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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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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Poem/778138
2011.12.11
10:12:06 (*.150.3.4)
2599
그리움
시인이름
윤동주
목록
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이 게시물을
목록
2011.12.15
22:31:03 (*.206.14.63)
여명
데보라님....
그냥 불러 봅니다.
2011.12.16
11:15:18 (*.150.3.4)
데보라
여명님/...
옛날에 편지 쓸때가 좋았던것 같아요
편지지도 이쁜거 찾아 다니구....그쵸?....ㅎㅎㅎ
글씨가 잘 이쁘게 써지지 않으면 찢고 또 다시 쓰고...
여명님도 그때 그시절이 있으시지요...
컴이 있으니...이젠 그런 정겨움도 없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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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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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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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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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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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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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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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2021-0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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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연어가 돌아올 때
1
귀비
1216
10
2008-07-23
2008-07-23 16:21
김재진 연어가 돌아올 때 누가 강물의 눈 속으로 돌아온다. 누가 새의 가슴 속으로 돌아온다. 꽃 지는 모습으로 아, 누가 산의 눈썹으로 밀려온다. 그대를 여전히 잊지 못할 까닭은 그대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때문이다.
831
희망
나의 슬픔에게
1
귀비
1217
4
2008-06-12
2008-06-12 14:39
이태수 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켜서 오래 꺼지지 않도록 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메달아 주고 싶다. 나의 슬픔은 언제나 늪에서 허우적이는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 바람에 흘날리는 나뭇잎이거나 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
830
사랑
고백
1
귀비
1218
9
2008-07-04
2008-07-04 10:27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
829
애닮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작교
1219
1
2008-05-18
2008-05-18 17:06
유성순하루가 저무는 밤이면 저 흐르는 태화강 불빛 아래서 당신을 그리며 대답 없는 이름 불러봅니다 세상사 그리움은 무슨 업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탑을 쌓는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고 먼지 닦은 자리에 먼지 쌓이듯 흐린 날도 맑은 ...
828
그리움
그대가 그리운 가을 밤
오작교
1219
1
2008-05-18
2008-05-18 17:12
김철기오늘밤은 초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는 살며시 달려드는 가을 바람을 느낀다 바람 내 몸 스치니 생각나는 것은 그대이기에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머무러 어울리는 동안 나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싶은 그대여 나 혼자여서 외로움을 더 느낄 수 있겠지 올 ...
827
사랑
사랑 업
1
귀비
1220
6
2008-07-24
2008-07-24 11:19
도종환 사랑 업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동안 제가 불을 붙이고 창을 열어 꺼뜨린 촛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쌓은 선업과 악업이 사...
826
애닮음
눈물로 쓰는 시
1
귀비
1221
12
2008-07-31
2008-07-31 15:50
김재진때로 눈물로 시 쓸 때가 있습니다. 방학이면 급식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걸러야 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달구경도 못하는 달동네에서 손주들 데리고 연명하다 자리에 누운 병든 할머니를 보거나 어머니날, 아 으 오 우 ......끊어지는 모음의 음절만으로 돌...
825
그리움
행복한 그리움
1
귀비
1222
13
2008-08-06
2008-08-06 17:34
박성철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 쓸쓸한 삶의 깊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
824
사랑
상처
1
귀비
1223
7
2008-07-02
2008-07-02 12:08
민병도 슬픔에도 썩지 않는 풀씨 하나가 사랑이네 온몸으로 일어나서 태양의 말을 섬기다 저 홀로 떠나가 버린 빈자리가 내 사랑이네 촛불로는 갈 수 없는 길 하나가 사랑이네 겨우내 흔들리던 바람을 꽃으로 앉혀 삼월과 눈을 맞추던 벚꽃길이 내 사랑이네 지...
823
애닮음
오한이 납니다 (배경음악)
오작교
1225
4
2008-05-18
2008-05-18 21:15
김윤진오한이 납니다 해열제 두 알도 소용없이 등줄기로 찬물을 끼얹는 듯 가슴 서늘하게 자꾸만 몸이 움츠러듭니다 시리도록 슬픔을 품에 꼭 안은 것인지 껴입은 옷은 온기도 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벌써 식탁에는 봄이 한창인데 칙칙한 실내는 선뜻 받아드리...
822
그리움
당신을 기다리는 하루
오작교
1226
1
2008-05-18
2008-05-18 19:25
김용택하루종일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내 눈과 내 귀는 오직 당신이 오실 그 길로 열어졌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오실 그 길에,, 새로 핀 단풍잎 하나만 살랑여도 내 가슴 뛰고 단풍나무 잎새로 당신 모습이 찾아졌습니다...
821
가을
가을이 서럽지 않게
2
귀비
1226
8
2008-10-13
2008-10-13 12:02
김광섭 하늘에서 하루의 빛을 거두어도 가는 길에 쳐다볼 별이 있으니 떨어지는 잎사귀 아래 묻히기 전에 그대를 찾아 그대 내 사람이리라 긴 시간이 아니어도 한 세상이니 그대 손길이면 내 가슴을 만져 생명의 울림을 새롭게 하리라 내게 그 손을 빌리라 영...
820
가을
가을편지
1
오작교
1227
8
2008-05-19
2008-05-19 13:57
조병화돌아오고들 있습니다 훨 훨 손 털고 빈 손으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여기저기로 뿔뿔이 겨울에 떠났던 내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구름 밖에서 바람 부는 곳에서 수초가에서 먼 봉우리 고갯길에서 빈 바닷가에서 도달치 못한 소망의 종점에...
819
사랑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오작교
1229
10
2008-05-20
2008-05-20 10:49
용혜원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아픔을 감싸주는 사랑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약한 자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
818
사랑
성탄제
1
동행
1229
8
2008-06-09
2008-06-09 06:56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어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
817
애닮음
깃발
4
동행
1231
6
2008-05-22
2008-05-22 00:06
유치환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푯대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그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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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따이한 變奏曲(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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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232
5
2008-06-01
2008-06-01 00:30
權逸松 따이한 變奏曲(변주곡) /권일송(權逸松) 오호 따이한— 비에트남 비 오는 수렁 憎惡(증오)의 새 떼들 비에트남에 가 있는 내 친구 ROTC 申小尉(신소위)가 目擊(목격)한 굳어버린 兵士(병사)의 性器(성기)를 위하여 나의 가을과 詩(시)는 脆弱(취약...
815
사랑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배경음악)
오작교
1233
6
2008-05-18
2008-05-18 19:48
김현태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
814
사랑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귀비
1233
6
2008-08-06
2008-08-06 17:48
최명희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겠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
813
기타
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2
동행
1233
15
2008-10-11
2008-10-11 23:57
이상(李箱)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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