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56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143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780 73 2008-05-18 2021-02-04 13:15
632 애닮음 개망초 옆에서
바람과해
2610   2014-04-01 2014-04-01 12:20
개망초라 붙여진 이름도 서러운데 망할 놈의 풀이라 욕 먹는 것도 서러운데 메마른 땅 아무데서나 한여름 가득 목말라 피웠구나 가만히 눈길 주니 마알간 하늘을 닮은 족속 이라며 투명한 햇살 풀어놓고 서서 가는 허리 살랑 거리는데 어쩔거나 개망초 이름이 ...  
631 그리움 애가(哀歌)
바람과해
1944   2014-04-04 2014-04-04 12:26
잊기에도 진한 이름 부르기엔 하늘 끝이 너무 멀다 바람조차 미동 없어 달빛만 고요한데 하도 그리운 맘 둘 곳 없어 서성이다 그대와 별을 건지던 아득한 강물을 헤아려 본다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이 끈질긴 그림자를 어찌 알알이 쏟아내리 피 토하며 ...  
630 사랑 벚꽃 아래서
연지향
1992   2014-04-08 2014-04-08 10:14
벚꽃 아래서 / 최지은 벚꽃이 피었습니다. 가벼운 바람에 둥근 고리 이루며 꽃잎이 자꾸 떨어집니다. 하늘과 벚꽃나무 사이에서는 소녀의 꿈이 펼쳐지고 두 심장을 함께한 연인들의 온갖 사랑의 곡이 흐르고 새들은 그 사랑의 리듬에 날개를 펴고 가볍게 날아...  
629 사랑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루디아
2312   2014-04-09 2014-04-09 21:36
내 몸 속에 잠든이 누구신가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  
628 새싹을 꿈꾸며
연지향
2304   2014-04-10 2014-04-24 07:53
새싹을 꿈꾸며 /최지은 마음이 만들어 버린 속박과 눈으로 느낄 수 없는 답답함이 없이 가슴을 열어 놓고 마음과 마음 믿음과 믿음 정과 정 사랑과 사랑이 오고가는 인생의 불꽃처럼 훈훈한 공기 마시며 젊음을 노래하며 고독과 설움을 잊어버리고 줄 끊어진 ...  
627 기타 대청호
바람과해
1973   2014-04-11 2014-04-24 07:53
대청호 창포에 휘감은 머리결 풀어 헤치고 파아란 하늘 가득 담아 굽이굽이 일렁이는 잔잔한 은빛 물결 휘돌아가는 모퉁이마다 하얀 모래톱 나이테로 이국의 성을 만들며 세월을 말하고 있네 비늘처럼 반짝이는 수면 위를 날개 짓하며 뛰어노는 내 영혼 어린 ...  
626 그리움 진달래
바람과해
1973   2014-04-11 2014-04-24 07:53
진달래 겨우내 목을 빼고 기다려온 그대여 만나면 말해 줄까 애간장만 녹이다가 춘삼월 오기도 전에 터져버린 그리움  
625 애닮음 4월은 바보
바람과해
2078   2014-04-13 2014-04-24 07:53
4월은 바보 4월은 아직도 갈 길이 태산보다 높은데 거센 봄바람은 고목을 부여잡고 소리높이 울부짖네 아~ 뛰어가는 세월아 너만이라도 4월을 모른 체 비껴갈 수 없겠니  
624 애닮음 촉석루의 봄
바람과해
2031   2014-04-23 2014-04-23 12:22
촉석루의 봄 웃음이 흔들릴라. 울음이 흔들릴라 촉석루 언저리 가슴이 섧다 운무 가득하여 사람 눈 가리고 홍우(紅雨)로 쓰러진 정원 가득한 꽃잎 피우기 전 사라진 논개의 붉은 적삼처럼 숨 멈추게 한 적막함으로 쓸쓸한 뜰 걷게 하더니 우두둑 흘린 울음으...  
623 봄 길
바람과해
2375   2014-04-26 2014-05-22 13:57
봄 길 아해야 우리 그 길로 가자 밝은 햇살 치마폭에 욕심껏 담고 싱그러운 바람 가슴에 가득 담아 하늘도 보이지 않는 그 곳 그늘진 골목에 아낌없이 내려놓자 너와 나를 우리라 부를 수 있는 작은 천국 그들의 입가에 번진 미소를 보고 진정 봄이 왔음을 우...  
