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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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0103 | | 2009-08-06 | 2009-10-22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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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술 / 아버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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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907 | | 2023-08-16 | 2023-08-16 10:01 |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임 오신댔어요” 노래 가사만 들어도 큰누이가 떠오른다. 구슬프게 우는 새소리는 배가 곪아 죽은 사람이 새로 변해서 우는 소리라고 큰누이는 말했다. 솥 적다고 울던 새가 배가 고파 울면서 따먹는 꽃이 진달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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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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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905 | | 2022-05-25 | 2022-05-25 21:46 |
사랑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지금껏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힘. 그 어떤 오해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줄 때 만개하는 꽃. 결코 유통기한 짧은 연정만은 아닌 것 인터폰이 울렸다. 아내가 인터폰으로 무슨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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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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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904 | | 2023-08-11 | 2023-08-11 10:25 |
인상파 화가 끌로드 모네는 같은 곳에서 35년 동안 살면서 똑같은 수련(水蓮)만 그리며 살았다고 합니다. 또한 화가 세잔느는 ‘생트빅트와르’라는 산을 이십 년 동안이나 그렸다고 하지요. 평생 한 가지 일에 인생을 바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한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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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더 홀가분하질 것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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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904 | | 2021-12-19 | 2021-12-19 18:02 |
강을 건넜으면 배를 버려야 하고, 높은 산을 오르려면 더없이 가벼워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더 홀가분해 질 것. 꼭 건너야 할 강물이 눈앞에 있다. 그는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열심히 만들었다. 무사히 강을 건너고 보니 열심히 만든 배를 버리기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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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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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901 | | 2022-01-20 | 2022-01-20 20:13 |
누구에게나 나쁜 기억이 남겨질 수 잇다. 나쁜 기억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나쁜 기억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것이 더 나은 인생을 여는 열쇠가 된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체력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만큼 중요한 훈련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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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랑하되 그 사랑하는 바를... / 느림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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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7 | | 2022-01-26 | 2022-01-26 19:23 |
스스로 사랑하되 그 사랑하는 바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성인이란 스스로 삶을 도모하는 범인과 차이가 있겠지요. 범인들은 주린 제 배를 채우는 데 바쁘고 제 삶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투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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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말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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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6 | | 2023-08-11 | 2023-08-11 10:31 |
여행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발견한 한 여행가는 "새와 책이 다른 말을 한다면 늘 새의 말을 믿어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지요? 새의 말을 믿나요, 아니면 책의 말을 믿나요. 그러나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새의 말은 커녕 책의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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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희망보다 허심탄회한 포기가 빛나는 순간 / 그때, 나에게 미처하지 못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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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6 | | 2022-07-11 | 2022-07-11 15:11 |
세 번째 포기. 그것은 ‘예전의 아버지, 건강하고 멋진 아버지’를 다시 찾으려는 희망이다. 사실 나는 어머니보다도 아버지와 더 친한 딸이었다. 우리 둘은 통하는 게 많았다. 아버지는 책을 좋아했고, 학자로 살고 싶어 했지만,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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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것을 가볍게 / 오늘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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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6 | | 2022-07-09 | 2022-07-09 09:52 |
지루한 사람과는 밥 먹지 마라, 이런 책 제목을 본 기억이 납니다. 요즘 가장 매력 있는 사람은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썰렁한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는 재치 있는 사람, 화난 사람이나 슬픈 사람도 금방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유머 감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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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삶으로써 무엇을 하려 하지 않는 자야말로 / 느림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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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3 | | 2022-05-21 | 2022-05-28 09:10 |
억지로 하지 않으면 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애써 부귀와 공명을 쫓아 삽니다. 부귀와 공명이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고 남의 섬김을 받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지상에서 누리는 복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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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위하여 / 나를 격려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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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3 | | 2022-05-19 | 2022-05-19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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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스승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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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3 | | 2021-08-31 | 2021-08-31 09:40 |
가을이 가고, 또 겨울이 차갑고 냉정한 얼굴로 찾아 올 것이다. 액정 위로 문자를 찍어 넣으며 나는 유튜브를 뒤져 오래된 노래를 듣는다. 기쁨은 순간이며 슬픔을 길고 반복적으로 인생을 찾아 온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건 다 거짓말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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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은 마음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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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1 | | 2022-03-17 | 2022-04-25 22:02 |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그대도 상대도 아니며 오직 마음이 그럴 뿐입니다. 마음에 비친 분노라는 감정은 실체가 없어서 마치 영화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는 영상과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선불교에서 내려오는 유명한 일화로, '풍번문답'이라는 6조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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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보다 수비 / 삶이 내게 무엇을 붇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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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91 | | 2021-12-19 | 2021-12-19 18:09 |
야구에서 공격이 더 중요할까, 수비가 더 중요할까?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길 수는 있지만 실점을 하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드물다. 그러므로 공격보다 수비! 인터뷰 기사는 훌륭한 교과서다. 한 사람의 삶을 요약한 인터뷰에서는 그 사람이 평생을 바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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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상처가없다면...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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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87 | | 2021-12-05 | 2021-12-06 18:09 |
'발레리나가 아침에 일어나 아프지 않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는 발레리나 문훈숙의 말을 이렇게 바꾸어 본다. 살아온 시간에 상처가 없다면 살지 않ㅇㄴ 거나 다름없다고. 얼어붙은 거리에 신발 한 짝이 떨어져 있다. 그것도 멀쩡한 남자 구두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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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모든다 하는 것이 으뜸이요 - 2 / 느림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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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85 | | 2021-12-10 | 2021-12-10 21:40 |
근대 대학교육이 이념, 혹은 목표의 하나가 그런 교양을 두루 갖춘 지식인의 양성이었습니다. 첨단화된 전자문명의 물적 토대 위에서 모든 영역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며 정보와 기술의 상호교환의 세계화가 현실화된 지금 시점에서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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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모두 불꽃을 가지고 있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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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83 | | 2022-06-10 | 2022-06-10 09:33 |
이상한 일이었다. 마치 말을 통하는 누군가가 앞에 있는 것처럼 나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하듯 고양이에게 말을 건넸다. “삶은 모두 불꽃을 가지고 있다.” 내 앞에 앉아 있는, 정확하게 말하면 나로부터 3m 정도 떨어진 곳에 웅크린 채 앉아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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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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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82 | | 2022-05-12 | 2022-05-12 08:18 |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섣불리 도우려고 나서지 말라.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 별에게 충고하지 말고 참아라. 별에게 그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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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다람쥐처럼 잊자 / 삶이 내게 무엇을 붇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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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80 | | 2022-02-24 | 2022-04-25 22:30 |
다람쥐가 도토리를 묻고 잊어버리기 때문에 숲은 울창해진다. 잊는 것도 힘이 된다. 상처를 묻고 잊어버리면 푸른 숲이 되고, 혹시라도 다시 찾아내면 마른 대추처럼 줄어 있을 테니…. 숲에 참나무가 많은 이유가 있다. 건망증 심한 다람쥐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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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처럼 매일 굽는 사랑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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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879 | | 2022-04-05 | 2022-04-06 19:57 |
'사랑이란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빵처럼 날마다 새롭게 구워야 하는 것.' 소설 속에서,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적절한 한 마디를 하지 못해 꼬이고 어려워지는 관계들을 많이 본다. 현실에서도 적절한 때에 적절한 표현으로 서로를 행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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