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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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5469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048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682 73 2008-05-18 2021-02-04 13:15
632 그리움 선천성 "그리움"
귀비
1204 6 2008-11-26 2014-05-08 17:31
함민복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수 없는 우리 선청선 그리움이여 ! . 하늘과 땅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631 가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1
귀비
1487 11 2008-11-26 2008-11-26 16:50
박경리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  
630 고독 비밀 1
귀비
1255 16 2008-11-26 2008-11-26 17:12
박경리 사시사철 나는 할 말을 못하여 몸살이 난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애기는 아니며 다만 절실한 것은 말이 되어 나오지 않았다 그 절실한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행복....." 애정....." 명예....." 권력....." 재물....."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런...  
629 고독 1
귀비
1391 16 2008-11-26 2008-11-26 17:28
박경리 육신의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진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떠났다가도 돌아와서 깊은 밤 나를 쳐다보곤 한다 나를 쳐다볼 뿐만 아니라 때론 슬프게 흐느끼고 때론 분노로 떨게 하고 절망을 안겨 주기도 한다 육신의 아픔은 감각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  
628 사랑 사랑을 느끼는 달 1
귀비
1417 9 2008-11-27 2008-11-27 17:52
김재진 11월.. 빗물에 슬픔이 씻기는 달 차가운 안개 너머 누군가 떠나는 달 새들이 허공에 발자국을 남기는 달 희미한 옛사랑을 떠올리는 달 가지 끝에 홍시가 서리로 빛날 동안 은행나무 아래 서 있으며 사랑을 느끼는 달 힘들게 하던 사람들을 용서하는 달  
627 사랑 기도 1
귀비
1259 5 2008-12-01 2008-12-01 13:52
김재진 기도 전생에 나는 그대 문 앞에 서 있던 한 그루 나무일지 모른다 흔들면 우수수 잎새 떨구는 말없는 나무일지 모른다. 다시 태어나도 그대 창가 맴도는 바람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대가 마지막 순간에도 두 손 모을 한마디 기도이고 싶다.  
626 사랑 愛人 1
귀비
1571 15 2008-12-03 2008-12-03 10:55
이광수 님에게는 아까운 것이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625 기타 강강술레 2
동행
1383 6 2008-12-09 2008-12-09 20:22
이동주강강술레 /이동주(李東柱) 여울에 몰린 銀魚(은어)떼. 삐비꽃 손들이 둘레를 짜면 달무리가 비잉 빙 돈다. 가아응 가아응 수우워얼 레에 목을 빼면 설움이 솟고...... 白薔薇(백장미) 밭에 孔雀(공작)이 醉(취)했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강강술레. 뇌...  
624 사랑 석류 2
동행
1451 16 2008-12-10 2008-12-10 09:25
이가림石榴 /이가림 언제부터 이 잉걸불 같은 그리움이 텅 빈 가슴속에 이글거리기 시작했을까 지난 여름 내내 앓던 몸살 더 이상 견딜 수 없구나 영혼의 가마솥에 들끓던 사랑의 힘 캄캄한 골방 안에 가둘 수 없구나 나 혼자 부둥켜안고 뒹굴고 도 뒹굴어도 ...  
623 애닮음 송년에 즈음하면.. 1
귀비
1212 10 2008-12-10 2008-12-10 12:17
유안진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길 막돌맹이보다 초...  
622 겨울 겨울 숲에서 1
보름달
1393 8 2008-12-10 2008-12-10 17:06
안도현 겨울 숲 에서 글 / 안 도 현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  
621 고독 뒷짐 1
귀비
1189 14 2008-12-11 2008-12-11 18:25
이정록 짐 꾸리던 손이 작은 짐이 되어 등 뒤로 얹혔다 가장 소중한 것이 자신임을 이제야 알았다는 듯, 끗발 조이던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싸 안았다 세상을 거머쥐려 나돌던 손가락이 제 등을 넘어 스스로를 껴안았다 젊어서는 시린 게 가슴뿐인 줄 알았지 등...  
620 고독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1
보름달
1084 15 2008-12-13 2008-12-13 15:15
이 해인...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해인 .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  
619 사랑 화음 1
동행
1317 12 2008-12-14 2008-12-14 14:57
고재종화음 /고재종 나의 사랑은 가령 네 솔숲에 부는 바람이라 할까 그 바람 끌어안고 또 흘려보내며 온몸으로 울음소리 내는 것이 너의 사랑이라 할까 나의 바람 그러나 네 솔숲에서만 그예 싱싱하고 너의 그지없는 울음 또한 내 바람 맞아서만 푸르게 빗질...  
618 기타 말을 위한 기도 2
보름달
1201 14 2008-12-14 2008-12-14 17:43
이해인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617 고독 외계外界 7
An
1461 18 2008-12-15 2008-12-15 22:21
김경주 외계外界 / 김경주 양팔이 없이 태어난 그는 바람만을 그리는 화가畵家였다 입에 붓을 물고 아무도 모르는 바람들을 그는 종이에 그려 넣었다 사람들은 그가 그린 그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붓은 아이의 부드러운 숨소리를 내며 아주...  
616 사랑 내 잔에 사랑이 넘쳐 흘려도...♡ 3
은하수
1378 16 2008-12-16 2008-12-16 09:04
김득수*내 잔에 사랑이 넘쳐 흘려도* 달콤한 그대 사랑 내 잔을 가득 채우고 한없이 넘쳐 흘러도 빈 가슴을 채우지 못할 턱없이 부족한 사랑, 뜨거운 욕망이 그대를 모두 가져와 내 안에 사랑이 뜨겁게 숨을 쉬어도 그대 향한 사랑 끝없고, 애틋한 사랑이 꿈결...  
615 사랑 진실한 사랑 1
보름달
1460 20 2008-12-16 2008-12-16 21:43
용혜원진실한 사랑 / 용혜원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잠시 불다가 떠나가버리는 바람일 수 있습니다 마음에 폭풍이 몰려오고 요동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요구만 가득해 상처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바람일 수 있...  
614 애닮음 어머니 발자국
보름달
1342 16 2008-12-17 2008-12-17 15:30
김은영어머니 발자국 시 김은영 걸을 수 없을 만큼 다리가 아파 흉내조차 낼 수 없어 눈물만 쏟아내야 하시는 어머니! 참아낸 가슴에 피를 토해내야 했던 어머니를 헤아리지 못했다. 불효여식은. 비수 같은 언어들을 쏟아내고도 나 혼자서 잘 먹고 잘 자란 줄 ...  
613 고독 누군가 떠나자 음악 소리가 들렸다
귀비
1319 14 2008-12-17 2008-12-17 16:37
박정대 1. 矢 그가 기타를 치자, 나무는 조용히 울음을 토해냈네. 상처처럼 달려 있던 잎사귀들을 모두 버린 뒤라 .. 그 울음 속에 공허한 메아리가 없지는 않았으나, 공복의 쓰라린 위장을 움켜쥔 낮달의 창백한 미소가 또한 없지는 않았으나, 결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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