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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시...
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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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1126661
2023.06.29
16:13:54 (*.17.0.1)
706
여름
시인이름
강충구
목록
오솔길
졸졸 흐르는 실개천
물안개 피어나는
정겨운 오솔길
세수하던 다람쥐 낯가림한다.
유월의 쨍한 햇살아래
속삭이는 새소리 심금 울리고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상쾌한 감촉 가슴에 안긴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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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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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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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5987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585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0191
73
2008-05-18
2021-02-04 13:15
32
그리움
어머님이 주신 단잠
4
장길산
1978
22
2008-09-04
2008-09-04 12:34
최상호나는 내가 우리 집 비를 막아 주는 큰 나무가 못 되는 것이 늘 마음이 아팠다 그늘이 넉넉한 후박나무이거나 쨍쨍 햇살에도, 펑펑 내리는 눈에도 제 몫의 땅을 지키는 낙락장송이 못 되어서 언제나 미안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났다 어...
31
기타
侵蝕(침식)
1
동행
2311
22
2008-09-08
2008-09-08 23:20
시현 侵蝕(침식) /시현 구월이 여름날의 지친 숨소리를 침묵의 바다에 쏟아 놓는다. 어둠이 내려놓은 남루한 몰골의 그림자. 석양은 저 먼 고비의 차갑게 식어버린 그리움으로 비틀거리며 길을 떠나고 나만이 가져야할 꿈을 위하여 돌아오지 못할 길을 허전하...
30
애닮음
가을 밤하늘이고 싶다.
4
동행
2245
22
2008-09-29
2008-09-29 08:17
시현 가을 밤하늘이고 싶다. /시현 어느 날은 말이다 가을 속에 있는 나를 보고 깜짝 놀라 초라해져 볼품없는 사내로부터 잠시 떠나고 싶다. 빛바랜 세월만큼이나 찌들고 퀴퀴한 憐憫의 끊을 수 없는 긴 그림자 어둠속에 묻어두고 자유의 쓸쓸한 날갯짓에 가을...
29
사랑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6
아미소
1654
22
2008-10-07
2008-10-07 11:03
도종환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 도종환 견우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28
사랑
석양 무렵에
2
동행
1843
22
2009-01-17
2009-01-17 14:00
테니슨 As thro' the Land at Eve We Went / Alfred Tennyson As thro' the land at eve we went, And pluck'd the ripen'd ears, We fell out, my wife and I, O, we fell out, I know not why, And kiss'd again with tears. And blessings on the falling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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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5분간
1
귀비
1830
22
2009-04-13
2009-04-13 23:20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흘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
26
기타
커피한잔
1
아미소
1805
22
2009-04-22
2009-04-22 12:13
커피 한잔 淸浩 우상현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바람 세월의 모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향긋한 커피 한잔의 진실 앞에 나는 하얀 백지 위에 사랑 해라고 쓴다. 너와 나 서로 다른 가슴으로 태어나 세월의 강을 건너 서로 부둥켜안고 아무 조건 없이 한 방울의...
25
기타
관계 1
2
동행
1938
22
2009-04-25
2009-04-25 07:50
유태안관계 1 /유태안 드라마를 보며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빨간 스토리가 벗겨지며 드라마는 색이 노랗게 변해 버린다 빨간 표피가 접시 위로 길처럼 흘러내린다 빨간 표피와 당도의 관계처럼 아내의 웃는 표정 뒤에 행복은 얼마나 될까? 먹기 알맞게 분할...
24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4
장길산
3621
23
2008-08-30
2008-08-30 10:08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은 나의 사람아 봄,여름, 그리고 가을,겨울 그 모든 날들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있어 내 심장과 함께 뛰어 늘 ~그리움으...
23
그리움
그리움이란.. 마음입니다
13
An
2675
23
2008-11-11
2011-04-29 04:05
배은미 그리움이란.. 마음입니다 / 배은미 그리움 이란것은 마음 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와서 눈이 오면 눈이와서 보...
