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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씨앗 하나
윤상철
https://park5611.pe.kr/xe/Gasi_04/47374
2007.07.29
18:39:57 (*.25.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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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씨앗 하나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다.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석 물건을 집어들지 말고, 먼저 장안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아 보렴. 입성이 남루한 노인도 좋고, 작고 초라한 가게도 좋을 것이야. 그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집어들고 공손히 돈을 내밀어라. 오는 길에 네 짐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는 길이 불편하다면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게지. 또 오늘 산 것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말아라.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곤 하지.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우리는 바람과 태양에 상관없이 숨을 쉬며 주변에 아랑곳없이 살고 있지만, 나무는 공기가 움직여야 숨을 쉴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것과 나무가 움직여 바람을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이지.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며칠 더 풍성함을 두고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열매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익는 순간은 없는 거란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가는지, 창가의 공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렴. 나무를 키운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작별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단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어머니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다. 어머니가 떠난 지금도...그래서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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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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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2022-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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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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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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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팔도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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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루
1013
200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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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최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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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억
3
붕어빵
1015
2005-09-10
2005-09-10 01:15
♤ 사랑의 추억 ♤ 사랑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랑이 진정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때론 슬프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이 사랑입니다 아픈 상처들이 있음에 사랑은 더욱 커져간답니다 학교 다녔을 때 제일 무서웠던 선생님이 생각나는 것...
188
가을과 그리움이 사랑했데요.
7
고운초롱
1709
2005-09-09
2005-09-09 09:42
고운초롱 가을과 그리움이 사랑했데요 글; 김수현 난 가을입니다 당신의 가슴속 깊은 그리움 차곡차곡 꺼내어 놓고 다듬어주고 보듬어주는 가을입니다. 난 그리움입니다 당신 가슴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들어가 한 조각 잎새로 물들여주는 그리움입니다. 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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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3
옹달샘
836
2005-09-09
2005-09-09 07:11
옹달샘 어느날, 내가..... 어느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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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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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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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2005-09-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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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하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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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루
1466
2005-09-08
2005-09-08 00:33
산마루 바다의 하얀 그리움 / 조성권 바다의 하얀 그리움 영원할줄 알았는데 침묵하는 너 하얀 그리움은 깊은 바닷물에 잠겨버렸다. 님 떠나버린 그곳엔 파도가 삼켜 버린 사랑의 흔적뿐 칠흑같은 어둠이 흐르고 오만으로 가득찬 번뇌 석양노을에 무너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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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폭포
2
붕어빵
1269
2005-09-07
2005-09-07 20:33
1. 이과수 폭포(iguassu falls)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의 이과수 강에 있으며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그 규모가 4배이다. 200여 개의 폭포가 동시에 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산타마리아 폭포"라고도 한다. 2.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미국과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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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리움/이준호]
8
고운초롱
1152
2005-09-07
2005-09-07 14:37
고운초롱 아름다운 그리움 글;이 준 호 그리워 하고 또 그리워 하겠습니다 살아 있는 한,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채 나의 생사 마져도 잊고 잊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반만이라도 ...
182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3
옹달샘
945
2005-09-07
2005-09-07 07:03
옹달샘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 작은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
181
♣ 좋은 벗이 되고 싶을뿐...
5
♣해바라기
988
2005-09-06
2005-09-06 22:29
.
180
인연으로 만난 우리..
3
좋은느낌
968
2005-09-06
2005-09-06 14:53
인연으로 만난 우리 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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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두려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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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949
2005-09-06
2005-09-06 09:24
진짜 두려운 것은 상실이 아니라 망각이다. 잃어버린 것에는 회한이라도 남지만, 잊어버린 것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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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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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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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2005-09-05 06:21
옹달샘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이제는 말 하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또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생각해 왔는지를 이제는 말해 보이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했던 나의 말들이 그저 일상처럼 떠들어대던 말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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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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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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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2005-09-04 00:41
가을단풍 기다림/박광호 나는 학이 되어 긴 목 늘이고 동구 밖 그대 오는 오솔길에 그리움의 꽃잎을 뿌립니다. 뙤약볕에 얼굴은 타고 구슬땀 저린 가슴에 흘러 내려도 그대 내게 올수만 있다면 노을빛 강바람에 신열을 식히고 은빛 나래로 하늘에 별을 모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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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둘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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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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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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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열어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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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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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2
2005-09-02 11:00
고운초롱 가을을 열어 커피한잔 가을을 열어 커피한잔에 담아본다. 은행잎,단풍잎,갈대잎도 넣어 저어서 마셔본다. 코끝에 닿이는 가을은 진한 구수함이 가슴을 쉬게한다. 들국화잎 따다 하나띄워 한모금 넘기려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한자락 반기려할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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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여자가 멋있어 보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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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1773
2005-09-01
2005-09-01 08:14
♣ 중년의 여자가 멋있어 보일때♣ 컴을 어느정도 만질줄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검색하고, 멋진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올리고 음악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수있는여인... 그.깨알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세지 띠울줄알아서 남편...
173
새로운 홈페이지로의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3
아침샘터
1044
2005-08-31
2005-08-31 15:51
게시판을 복구를 하면서 님의 글들이 전부 삭제가 되어 버리고 엉뚱한 기호만 들어 있네요? 죄송합니다. 이러한 에러가 생겨서....
172
달팽이 사랑
2
산마루
862
2005-08-31
2005-08-31 12:51
달팽이의 사랑 김광규 달팽이의 사랑 /김광규 장독대 앞뜰 이끼 낀 시멘트 바닥에서 달팽이 두 마리 얼굴 비비고 있다 요란한 천둥 번개 장대 같은 빗줄기 뚫고 여기까지 기어오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 멀리서 그 그리움에 몸이 달아 그들은 아마 뛰어왔을...
171
당신은 천사와 살고 있습니다.
2
산마루
817
2005-08-31
2005-08-31 12:48
당신은 천사와 살고 있습니다 어느 두 형제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답니다. 두 형제는 각각 남매의 자녀를 두고 조그만 아파트를 보금자리삼아 홀어머니는 형님이 모시고 형제간의 友愛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多福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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