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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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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075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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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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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680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공지 |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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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70284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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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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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12 | 5 | 2008-08-05 | 2008-08-05 18:50 |
김재진세월이 지나가야 깨달아지는 게 있습니다. 아이들을 나무라다가 문득 나무라는 그 목소리가 누군가와 닮았다고 생각할 때 아니면 즐거운 일로 껄껄 웃음 터뜨리다가 허공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그 웃음소리가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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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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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112 | 11 | 2008-10-31 | 2008-10-31 10:14 |
김선태동 거 / 김 선 태 진주가 보석으로서 이름값을 하는 것은 조개라는 숨은 배경이 있 었기 때문이다. 모나고 보잘것없는, 고통의 씨앗인, 어쩌면 원수 같은 모래 한 알 을 내뱉지 못하고 기어이 몸속 손님으로 받아들인 조개의 저 아름다운 동거! 제 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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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웃음에 대한 오독 - 김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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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임 | 1113 | 2 | 2008-06-11 | 2008-06-11 06:09 |
김금용 웃음에 대한 오독 - 김금용 난 웃을 때도 눈물이 나요 웃는 내 모습이 반가워서 배랑 허리랑 아프도록 웃어요 죽지 않을 만큼 실없이 자꾸 웃어요 엄마 바다를 헤엄쳐 나올 때 양수를 너무 마셨기 때문일까요 엄마의 소금기 많은 짠 눈물이 열 달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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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빗방울 그리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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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14 | 7 | 2008-08-20 | 2008-08-20 14:00 |
박우철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살아가면서 자기 할 몫은 마땅히 감당하면서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부끄러움이 없도록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했는데 내가 아는 것은 삶이 어렵다는 것 빗물 속에도 눈물이 녹아 있고 안개 속에도 한숨이 서려있다는 것을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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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마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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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14 | 8 | 2008-10-31 | 2008-10-31 12:00 |
이철수 벌레 먹은 잎 하나 같은 말을 합니다. 11월에는 외로움도 아끼겠다고... 작년에도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말합니다, 벌레 먹어 한 쪽 가슴이 텅빈 나뭇잎 하나..길 위에서 만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 선물 " 입니다. 인간이 가두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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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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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17 | 4 | 2008-05-18 | 2008-05-18 19:42 |
유인숙파아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으로 그리운 얼굴을 스케치합니다 문득 보고픔에 눈물 나는 벗을 그려봅니다 한때는 삶의 애환마저 가슴에 안고 지친 어깨 다독여 주던 먼 곳에서도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깊은 눈매의 고운 벗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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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승무(僧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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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121 | 4 | 2008-05-25 | 2008-05-25 00:22 |
조 지 훈 승무(僧舞) /조 지 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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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고독한 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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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22 | 1 | 2008-05-18 | 2008-05-18 17:10 |
용혜원쓸쓸하다 그리움이 날 감싸고 있다 늘 엇갈리던 그대가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그대가 올 것 같지도 않은데 바람마저 그리움으로 불어와 고독이 내 마음을 죄어 감는다 장마철 먹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사라지듯이 그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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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마음속의 사람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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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22 | 1 | 2008-05-18 | 2008-05-18 19:29 |
정일근마음속에 누군가를 담고 살아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기에 젊은 날엔 그대로 하여 마음 아픈 것도 사랑의 아픔으로만 알았습니다 이제 그대를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냅니다 멀리 흘러가는 강물에 아득히 부는 바람에 잘 가라 사랑아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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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치자꽃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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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24 | 4 | 2008-06-16 | 2008-06-16 18:11 |
박규리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 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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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몸詩 66 -병원에서 - 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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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임 | 1127 | 8 | 2008-08-14 | 2008-08-14 03:08 |
정진규 몸詩 66 -병원에서 - 정진규(1939~ ) 몸이 놀랬다 내가 그를 하인으로 부린 탓이다 새경도 주지 않았다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제 끼에 밥 먹고 제때에 잠 자고 제때에 일어났다 몸이 눈 떴다 (어머니께서 다녀가셨다) 우리가, 아프지 않은 평소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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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그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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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128 | 2 | 2008-07-20 | 2008-07-20 17:33 |
박형준그믐달 / 박형준 마른 포도덩굴 뻗어나가는 담벼락에 고양이 같은 눈 너의 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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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진실한 마음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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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 1128 | 7 | 2008-07-22 | 2008-07-22 04:52 |
박종영진실한 마음 하나를 보이기 위해 검은 밤을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붉은 한 조각 마음으로 깊은 강물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별들이 사랑을 감추고 숨어들어도 가슴 시리게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실려 달려오는 그대의 미소를 맞이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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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그리움
유리창에 핀 그리운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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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29 | 1 | 2008-05-18 | 2008-05-18 20:18 |
박희호그대 거침없이 내 창가 그리움으로 열릴 때 나의 끝 마음도 오로지 그대 향한 그리움입니다 흙 냄새 물씬한 빗속을 걸어 삶의 빈 공간 그곳에 기대어 온길 돌아 보아도 아직 그대 향한 편지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하얀 어둠이 짙은 밤마다 맺히는 한 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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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
그리움
인연의 늪(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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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30 | 2 | 2008-05-18 | 2008-05-18 20:36 |
김양일내가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듯이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될 수 없는 겁니다 비록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무언의 대화가 오고 가더라도 굽힐 수 없는 숨가쁜 열정은 당신을 사모하는 양심이니 보아야 합니다 비켜갈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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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
그리움
마음속에 자라는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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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1130 | 11 | 2008-05-25 | 2008-05-25 13:29 |
덩먹 지소영 당신은 내 안에 계십니다 마음속에 자라는 그리움 입니다 무심한 하늘만 가끔씩 눈시울 적시고 말없이 바람은 일렁이지만 우리들의 걸음은 고요속에서 가슴의 소리를 듣지요 언제인가 만나게 될 그 날을 익지 않은 그대로ㅢ 길에서 기다린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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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
애닮음
비오는 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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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가 | 1132 | 1 | 2008-06-18 | 2008-06-18 03:12 |
이 정하 님비오는 날의 일기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요 하루종일 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어린 날 내마음은 어느 후미진 찾집의 의자를 닮지요.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지요.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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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신을 위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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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33 | 5 | 2008-07-16 | 2008-07-16 10:24 |
이해인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合掌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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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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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 1133 | | 2022-09-03 | 2022-09-03 15:40 |
빈의자 찬이슬 머금은 단풍잎 색동 옷 갈아입고 무르익은 가을하늘 드높이 떠 있는데 나홀로 외로이 님 그리워 몸서리 치네 아 님은 다시 오시련만 시린 가슴 따스하게 감싸시던 등줄기 한없이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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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
고독
사람도 사랑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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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134 | 5 | 2008-05-18 | 2008-05-18 19:40 |
황라현내 없는 세상 살만하지 않을 거라던 다섯 손가락 마주 깎지 끼면서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발라내겠다던 그 맹세는 어디로 사라졌는가요 행여나 살면서 무슨 연유로 이 세상 등지게 된다면 내 무덤에 일년 동안은 매일 찾아 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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