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살아있을 때 서로 사랑할 수 있음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모두가 오늘이 부족하여

과거 속으로 떠나고 없는 고요 속에

당신과 내가 그리움 끝에 만나

말없이 포옹을 하고

계절 따라 나란히 걸음을 맞추며

가슴 가득 밀려오는 사랑을 느낄 때

삶은 길을 열어줍니다



미세한 바람에 흔들리는 모든 것에

풍요로움이 깃들고

아름다움이 숨 쉬고

한없이 주고 느끼는 만큼

다시 채워지는 사랑이기에



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당신과 내가 하나 되어

마주보며 미소할 수 있음은

지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일한 행복입니다



모두가 오늘을 찾기 위해

과거 속으로 떠났지만

당신과 내가 오늘, 이 시간에 만나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