22
애닮음
지하드
4
동행
1693
23
2009-01-31
2009-01-31 08:33
조정인 지하드 / 조정인 포인세티아 손톱 만한 속엣것이 이상하다 바닥에 뚝. 선혈처럼 진다 어제 밤새에도 뚝뚝 앳된 꽃잎을 흘려놓더니 초겨울 임시보호텐트 새우잠에서 눈뜬 차도르 속 겁먹은 검은 눈동자 젖어온다 새로 깐 요 홑청을 적시던 초경의 아침은...
21
기타
봄길
1
장길산
1817
23
2009-04-01
2009-04-01 10:31
정호승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
20
사랑
십만 년의 사랑
2
우먼
2907
23
2009-05-05
2009-05-05 23:03
정윤천 십만 년의 사랑 / 정윤천 1 너에게 닿기 까지 십만 년이 걸렸다 십만 번의 해가 오르고 십만 번의 달이 이울고 십만 년의 강물이 흘러갔다 사람의 손과 머리를 빌어서는 아무래도 잘 헤아려지지 않았을 지독한 고독의 시간 십만 번의 노을이 스러져야 ...
19
고독
가을 밤
9
동행
3647
24
2008-08-28
2008-08-28 22:44
시현가을 밤 /시현 오늘도 가을 밤은 나만 이곳에 남겨두고 혼자서 깊어가고 있다. 다들 노래하고 즐거운데 죽어버린 신경 앞에서 나는 심심하여 허전하다. 아무래도 낮에 텃밭에 두고온 그림자가 마음에 걸린다. 가을 밤.
18
고독
가을의 시
3
귀비
3500
24
2008-09-11
2008-09-11 14:33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 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 가릴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17
기타
들길
8
동행
3773
24
2008-09-15
2008-09-15 12:33
시현 들길 /시현 빛이 출렁인다. 젖고 물씬거리는 길을 따라 휘감겨 밀려오는 흙냄새는 지난 기억들 속에서 피어오른다. 편안한 그리움이여! 사랑이여! 삶은 항상 빈 가슴인 들녘에서 높고 낮은 설렘으로 홀로 뻗은 길 위를 욕망의 그림자로 따라다니고 설/...
16
사랑
갈대의노래
8
아미소
4152
24
2008-10-05
2008-10-05 00:46
문정희갈대의 노래 바람밭이로다 죽은 여자의 흰 머리칼 흐느끼는 소리 은비늘 쏟아지는 거울을 들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추운 신발들이 가고 있는데 미친 바람을 끌어올리며 시리운 노래가 나를 흔드네 이렇게 눈물 나도록 간절한 것은 생각할 수 있다는 아픈...
15
희망
뚝딱, 한 그릇의 밥을 죽이다
1
우먼
3985
24
2009-05-25
2009-05-25 09:59
이덕규뚝딱, 한 그릇의 밥을 죽이다 / 이덕규 먼 들판에서 일에 몰두하다 보면 문득 허기가 밀려와 팔 다리를 마구 흔들어댈 때가 있다 사람을 삼시세끼 밥상 앞에 무릎 꿇여야 적성이 풀리는 밥의 오래된 폭력이다 때를 거르면 나를 잡아먹겠다는 듯이 사지를...
14
가을
내 마음의 지중해
3
귀비
3483
25
2008-09-01
2008-09-01 17:55
최영미 갈매기 울음만 비듬처럼 흐드득 듣는 해안 바람도 없고 파도도 일지 않는다 상한 몸뚱이 끝어안고 몸부림치는 물결만 아프게 부서지는 지중해, 내 마음의 호수 너를 향한 그리움에 갇혀 넘쳐도 흐르지 못하는 불구의 바다. 그 단단한 고요 찾아 나, 여...
13
고독
실어증(失語症)
5
An
3806
25
2008-10-03
2008-10-03 00:38
김한식 실어증(失語症) / 김한식 너무나 많은 말을 잃어버린 나는 누굴 기쁘게 해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미안하다 나에게 미안해서 더 미안하다 풋풋함이 사라진 영혼에게 남은 거라곤 고작 넝마의 쓸쓸함 같은 것 극심한 결핍에도 결코 구걸 못할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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