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48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063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701 73 2008-05-18 2021-02-04 13:15
572 고독 그림자 1
귀비
1585 11 2009-02-11 2009-02-11 17:37
이보우 그림자 / 이 보우(普友) 그대 마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 하고 그대 마음 허공을 담아도 넘치지 않는 항아리 된다네 그대 주인공 분별 있다하나 본래 바람은 걸리지 않는다. 그대 그림자 망상이니 생은 한판 꿈인 것을 그대 아는가?..  
571 기타 아버지의 등 5
데보라
1595   2009-11-20 2009-11-27 17:26
♡ ♤ 아버지의 등 ♤ ♡ 정철훈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너머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  
570 애닮음 공중 우물,, 2
은하수
1596 13 2009-03-25 2009-03-25 03:42
이자규 아침의 시 공중우물 이자규(1948 ~) 그 얼마나 울었는가 삶의 노선들 사이 어둠이 바람을 안고 저 토록 투명해지기까지 공중우물의 표면장력처럼 앙상한 너와 목마른 내가 서로 껴안고 한 몸이었을 때  
569 사랑 한 호흡 2
귀비
1597 12 2009-07-31 2009-07-31 09:36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피어난 꽃은 한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  
568 애닮음 강가에 노을이 지듯
바람과해
1603   2016-04-29 2016-04-29 11:17
조혜식 강가에 노을이 지듯 자연은 어김없이 흘러 가는 세월 아쉽고 오는 세월 반겨 맞아 청풍명월 노랫가락 신명나게 부르면서 거침없이 살고파라 기우는 저녁햇살이 강가에 조용히 엷어지면 노을은 타다 붉게 지니 우리 인생 노을 같아라 사는 동안 꿈을 갖...  
567 희망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은하수
1608 4 2009-09-17 2009-11-07 12:39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566 사랑 인연과 사랑 6
장길산
1611 10 2008-08-27 2008-08-27 09:15
좋은글인연과 사랑 인간은 우연히 태어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인연 또한 우연히 찾아 오는 게 아니랍니다. 그 인연을 통해 사랑을 하고 나눔을 통해 정이 드는거라고 합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지켜 보고 있기에 마음속 깊이 그 사랑을 품으면 ...  
565 사랑 내 사랑은
오작교
1614 2 2008-05-18 2008-05-18 16:38
송명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주고 받으며 가슴을 열어 보이는 사랑 항상 잔잔히 묻어나는 가슴속 그리움 물보라 퍼지 듯 그대 가슴에 살아 퍼지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눈 빛으로 알아 다독이...  
564 사랑 아지랑이
오작교
1616 1 2008-05-18 2008-05-18 16:58
안희선정녕,당신의 호흡인가요 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 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 수목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 최초의 슬픔이 머문 곳 되고 실다란 바람 실려 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 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 그래서, 깨끗한 적막으로 나를...  
563 그리움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13
하양
1617 15 2008-08-27 2008-08-27 15:39
조병화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일이 어려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오늘이 지루하지 않아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을 늦춰서 기쁘리 이러다가 언젠가는 내가 ...  
562 희망 흰 눈 내리는 날 3
보름달
1631 16 2009-01-02 2009-01-02 22:58
이해인흰 눈 내리는 날 흰 눈 내리는 날 밤새 깨어 있던 겨울나무 한그루 창을 열고 들어와 내게 말하네. 맑게 살려면 가끔은 울어야 하지만 외롭다는 말은 함부로 내뱉지 말라고 사랑하는 일에도 자주 마음이 닫히고 꽁해지는 나에게 나보다 나이많은 나무가 ...  
561 고독 '꿈길에서도 길은 어긋나고' 1
귀비
1632 16 2008-12-22 2008-12-22 13:39
박남준 오랜 길가에 서면 간절하게 밀려오는 사람 비가 내려야 온몸이 젖어가는 것은아니다 나 떠나온 날에도 잠들지 않고 천천히 아주 깊어져서 숲은 잠겨가고 취하지 않고는 갈 수없다 길 끝에서 돌아오면 산중 가득 눕지 않고 서성이는 어둠들의 그 수목 같...  
560 기타 부재중
동행
1633 18 2009-01-18 2009-01-18 23:24
김경주 부재중 / 김경주 말하자면 귀뚜라미 눈썹만한 비들이 내린다 오래 비워 둔 방안에서 저 혼자 울리는 전화 수신음 같은 것이 지금 내 영혼이다 예컨대 그소리가 여우비, 는개비 내리는 몇십 년 전 어느 식민지의 추적추적한 처형장에서 누군가 이쪽으로 ...  
559 사랑 구월이 오면 1
귀비
1634 20 2008-09-01 2008-09-01 14:04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  
558 애닮음 당신을 사랑한 죄입니다
오작교
1635   2008-05-18 2008-05-18 16:40
김윤진당신을 사랑한 죄입니다 충직한 눈은 깊은 병을 가련한 심장에 새겼기에 싸늘한 대리석 위에 누운 긴 한숨 자리입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당신과 내가 있어 여전히 깊고 어둔 밤처럼 단절된 세상도 찬란한 아침입니다 내 눈과 귀가 족쇄에 채워져 당신과 ...  
557 기타 가게 세내줍니다. 1
동행
1636 21 2009-04-05 2009-04-05 22:56
유금옥가게 세내줍니다. 유금옥 나뭇가지에 빈 가게 하나 있었어요. 참새 두 마리가 날아와 화원을 차렸죠. (햇살 꽃방) 정말 그날부터 햇빛들이 자전거 페달을 쌩쌩 밟았 다니까요. 가게에 봄이 한창일 때는 산들바람도 아르바이트를 했죠. 사랑에 빠진 벌 나...  
556 애닮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동행
1638 3 2008-05-24 2008-05-24 00:11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상 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색깔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  
555 사랑 장마전선 3
귀비
1643 17 2009-07-02 2009-07-02 19:47
이외수 흔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 ! ...  
554 기타 예당평야에서 2
부산남자
1646 16 2008-09-25 2008-09-25 15:18
차승호 예당평야에서 詩 차승호 들판에 서서 사는 사람들은 들판이 되어간다 낡은 베잠방이 꼿꼿한 작대기로 서서 들판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 가득하면 가득한 대로 텅 비면 빈대로 떠나지 않고 사철 부는 텃바람을 닮아간다 윗논둑 지나 아랫논둑 넘나들며 ...  
553 사랑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6
아미소
1647 22 2008-10-07 2008-10-07 11:03
도종환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 도종환 견우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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