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652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233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853 73 2008-05-18 2021-02-04 13:15
832 그리움 그대가 그리운 가을 밤
오작교
1222 1 2008-05-18 2008-05-18 17:12
김철기오늘밤은 초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는 살며시 달려드는 가을 바람을 느낀다 바람 내 몸 스치니 생각나는 것은 그대이기에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머무러 어울리는 동안 나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싶은 그대여 나 혼자여서 외로움을 더 느낄 수 있겠지 올 ...  
831 사랑 연어가 돌아올 때 1
귀비
1222 10 2008-07-23 2008-07-23 16:21
김재진 연어가 돌아올 때 누가 강물의 눈 속으로 돌아온다. 누가 새의 가슴 속으로 돌아온다. 꽃 지는 모습으로 아, 누가 산의 눈썹으로 밀려온다. 그대를 여전히 잊지 못할 까닭은 그대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때문이다.  
830 희망 나의 슬픔에게 1
귀비
1223 4 2008-06-12 2008-06-12 14:39
이태수 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켜서 오래 꺼지지 않도록 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메달아 주고 싶다. 나의 슬픔은 언제나 늪에서 허우적이는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 바람에 흘날리는 나뭇잎이거나 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  
829 사랑 고백 1
귀비
1223 9 2008-07-04 2008-07-04 10:27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  
828 애닮음 눈물로 쓰는 시 1
귀비
1223 12 2008-07-31 2008-07-31 15:50
김재진때로 눈물로 시 쓸 때가 있습니다. 방학이면 급식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걸러야 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달구경도 못하는 달동네에서 손주들 데리고 연명하다 자리에 누운 병든 할머니를 보거나 어머니날, 아 으 오 우 ......끊어지는 모음의 음절만으로 돌...  
827 가을 사색의 길 1
바람과해
1223   2022-09-05 2022-09-05 14:20
사색의 길 일 년 같은 하루가 아련히 저무는 시점 계절읕 떠나 반환점에 서서 사색의 길에 서다 푸근한 가을 작별과 만남 사이에 소박한 교차로에서 문득 마주치지 않았던 그 오솔길 앞에 서다  
826 사랑 상처 1
귀비
1226 7 2008-07-02 2008-07-02 12:08
민병도 슬픔에도 썩지 않는 풀씨 하나가 사랑이네 온몸으로 일어나서 태양의 말을 섬기다 저 홀로 떠나가 버린 빈자리가 내 사랑이네 촛불로는 갈 수 없는 길 하나가 사랑이네 겨우내 흔들리던 바람을 꽃으로 앉혀 삼월과 눈을 맞추던 벚꽃길이 내 사랑이네 지...  
825 애닮음 오한이 납니다 (배경음악)
오작교
1227 4 2008-05-18 2008-05-18 21:15
김윤진오한이 납니다 해열제 두 알도 소용없이 등줄기로 찬물을 끼얹는 듯 가슴 서늘하게 자꾸만 몸이 움츠러듭니다 시리도록 슬픔을 품에 꼭 안은 것인지 껴입은 옷은 온기도 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벌써 식탁에는 봄이 한창인데 칙칙한 실내는 선뜻 받아드리...  
824 가을 가을편지 1
오작교
1232 8 2008-05-19 2008-05-19 13:57
조병화돌아오고들 있습니다 훨 훨 손 털고 빈 손으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여기저기로 뿔뿔이 겨울에 떠났던 내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구름 밖에서 바람 부는 곳에서 수초가에서 먼 봉우리 고갯길에서 빈 바닷가에서 도달치 못한 소망의 종점에...  
823 애닮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작교
1233 1 2008-05-18 2008-05-18 17:06
유성순하루가 저무는 밤이면 저 흐르는 태화강 불빛 아래서 당신을 그리며 대답 없는 이름 불러봅니다 세상사 그리움은 무슨 업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탑을 쌓는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고 먼지 닦은 자리에 먼지 쌓이듯 흐린 날도 맑은 ...  
822 그리움 행복한 그리움 1
귀비
1233 13 2008-08-06 2008-08-06 17:34
박성철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 쓸쓸한 삶의 깊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  
821 기타 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2
동행
1233 15 2008-10-11 2008-10-11 23:57
이상(李箱)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  
820 가을 가을이 서럽지 않게 2
귀비
1233 8 2008-10-13 2008-10-13 12:02
김광섭 하늘에서 하루의 빛을 거두어도 가는 길에 쳐다볼 별이 있으니 떨어지는 잎사귀 아래 묻히기 전에 그대를 찾아 그대 내 사람이리라 긴 시간이 아니어도 한 세상이니 그대 손길이면 내 가슴을 만져 생명의 울림을 새롭게 하리라 내게 그 손을 빌리라 영...  
819 그리움 당신을 기다리는 하루
오작교
1235 1 2008-05-18 2008-05-18 19:25
김용택하루종일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내 눈과 내 귀는 오직 당신이 오실 그 길로 열어졌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오실 그 길에,, 새로 핀 단풍잎 하나만 살랑여도 내 가슴 뛰고 단풍나무 잎새로 당신 모습이 찾아졌습니다...  
818 애닮음 깃발 4
동행
1236 6 2008-05-22 2008-05-22 00:06
유치환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푯대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그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  
817 사랑 영혼(靈魂)의 향기(香氣)로 사랑하여라 1
귀비
1238 7 2008-10-14 2008-10-14 17:28
장시하 그대여 영혼의 향기로 사랑한 적 있는 가 사랑하면 할 수 록 영혼의 향기가 그윽해 짐을 느껴 본 적 있는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영혼의 향기가 다름을 느껴 본 적 있는 가 영혼의 향기가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려 본 적 있는 가 그대 가슴에 난 영...  
816 기타 따이한 變奏曲(변주곡) 2
동행
1239 5 2008-06-01 2008-06-01 00:30
權逸松 따이한 變奏曲(변주곡) /권일송(權逸松) 오호 따이한— 비에트남 비 오는 수렁 憎惡(증오)의 새 떼들 비에트남에 가 있는 내 친구 ROTC 申小尉(신소위)가 目擊(목격)한 굳어버린 兵士(병사)의 性器(성기)를 위하여 나의 가을과 詩(시)는 脆弱(취약...  
815 사랑 성탄제 1
동행
1239 8 2008-06-09 2008-06-09 06:56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어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  
814 그리움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오작교
1240 1 2008-05-18 2008-05-18 17:13
용혜원그대가 내 마음에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언젠나 내 곁에 그대가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알듯 모를듯 살아가는 삶에 죽을때까지 간직하여도 좋을 그리움이 있다면 삶은 힘들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삶이 기다림으로 설레고 때로는 ...  
813 사랑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인 것을
오작교
1240 1 2008-05-18 2008-05-18 19:52
유상옥별빛이 기운을 잃고 달빛 수줍은 고요가 쉬어 가는 기쁨으로 하루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발꿈치 들고 찾아오는 당신은 밤새 풀잎 위에 맺혀 있다가 영롱한 미소로 반겨 줍니다 이슬처럼 맑고 투명한 당신은 미처 내가 말도 꺼내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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