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의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보처럼 노래 제목이 얼른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가을에는 떠남들이 많은 계절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쓸쓸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리움과 기다림은
외롭고 힘들지만 그러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행복일 수도 있습니다.
2005.09.09 09:00:33
우먼
오작교님 ~~
오늘은 문뜩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님이 가진 탁월한 감각으로 이홈을 방문하시는 님들에게 밝은 마음을
가져갈수 있도록 조금만 더 배려 하여 주심 어떠실런지요
밝고 신나는....우먼의 욕심일런지요
아침부터 괜한 소리했나 봅니다
아침 시간 잠시 쉬어 갑니다
2005.09.09 09:16:48
오작교
그러게요.
저 역시 그러한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가슴이 덜 열렸나봅니다.
노력을 하겠습니다.
2005.09.09 14:22:16
고운초롱
오작교님.
사랑 그리움 외로움~
이 모든것이 가을이란 단어로 물들어가고 있나 봅니다 ..
나른한 오후
찐한 커피 잔에 가득 채워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오작교의 홈에 오신 ~
코스모스님.슈퍼우먼님.오작교님.
모두의 행복이 가득 보이네요.*^^*
아름다운 호수 구경 잘하고~
좋은글에 감동하고 갑니다.*^^*
2005.09.09 18:22:04
오작교
나른한 오후에 마시는 진한 커피 한 잔..
그곳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서 마시고 싶습니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초롱님께서 어제 올려주신
영상에서 슬쩍한 것입니다.
그것을 서두에 밝혔어야 했는데 깜빡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005.09.10 12:48:29
사랑이
안녕하세요^*^
늘 몰래 왔다만 갔었는데....
제마음에도 가을이 왔는지
흔적을 남기고 싶어지네요.
모든님들 글을 늘 마음에 위안으로
즐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2005.09.10 14:03:18
오작교
사랑이님.
그려셨어요?
이러한 흔적이라도 없으면
오셨다 가시는 것을 알 방법이 없답니다.
우리 홈의 가족이 되어 주셨네요?
내려주신 인연은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05.09.11 11:19:58
산마루
오작교님!
위의 이미지를 보다가 문득 지가 태여 난 곳이 생각납니다.
그 곳은 아주 깊은 산골 이였는데 양쪽 산을 가로막아서 큰 저수지로 만들었답니다.
저번에 조상님들 뵈러갔었는데 꼭 위의 그림과 너무 닮았네요. 호수 가운데 큰 감나무가 있었는데
지금은 감은 열리지 않고 앙상한 가지만 있답니다. 잠시나마 수몰된 고향생각을 해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구려.~~
2005.09.13 01:01:15
겨울바다
까맣게 변해버린 어둠의 대지위로
그리움이 낙엽되어 떨어집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또 어디까지
와버렸는지 간절한 보고픔이
한조각 여운되어 희미하게 펼쳐집니다
사랑하고픈 작은 이름은
길게 늘어선 달무리 속으로 흩어지는데
진정 내 작은 영혼은 어찌합니까
어디론지 떠나고 싶은 순간입니다
어쩌면 아픔만을 먹고 살아야 할
나의또 다른 삶인지도모르지만
어쩐지 이밤만은 이 아픔이 너무나 싫어집니다
오작교님 추석 연휴 잘보내 시고요
어쩌면 이번 추석땐 여행이라도 함 할까 생각중입니다
혹 좋은꼿 있음 추천 좀......
2005.09.13 08:18:09
오작교
산마루님.
님께서 말씀하신 곳이 혹시 주암댐이 아닌가요?
저도 언제인가 갔었던 주암댐의 물에 잠긴 감나무 끝에서 감을 맺고 있는
생명력을 보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답글이 많이 늦었지요?
2005.09.13 08:21:15
오작교
겨울바다님.
가을에는 누군들 떠남을 생각해보지 않을려구요.
연휴에 여행을 하실 계획이라니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전 장남인 관계로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거든요.
이 가을에는 위 영상의 장소인 청송의 "주산지"를 한 번 다녀오심이 어떠할지요.
님께서 살고계시는 곳과 그리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요..
다녀오시면서 많은 바람을 꼭 가져다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와아~ 기분 짱임다!^^
나뭇잎 나부끼는
호수가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이 계절엔 왜 그리 떠나는 사람이 많은지요?
기다림이란...
참 외롭고 힘들지요
기다릴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는 하지만..
살아 갈수록
나이 먹어 갈수록
어려운 세상살이만 같습니다.
'외로운 희망'이란 타이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