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바람 1.
새 한 마리 허공을 쪼아대고 있다.
간 밤에 잠을 못이룬 모양이다.
피 흘리며 떨어지는 날개 속으로 봄은 그렇게 왔다.
졸고있던 나뭇가지에서 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울줄 몰라도 울릴줄은 안다.
서투르고 낯선 저 새 갸웃하여
겨울만이 아는 이름을 부르지.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워 바쁜 오늘
꽃잎은 떨어져야 한다.
소리내며 떨어져야 한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바쁘다.
버릴 것을 버려도 버릴 것이 또 있는세상
너 또는 우리 큰 것 버리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날이 오면
바람은 새의 날개짓에서 불어오나니,
봄이 들쑤시더냐.
바람이 불더냐.
(2016.4,07)
-<물음표를 위하여>(문학과지성사,1990)-
일상의 틀에
끼여 사는 우리곁을
물결은 무심히 흐릅니다.
내가 무심해서 입니다.
내가 바쁘기 때문입니다.
바람부는 날 사랑은 한없이 펄럭이다가
흐름 더디게 더디게
가는둥 마는둥 하는 날
빛 조금씩 바래어 가겠습니다.
해가 뜨는지
달빛 흐르는 줄 모르고
있는둥 마는둥
조금 초라해도 좋고
당신의 시선 곁에
비껴 걸려있어도 좋을
그 곳에서 서로의 기억속에
피어오르는 산그늘 내리는기슭에
닻을 내리고 흘러가겠슴니다.
인류의 꿈보다도 더 슬픈
내 사랑 아스라하여 내 눈 아려오는 날
시를 쓰는 당신 곁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떠나겠습니다.
외계에서온 葉信을 받아들고
잿빛 커튼을 살짝 말아 올려
때가되어도 아직 물들지 못한 잎새로
기다림을 안고 떠낦 것입니다.
기댈 수 밖에 없는 사람 그 사랑으로
이루지 못해도 아름다운 그 사랑으로
채워갈 날들이여
어둠을 비집고
깨우는 소리
침묵을 보채는 소리에
감았던 눈 살포시 열리다.
가라앉고 가라앉아
엎드려 침묵하는 소리에
나는 눌린다.
나는 멎는다.
멈추어 나를 잊어버린다.
침묵을 깨고
높고 낮은 곳에서 열리는
수런거림으로
어우러지며 열리는 아침이여
선율 아름답게 피어나는 아침이여
내가 부를 이름으로
이 아침 아름답구나.
우리들을 위한 시간속에서
사랑은 살포시 피어나리.
이 아침 기도하며 나는 부른다
너의 이름을
내가 불러주는 이름으로
나도 이름이 되어 너의 기도가 되리
내가 그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지.
멈출 수 없는 사랑이 되어
살포시 솟아오를 태양 속에서
피어오를 나의 사랑이여!
넘쳐날 우리들의 사랑으로
채워갈 날들이여
사랑이여!
이렇게 타오르며
살아갈 날들이 의미가 되는 시간
이렇게 차오르며 채워지는 시간
비워내고 비워내기 위한 시간으로 남으리
채워야 할 우리들의 곳간을 위하여!
(2016.3.17)
길
자연으로 살래?
인간으로 살래?
나를 잊을래?
나를 찾을래?
나를 버릴래?
가다 서다 멎다 가는 길이
다녀서 다 길이 되었는가?
다니면 다 길이겠는가?
애시당초 길은 없었다고
애시당초 길은 있는 것이라고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그 길에서 논다.
나는 그 길을 간다.
끊을까? 버릴까? 찾을까?
힘들지 않은 길이 있던가?
큰 길, 골목길, 샛길
길은 길일 뿐
내가 바라보는 길을 가자.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찾을 것도 없이 길을 가자.
그냥 길을 가자.
터벅터벅 걸어거며
가는 길이 보기에 좋았더라.
내가 보았기 때문이더라.
알파고와 돌코너가 길에서
문명과 문화라고 불러준 그 길에서
오늘 나는 걱정과 안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길은 길일 뿐 그냥 길을 가자.
가다, 서다, 멎다를 거듭하며 길을가자.
(2016.3.16)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
글구 울 수선화님 울 동행 오라버니
고이민현오라버니 쉼표 오라버니
울여명언니 알베르또님
울 별빛사이 오라버니 울 은하수 언니
바람과 해님 순둥이 온니 하은언니 semi언니
민숙언니
이쁜 울 데보라 루디아 언니 청풍명월 오라버니
해금옥님 체고야 오빠 다향님
시몬님 등등 울 고우신 님 등등님!
까꽁?
울 감독오빠를 비롯하여 한분한분 떠올려 봅니다.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정말로..
암튼
3월 화려한 봄꽃을 닮은 새콤달콤한 딸기 맛있더군요
과일 중에 비타민C가 젤루 많아서
감기예방과 체력증진과
또
피로회복이랑 피부미용에도 겁나게 좋다고 하니깐
쪼오거 마니마니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빌오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
글구 울 수선화님 울 동행 오라버니
고이민현오라버니 쉼표 오라버니
울여명언니 알베르또님
울 별빛사이 오라버니 울 은하수 언니
바람과 해님 순둥이 온니 하은언니 semi언니
민숙언니
이쁜 울 데보라 루디아 언니 청풍명월 오라버니
해금옥님 체고야 오빠 다향님
시몬님 등등 울 고우신 님 등등님!
오늘도 까꽁?
며칠동안 포근하다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점심먹오 시간내어 5일장에 구경나가
꽃집에 들러 여러가지 앙증맞은 봄꽃들을 만나고 오려고요
암튼
춥다고 움츠리지 마시고
어깨를 쫘악 펴시며 운동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무엇이 어디서 어찌 오는 건가
나도 모르게 고만 그것이
내얼굴에 흔적을 남기고 또 가려고 하는 구나
갈려면 저만가지 왜 또 나하고 같이 갈려고 하더란가...
눈 깜짝할사이에 한해가 가버린지가
이제는 오랜 옛날의 추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늘 변함없이 그자리에 늘~ 소나무처럼 계시는
초롱님을 비롯한 모든분들에게 반갑고 감사합니다
저는 무척이나 봄비를 좋아한답니다
어제부터 봄비가 내려 오늘은 우산을 쓰고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갔더니 나무에 꽃망울들이
곧 터질듯한 모양으로....
그동안 자주 드나들지 못한점 송구스럽고
희망에찬 봄비와함께 행복이 가득가득 쌓이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
글구 고우신 님들께!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있군요
그래서 포근한 날씨가 연속이지만
요즈음 독감이 유행인 거 같아요
예방접종을 했어도 고놈이 자꾸만 친구를 만들자 합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요거~↓ㅎ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생강, 마늘, 고추, 표고버섯, 청국장, 해조류 등
인삼, 양파, 강황, 부추, 김치, 홍삼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구
사과, 토마토,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습관
평소 자주 감기에 걸린다면,
나쁜 생활습관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변화를 실천해 보시고
또
이런때 일수록 손을 자주 씻고
운동 열심히 챙기시고
명품 이미지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