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
오작교 | 28449 | | 2022-04-26 |
공지 |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
오작교 | 52054 | | 2014-12-04 |
공지 |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
오작교 | 57749 | | 2014-01-22 |
공지 |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
오작교 | 58998 | | 2013-06-27 |
2888 |
가을/오세영
1
|
빈지게 | 877 | 2 | 2005-10-12 |
가을/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
|
2887 |
가을 들녘/전 윤수
1
|
전윤수 | 853 | 2 | 2005-10-12 |
여름 내내 뙤약볕에 서서 물만 억고 살더니 고진감래 끝에 알차고 야무진 열매맺어 겸손하게 고개숙인채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황금 물결 일렁이면 햇볕에 검게 그을린 농부의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풍요로움에 감사하며 올 가을도 이렇게 깊어만 간다.
|
2886 |
저물녘의 시 / 박광록
|
빈지게 | 879 | 2 | 2005-10-13 |
저물녘의 시 / 박광록 실밥 터진 추억들만 갱지처럼 나부끼는 이 가을에 저 하늘은 무슨 억장 무너지는 슬픔이 있어서 저리도 시퍼렇게 멍들었는지 알 수 없다 여름 내내 푸르디푸른 나뭇잎이 마음 안에 어떤 빗장뼈를 묻었기에 저토록 얼굴 붉어졌는지 알지 ...
|
2885 |
나또한/초아
1
|
김남민 | 848 | 2 | 2005-10-18 |
당신이 네게 생의 전부였던 것처럼 나 또한 당신에게 생의 전부였을까 당신이 내게 그리움이었듯이 나 또한 당신에게 그리움이었을까 한번쯤은 나도 당신에게 생의 전부이고 싶고 그리움이고 싶다.
|
2884 |
가을 편지/이해인
2
|
빈지게 | 876 | 2 | 2005-10-18 |
가을 편지/이해인 그 푸른 하늘에 당신을 향해 쓰고 싶은 말들이 오늘은 단풍잎으로 타버립니다 밤새 산을 넘은 바람이 손짓을 하면 나도 잘 익은 과일로 떨어지고 싶습니다 당신 손안에...
|
2883 |
가을사랑/도종환
|
빈지게 | 864 | 2 | 2005-10-23 |
가을사랑/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
|
2882 |
울음이 타는 가을江
|
고암 | 862 | 2 | 2005-10-23 |
|
2881 |
들판에 이는 가을바람(산머루님께)
2
|
우먼 | 900 | 2 | 2005-10-25 |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을 이곳에서 열었습니다 옷깃이 자꾸만 여며지는 그런 날들이 시작 되었습니다 일등 공신인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도 기꺼이 산머루님의 하루가 모든것이 풍성함으로 꽉 채워지길 바랍니다
|
2880 |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2
|
김일경 | 866 | 2 | 2005-10-26 |
엄마, 아빠가 밤에 뭐 하는지 궁금했다. 그날 밤 침대 밑에 기어 들어가, 숨어 있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침대에 깔려 죽는 줄 알았다. 답답해서, 살짝 나왔는데... 엄마, 아빠는 합체하고 있었다. 나도 홀랑 벗고 아빠 등에 달라 붙어서 3단 합체 시도하...
|
2879 |
들 국화
1
|
바위와구름 | 887 | 2 | 2005-10-30 |
들 국화 글 / 바위와구름 매마른 벌판에 굳게 살아 온 너 들국화여 뉘 뭐래도 오직 오늘을 위해 살아온 네 굳은 의지의 넋이여 이글거리는 무더위의 땡 볕에도 뿌리까지 뽚히는 비바람 에도 이토록 아름답게 보람을 피운 너 들 국화여 사랑 받을 향기여...
|
2878 |
반지에 새겨진 글귀
1
|
휴게공간 | 898 | 2 | 2005-10-30 |
반지에 새겨진 글귀 ▒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
|
2877 |
대둔산 가을풍경1
|
하늘빛 | 848 | 2 | 2005-11-01 |
.
