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7064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6647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1304 73 2008-05-18 2021-02-04 13:15
932 애닮음 빗장
오작교
1160 1 2008-05-18 2008-05-18 19:39
김용택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길을 마구 달려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시도 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주지 않는 당신 얼굴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무얼 ...  
931 애닮음 초토(焦土)의 시(詩) 8
동행
1160 3 2008-06-01 2008-06-01 00:25
구상 초토(焦土)의 시(詩) 8 적군 묘지(敵軍墓地)에서 /구상 오호,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눈도 감지 못하였겠구나. 어제까지 너희의 목숨을 겨눠 방아쇠를 당기던 우리의 그 손으로 썩어 문드러진 살덩이와 뼈를 추려 그래도 양지 바른 두메를 골라 고이 ...  
930 기타 꽃과 언어 3
동행
1160 5 2008-06-18 2008-06-18 00:03
문덕수 꽃과 언어 /문덕수(文德守)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어떤 언어는 꽃잎을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929 그리움 인연(因緣)(배경음악)
오작교
1161 1 2008-05-18 2008-05-18 20:33
한시종애틋한 눈길로 스쳐 지나쳐버린 인연 그대 주위를 맴도는 나의 영혼은 아직도 시립니다 낙엽이 지는 자리에나 같이 걸음 하던 거리에나 아무 것도 아닌 흔적들조차 널브러져 날리고 잊혀지지도 잊을 수도 없는 사람 하나 있어 허한 가슴 맴돌고 맴돌아 ...  
928 사랑 당신을 위해 내가 1
귀비
1161 5 2008-07-16 2008-07-16 10:24
이해인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合掌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  
927 고독 빗방울 3
오작교
1161 15 2008-07-22 2008-07-22 11:04
원태연 비가 오면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먼저 우산을 찾아봐야 하는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렇게 이불깃만 적시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비가 오면 니가 뭘 하고 있는지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926 기타 마음 다시리는 길
햇빛농장
1161 10 2008-08-12 2008-08-12 09:25
Winter light - Sarah Brightman 마음 다스리는 길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눈을 ...  
925 고독 알수 없어요 3
귀비
1161 11 2008-11-04 2008-11-04 12:34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  
924 고독 잊으라 하신 자리에(배경음악)
오작교
1163 2 2008-05-18 2008-05-18 20:38
허형만있으라 하신 자리에 있사옵니다 떠나시면서 하신 말씀 잠시라고 하시면서 있으라시기에 다시 만나올 그 머언 시간을 위해 흔들리는 바람결 속에서도 있사옵니다 있으라 하신 자리에 있사옵니다 티끌보다 연약한 삶 하나 떠나시온 그 순간부터 이어진 끈...  
923 기타 나중은 없습니다 2
들꽃향기
1163 9 2008-10-23 2008-10-23 16:23
좋은 글 중에서 ♤* 나중은 없습니다 *♤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  
922 그리움 두고 나온 우산
오작교
1167 2 2008-05-18 2008-05-18 19:27
김석주비속에 슬픔이 묻어 왔는가 봅니다 흠벅젖은 내모습이 그렇게 보이는게 두고나온 우산보다 더 남은 미련은 그대도 나처럼 그냥 나왔을까 괜한 근심하는 비 맞은 초라한 나였습니다 이제 내것 아닌 사랑 가랑비 마냥 맞아도 견딜 줄 알았는데 그칠줄 모르...  
921 그리움 빈의자
바람과해
1168   2022-09-03 2022-09-03 15:40
빈의자 찬이슬 머금은 단풍잎 색동 옷 갈아입고 무르익은 가을하늘 드높이 떠 있는데 나홀로 외로이 님 그리워 몸서리 치네 아 님은 다시 오시련만 시린 가슴 따스하게 감싸시던 등줄기 한없이 그리워라  
920 고독 텅 비고 싶어
동행
1169 2 2008-05-19 2008-05-19 10:00
김대봉텅 비고 싶어 /김 대 봉 생각도 공간 속으로 사라지려무나. 기억도 망각의 바다로 흘러가려무나. 눈물도 몽환대로 흩어지려무나. 언제든지 내 가슴만이 쌀쌀한 그네로부터 텅 비고 싶구나.  
919 애닮음 검은 강
동행
1170 3 2008-05-20 2008-05-20 00:33
박인환 검은 강 /박인환 神이란 이름으로서 우리는 最後의 路程을 찾아보았다. 어느 날 驛前에서 들려오는 軍隊의 合唱을 귀에 받으며 우리는 죽으러 가는 자와는 반대방향의 열차에 앉아 情慾 처럼 피폐한 소설에 눈을 흘겼다. 지금 바람처럼 交叉하는 地帶 ...  
918 사랑 그리고 너를 위하여 1
귀비
1170 4 2008-07-21 2008-07-21 11:17
이수익 그리고 너를 위하여 타오르는 한 자루 촛불에는 내 사랑의 몸짓들이 들어 있다.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하여 끊어오르는 침묵 속에 올리는 백열 白熱의 기도. 벅찬 환희에 펄럭이는 가눌 길 없는 육체의 황홀한 춤. 오오 가득한 비애와 한숨으로 얼룩지...  
917 그리움 마음속에 자라는 그리움입니다
향기
1172 11 2008-05-25 2008-05-25 13:29
덩먹 지소영 당신은 내 안에 계십니다 마음속에 자라는 그리움 입니다 무심한 하늘만 가끔씩 눈시울 적시고 말없이 바람은 일렁이지만 우리들의 걸음은 고요속에서 가슴의 소리를 듣지요 언제인가 만나게 될 그 날을 익지 않은 그대로ㅢ 길에서 기다린다고 그...  
916 고독 당신을 보았습니다 1
귀비
1172 13 2008-08-12 2008-08-12 17:01
한용운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심을 땅이 없으므로 추수가 없습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집에 갔더니, 주인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  
915 그리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
오작교
1174 2 2008-05-18 2008-05-18 16:53
이정하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외려 그런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나더군요.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  
914 그리움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이 없어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작교
1174 1 2008-05-18 2008-05-18 20:18
김혜원끝까지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 뒤집어 생각해 보아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은 있는지 그런데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알든 모르든 끝까지 해바라기가 되기로 했습니다 잊을 수 없어 아파하느니 차라리 예전처럼 사랑하며 살...  
913 그리움 오늘도 당신이 그리워
오작교
1175 1 2008-05-18 2008-05-18 16:59
김철기오늘도 변함없이 난 당신이 보고싶어 그리운 당신 얼굴 내가슴속에 아른거리며 그려집니다 내 채우려하는 허한 가슴속에 당신 모습이 파고들어 겨울밤 뒤척이며 밤새도록 사랑으로 그려집니다 당신이 보고 싶을때면 두근거리는 내 가슴에 나를 반기며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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