
당신은 내게, 가장 환한 웃음과 충만한 행복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을 주는 사람입니다. 잠들었던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던 신비로운 숨결이며, 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찬란한 기쁨입니다. 당신에게만은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다가가고 ...
648
김일경-내 소중한 사람에게
5
김일경
841
5
2005-10-12
박학기의 노래를 그냥 한 번 불러 봤습니다. 음질이 많이 떨어 지네요... 주접 양해 바랍니다.
647
가을 들녘/전 윤수
1
전윤수
851
2
2005-10-12
여름 내내 뙤약볕에 서서 물만 억고 살더니 고진감래 끝에 알차고 야무진 열매맺어 겸손하게 고개숙인채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황금 물결 일렁이면 햇볕에 검게 그을린 농부의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풍요로움에 감사하며 올 가을도 이렇게 깊어만 간다.
646
끝없는 당신의 그리움
1
하늘빛
839
1
2005-10-12
♡ 끝없는 당신의 그리움 ♡ - 하 늘 빛 - 한 여인이 울고 있습니다. 당신 그리워서 서글프게 울고 있습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당신 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이젠 영영 내 곁을 미련없이 떠나갔나 싶으니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
가을/오세영
1
빈지게
872
2
2005-10-12
가을/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
644
사랑하는 너를 보내고/꽃한송이
1
김남민
855
1
2005-10-11
사랑하는 너를 보내고 너를 보내 놓고.. 두꺼운 책장을 덮어버리듯... 너를 보냈다. 사이 사이.. 같이 한 기억들도 넣어두고.. 따뜻한 손길도 접어 두고.. 손이 닿지 않는 아주 높은 곳에 끼워 두었는데.. 그래도 자꾸 손이 간다.. 한줄 한줄 세월이 흐른다음 ...
643
안개속으로
1
고암
931
2005-10-11
642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3
빈지게
895
2005-10-11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641
비가 내리는 날이면
2
하늘빛
932
2005-10-11
♡ 비가 내리는 날이면 ♡ - 하 늘 빛 - 창밖에 비가 내립니다. 가슴을 적시는 찬비가 내립니다. 잊으려도 잊을 수 없는 그대! 내리는 저 비를 바라보는 이내 마음에도 가슴 적시는 찬비가 내립니다. 목이 메이는 그리움과 잊을 수 없는 아픔과 슬픔! 남 몰래 ...
640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1
하늘빛
868
2
2005-10-11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詩_심성보/낭송_고은하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았는지요 나는 오늘도 당신의 길가에 서성이는 바람이 되어 가슴속에 이슬의 꽃만 피었습니다 늘 바다처럼 당신을 포근히 안고 싶었지만 늘 하늘처럼 맑게 당신 앞에 서고 싶었지만 바다엔 ...
639
행복한 꽃/ 정 유찬
3
우먼
833
1
2005-10-11
투명한 눈동자로 커피잔을 마주하고 싱그러운 풀잎처럼 환하게 웃던 그 모습 그리워 함께했던 기억은 별보다 반짝이며 가슴에 떠오르고 행복한 느낌으로 살아 있는데 시냇물보다 맑고 푸른 미소로 하늘을 바라보는 그대는 그저 멀리 그렇게 서 있네 다시 정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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