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을가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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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멀리있지만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입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 행복하다는 말처럼 내 그리움은 가을엔 더욱더 이쁘게 스캐치 하겠지 하는 상상을 해보면서 고운님의 가을엔 더 아름답게 마음으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계절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가을엔....더 애틋한 그리움으로 언제나 웃음으로 행복을 찾는 행복한 나날들 열어가시길 바라면서 나의 그리움을 이 가을에는 더욱더 아름답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고운님 !! 이 가을엔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고 건강한 가을나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