622 기타 하늘
루디아
2160   2014-05-01 2014-05-22 13:57
하늘... 김기린 하늘은 높고 넓어서 우리 보고 높고 넓으라고 가르치는가 하늘은 맑고 푸르러서 맑고 젊게 살라는건가 먹구름이 심술궂게 당신을 가리고 천둥이 양 쪽에서 벼락을 쳐도 그 넓은 한 모서리 어디선가 짜증스러움이 한 군데 쯤 있을법도 한데 곱게...  
621
바람과해
1961   2014-05-03 2014-05-22 13:57
봄 추위를 견딘 나무에서 꽃이 핀다 노랗게 열린 산수유 흰 매화꽃이 앞 다투어 봄노래 불러준다 개나리 한 송이 여기도 봐 주세요 하며 발목을 잡는다 바람은 차가워도 봄은 우리 곁에서 꽃도 피우고.사랑도 피운다  
620 기타 잡초 2
바람과해
2298   2014-05-03 2014-05-05 11:10
잡초 꽃이 될 수 없는 잡초는 아무렇게나 뽑아서 던져 놓아도 보살핌 없이 다시 뿌리를 내린다 어느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잡초라서 사랑받지 못하여도 때로는 포근히 쉴 수 있게 자신을 희생시킬 때도 있다 밟아도 죽지 않고 다음 날이면. 기지...  
619 애닮음 빗속의 무지개
바람과해
2044   2014-05-04 2014-05-05 11:00
빗속의 무지개 하늘에는 먹구름 속에서 한없이 내리는 빗줄기 미워하듯 쏟아 붓는다 반짝이며 천둥소리에 기죽어 숨어서 바라보고 빗속에 아름답게 물들인 무지갯빛이 가슴을 달래며 걸어가는 그대 모습 온몸은 지쳐있고 쥐새끼 모양으로 흠뻑 젖어 있네 움직...  
618 기타 효심
바람과해
2107   2014-05-16 2014-05-16 12:56
효심 석양하늘에 비구름 쫓아내고 들녘의 일손 아나네 저녁노을 수놓아 치마폭에 담아서 걸음마다 재촉하여 노모님 저녁상 짓느라 굴뚝마다 연기 풀어 올리며 평풍을 두른 듯한 마을 뒷동산 끝자락에 옹달샘 물 한 그릇 정화수에 얼굴 그려 담아 사랑의 약이 ...  
617 그리움 바라봅니다 2
斗 山
2031   2014-05-29 2014-05-30 12:57
바라봅니다 / 斗 山 수평선 바다 끝 바라봅니다 석양노을 바닷물 달구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무수한 일들 가슴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짧은 밤을 지나는 밝은 달은 별들의 찬란한 빛소리 들으며 먼 산에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쓸쓸한 바람은 산모퉁이를 돌아오...  
616 기타 푸른바다
바람과해
2145   2014-05-29 2014-05-30 10:36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푸른 물결 새 희망 안겨주듯 달려오네 그대를 사모하듯 가깝게 대하듯 표정은 항상 변하고 있다 즐거움과 기쁨을 한아름 담아 소복히 쌓아놓고 가버린 그대 그대의 화난 표정은 너무 무서워 몸을 감추지 못하고 배회하는 마음 알 수 있을...  
615 그리움 꽃 상여
斗 山
2073   2014-05-30 2014-05-30 12:59
꽃상여 詩 / 이 현기 청호 석불산 능선 한 송이 꽃 피었다 바람에 나부끼며 피어 있는 들국화 꽃상여도 못타고 가신 나의 어머니 뻐꾸기 울음소리 들릴 때 당신 가슴에 숨겨둔 한 보고 싶습니다! 양지 바른 선영하에 꽃피고 꽃이 지는 소나무 숲 사이 당신 계...  
614 그리움 하늘보다 별보다
바람과해
2111   2014-05-30 2014-05-30 16:31
하늘보다 별보다 김천우 하늘보다 별보다 하늘보다 별보다 밤이면 밤마다 어둠 덮고 잘 꽃잎이여 자지러지듯 애터지는 그리움에 눈 멀고 언 가슴은 저승의 끝자리에 선다 끊을수록 이어지는 인연이여 갈등의 바닥엔 폭포 같은 비 내리고 헤어지자던 손짓 한번 ...  
613 그리움 오솔길
바람과해
2408   2014-06-01 2014-06-01 10:16
오솔갈 지금은 먼 과거로부터 내 젊이 나를 바라보며 그날 맑은 태양이 솟던 아침 굴뚝에 구름인양 연기가 오르던 그날 오솔길을 따라 큰 길 까지 나는 많은 변화 속 무수히 생겨나고 사라진 길 그러나 나의 길을 성실하게 걸었고 비운 마음 추억은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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