|
2876 |
가을날의 이야기
1
|
향일화 | 1008 | 2 | 2005-11-02 |
오늘따라 깨끗한 얼굴이 된 11월의 하늘이 참~ 맑아 보입니다. 가을이 뒷걸음치며... 서서히 달아나면서도 아직은 아쉬움이 많아서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을 주는 햇살의 시선이 이별의 아픔에 떠는 것처럼 따스함이라 하기엔 왠지.. 기운은 많이 소진 된 느...
|
2875 |
개구쟁이 유빈이 델꼬 왔어요~~^^
8
|
안개 | 1144 | 2 | 2005-11-04 |
^^ 오작교님홈에 오시는 고운님들~~ 개구쟁이 엽기 유빈이를 델꼬 왔어요...^^ 유빈이 보시고 싶다해서...ㅎㅎ 유빈이는 잠시 한눈만 팔면 저리 옷을 홀라당 벗어던지고는 머리엔 팬티를 모자삼아 저리 쓰고 다닌답니다...ㅋㅋ 그러다 엄마와 눈이 마주치면 엉...
|
2874 |
기차/정호승
1
|
빈지게 | 937 | 2 | 2005-11-09 |
기차/정호승 역마다 불이 꺼졌다 떠나간 기차를 용서하라 기차도 때로는 침묵이 필요하다 굳이 수색쯤 어디 아니더라도 그 어느 영원한 선로 밖에서 서로 포기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다
|
2873 |
소의 말/이중섭
|
빈지게 | 881 | 2 | 2005-11-10 |
소의 말/이중섭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
2872 |
내장사의 가을2
1
|
하늘빛 | 874 | 2 | 2005-11-11 |
.
|
2871 |
낙엽/복효근
1
|
빈지게 | 846 | 2 | 2005-11-14 |
낙엽/복효근 벌레에게 반쯤은 갉히고 나머지 반쯤도 바스러져 간신히 나뭇잎이였음을 기억하고 있는, 죄 버려서 미래에 속한 것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있는 먼길 돌아온 그래서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 듯 언제든 확 타오를 자세로 마른 나뭇잎
|
2870 |
영새미
2
|
오작교 | 871 | 2 | 2005-11-15 |
클린턴을 공식 방문하게된 ys가 아무리 외워도 영어가 두문장밖에는 입력이 되지 않았다. 원래 ys가 깡통대가리(캔 헤드)에 닭대가리(치킨 헤드) 계두(鷄頭)라는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돌대가리(스톤 헤드)도 보통 돌대가리가 아니다. 꽤나 여러날을 고...
|
2869 | ![](https://park5611.pe.kr/xe/files/thumbnails/929/055/100x100.crop.jpg?20220502041018) |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용혜원-
2
|
하은 | 865 | 2 | 2005-11-16 |
|
2868 |
사랑의 계단/이외수
|
빈지게 | 847 | 2 | 2005-11-19 |
사랑의 계단/이외수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
|
2867 |
보이지 않는 흔들림
1
|
고암 | 863 | 2 | 2005-11-21 |
|
2866 |
섬진강 15/김용택(겨울, 사랑의 편지)
|
빈지게 | 918 | 2 | 2005-11-25 |
섬진강 15/김용택 -겨울, 사랑의 편지-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겨울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겨울 논길을 지나며 밁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있는 시...
|
2865 |
안녕하세요?
1
|
전소민 | 875 | 2 | 2005-11-26 |
|
2864 |
인생의 청춘과 생명
2
|
바위와구름 | 883 | 2 | 2005-11-26 |
人生 의 靑春 과 生命 글/바위와구름 ~~靑 春~~ 피를 吐 하고 살을 할퀴고 정열 밖에 없으려니... 고히 피여나는 해당화를 꺾을듯이 말듯이 一葉扁舟 태풍에 엎어질듯 말듯 ~~生 命~~ 고고한 달밤에 뜨락을 거닐다 발길에 으스러지는 悲鳴이 들리다 한 목슴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