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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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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8449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52054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7749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8998   2013-06-27
2888 가을/오세영 1
빈지게
877 2 2005-10-12
가을/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  
2887 가을 들녘/전 윤수 1
전윤수
853 2 2005-10-12
여름 내내 뙤약볕에 서서 물만 억고 살더니 고진감래 끝에 알차고 야무진 열매맺어 겸손하게 고개숙인채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황금 물결 일렁이면 햇볕에 검게 그을린 농부의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풍요로움에 감사하며 올 가을도 이렇게 깊어만 간다.  
2886 저물녘의 시 / 박광록
빈지게
879 2 2005-10-13
저물녘의 시 / 박광록 실밥 터진 추억들만 갱지처럼 나부끼는 이 가을에 저 하늘은 무슨 억장 무너지는 슬픔이 있어서 저리도 시퍼렇게 멍들었는지 알 수 없다 여름 내내 푸르디푸른 나뭇잎이 마음 안에 어떤 빗장뼈를 묻었기에 저토록 얼굴 붉어졌는지 알지 ...  
2885 나또한/초아 1
김남민
848 2 2005-10-18
당신이 네게 생의 전부였던 것처럼 나 또한 당신에게 생의 전부였을까 당신이 내게 그리움이었듯이 나 또한 당신에게 그리움이었을까 한번쯤은 나도 당신에게 생의 전부이고 싶고 그리움이고 싶다.  
2884 가을 편지/이해인 2
빈지게
876 2 2005-10-18
가을 편지/이해인 그 푸른 하늘에 당신을 향해 쓰고 싶은 말들이 오늘은 단풍잎으로 타버립니다 밤새 산을 넘은 바람이 손짓을 하면 나도 잘 익은 과일로 떨어지고 싶습니다 당신 손안에...  
2883 가을사랑/도종환
빈지게
864 2 2005-10-23
가을사랑/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  
2882 울음이 타는 가을江
고암
862 2 2005-10-23
 
2881 들판에 이는 가을바람(산머루님께) 2
우먼
900 2 2005-10-25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을 이곳에서 열었습니다 옷깃이 자꾸만 여며지는 그런 날들이 시작 되었습니다 일등 공신인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도 기꺼이 산머루님의 하루가 모든것이 풍성함으로 꽉 채워지길 바랍니다  
2880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2
김일경
866 2 2005-10-26
엄마, 아빠가 밤에 뭐 하는지 궁금했다. 그날 밤 침대 밑에 기어 들어가, 숨어 있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침대에 깔려 죽는 줄 알았다. 답답해서, 살짝 나왔는데... 엄마, 아빠는 합체하고 있었다. 나도 홀랑 벗고 아빠 등에 달라 붙어서 3단 합체 시도하...  
2879 들 국화 1
바위와구름
887 2 2005-10-30
들 국화 글 / 바위와구름 매마른 벌판에 굳게 살아 온 너 들국화여 뉘 뭐래도 오직 오늘을 위해 살아온 네 굳은 의지의 넋이여 이글거리는 무더위의 땡 볕에도 뿌리까지 뽚히는 비바람 에도 이토록 아름답게 보람을 피운 너 들 국화여 사랑 받을 향기여...  
2878 반지에 새겨진 글귀 1
휴게공간
898 2 2005-10-30
반지에 새겨진 글귀 ▒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  
2877 대둔산 가을풍경1
하늘빛
848 2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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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6 가을날의 이야기 1
향일화
1008 2 2005-11-02
오늘따라 깨끗한 얼굴이 된 11월의 하늘이 참~ 맑아 보입니다. 가을이 뒷걸음치며... 서서히 달아나면서도 아직은 아쉬움이 많아서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을 주는 햇살의 시선이 이별의 아픔에 떠는 것처럼 따스함이라 하기엔 왠지.. 기운은 많이 소진 된 느...  
2875 개구쟁이 유빈이 델꼬 왔어요~~^^ 8
안개
1144 2 2005-11-04
^^ 오작교님홈에 오시는 고운님들~~ 개구쟁이 엽기 유빈이를 델꼬 왔어요...^^ 유빈이 보시고 싶다해서...ㅎㅎ 유빈이는 잠시 한눈만 팔면 저리 옷을 홀라당 벗어던지고는 머리엔 팬티를 모자삼아 저리 쓰고 다닌답니다...ㅋㅋ 그러다 엄마와 눈이 마주치면 엉...  
2874 기차/정호승 1
빈지게
937 2 2005-11-09
기차/정호승 역마다 불이 꺼졌다 떠나간 기차를 용서하라 기차도 때로는 침묵이 필요하다 굳이 수색쯤 어디 아니더라도 그 어느 영원한 선로 밖에서 서로 포기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다  
2873 소의 말/이중섭
빈지게
881 2 2005-11-10
소의 말/이중섭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2872 내장사의 가을2 1
하늘빛
874 2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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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1 낙엽/복효근 1
빈지게
846 2 2005-11-14
낙엽/복효근 벌레에게 반쯤은 갉히고 나머지 반쯤도 바스러져 간신히 나뭇잎이였음을 기억하고 있는, 죄 버려서 미래에 속한 것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있는 먼길 돌아온 그래서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 듯 언제든 확 타오를 자세로 마른 나뭇잎  
2870 영새미 2
오작교
871 2 2005-11-15
클린턴을 공식 방문하게된 ys가 아무리 외워도 영어가 두문장밖에는 입력이 되지 않았다. 원래 ys가 깡통대가리(캔 헤드)에 닭대가리(치킨 헤드) 계두(鷄頭)라는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돌대가리(스톤 헤드)도 보통 돌대가리가 아니다. 꽤나 여러날을 고...  
2869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용혜원- 2 file
하은
865 2 2005-11-16
 
2868 사랑의 계단/이외수
빈지게
847 2 2005-11-19
사랑의 계단/이외수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  
2867 보이지 않는 흔들림 1
고암
863 2 2005-11-21
 
2866 섬진강 15/김용택(겨울, 사랑의 편지)
빈지게
918 2 2005-11-25
섬진강 15/김용택 -겨울, 사랑의 편지-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겨울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겨울 논길을 지나며 밁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있는 시...  
2865 안녕하세요? 1
전소민
875 2 2005-11-26
 
2864 인생의 청춘과 생명 2
바위와구름
883 2 2005-11-26
人生 의 靑春 과 生命 글/바위와구름 ~~靑 春~~ 피를 吐 하고 살을 할퀴고 정열 밖에 없으려니... 고히 피여나는 해당화를 꺾을듯이 말듯이 一葉扁舟 태풍에 엎어질듯 말듯 ~~生 命~~ 고고한 달밤에 뜨락을 거닐다 발길에 으스러지는 悲鳴이 들리다 한 목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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