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꽃으로 져 별로 뜨고 /박순영

저혼자의 밤이 외로운 꽃
별을 띄워
눈부신 빛으로 노래하는 사랑아

반짝이다
문득 보고 싶어 피는 외로움에
지새는달 따라 산을 넘으면

그대 없는
빈 하늘엔 너울만 우-우-

빛을 져 내리는 별
들꽃 향기로 아침을 열어 노래하는 사랑아
꽃마다 그리움은 새롭구나

너로 하여
향기로 하루를 열고 또
빛으로 꿈 꾸는

우리 사랑은 꽃답게 져
다시 별로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