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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오십시요/ 시 송해월
김창우
https://park5611.pe.kr/xe/Gasi_05/55109
2005.08.30
16:56:27
98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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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오십시오/시,송해월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국화꽃 향기
천지에 빗물처럼 스민 날
서늘한 바람에
까츨한 우리 살갗
거듭거듭 부비어대도 모자라기만 할
가을에 오십시오
그리움
은행잎처럼 노오랗게 물들면
한잎 한잎 또옥 똑 따내어
눈물로 쓴 연서(戀書)
바람에 실려 보내지 않고는
몸살이 나 못 배길 것 같은 그런 날
날이면 날마다
그리움에 죽어가던 내 설움에도
비로소 난 이름을 붙이렵니다
내 영혼을 던졌노라고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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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30
16:56:53
오작교
오랜만에 접하는 송해월 시인님의 글이네요?
님이 올려주신 글을 일고 생각이 난 김에
해월님의 홈에를 다녀와야 겠습니다.
동안에 잊고 있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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