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513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245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860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486 73 2008-05-18 2021-02-04 13:15
453 사랑 적십자 사랑
바람과해
2579   2017-07-01 2017-07-01 10:24
적삽자 사랑 조영자 부드럽게 물 처럼 감싼다 불같은 열정으로 어둠을 밝힌다 아무리 멀어도 바람같이 지구촌을 누빈다 큰 절망에서도 작은 희망이 싹튼다 흙처럼 생명을 잉태하지는 못 해도 한 생명을 위해 목숨을 건다 온 인류의 평등한 사랑의 실천이다  
452 그리움 달맞이꽃 2
바람과해
734   2023-09-13 2023-09-14 07:59
달맞이꽃 하늘 별빛 부서진 가득 모아 노란꽃잎 만들었나 새벽이 열리면 닫히는 웃음 석양 달빛 그리워 애가 탄다 꽃 대궁 마디마디 수즙은 그리움 어느 외로운 님 눈물인가  
451 고독 출토기
고려원
2077   2013-03-30 2013-03-30 21:56
출토기 다 쓴 치약 같은 햇볕에 창(窓)이 오래 버려두었던 상처들이 드러나고 있어요. 사라졌던 길들 깨진 기와들 죽은 잎사귀들 바람이 그들을 발굴하고 있어요 붓질하고 후후 불어내니 아우성처럼 먼지들이 일어나고 마침내 여기저기 반짝이던 유리의 얼굴이...  
450 기타 내 마음과 만나다 .... 1
루디아
2688   2014-03-21 2014-03-24 11:14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문득 떠올라 펼쳐본 추억의 귀퉁이도 지금 내가 하고있는 사랑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그리움도 내 주변의 소중한 인간관계도 하물며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 자신에게 조차 이유없는 우울함을 끌어와 갑자기 아무말 ...  
449 기타 귀한 인연 만나러 가는 길 2
바람과해
624   2023-09-11 2023-09-12 03:57
귀한 인연 만나러 가는길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나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말은 죽지도 않고 사람의 가슴속으로 들어가 오래도록 산다 그런말 새겨들으러 가슴속에 살아남는 말 들으러 귀한 인연 만나러 간다  
448 애닮음 허물
루디아
2499   2014-06-17 2014-06-17 22:08
허물 정호승 느티나무 둥치에 매미 허물이 붙어 있다 바람이 불어도 꼼짝도 하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다 나는 허물을 떼려고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죽어 있는 줄 알았던 허물이 갑자기 몸에 힘을 주었다 내가 힘을 주면 줄수록 허물의 발이 느티나무에 더 착 ...  
447 사랑 상처(傷處) 3
귀비
3118   2012-09-12 2012-09-17 02:21
상처(傷處) - 정현종 - 한없이 기다리고 만나지 못한다 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 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 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 오직 뜨거운 병(病)으로 흔들린 뒤 기나긴 상처(傷處)의 밝은 눈을 뜨고 다시 길을 떠난다 바람은 아주 약(弱)한 불의 심장(...  
446 기타 아버지의 등 5
데보라
1591   2009-11-20 2009-11-27 17:26
♡ ♤ 아버지의 등 ♤ ♡ 정철훈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너머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  
445 그리움 연말회송(年末悔頌)
시내
1969   2011-01-08 2011-01-08 16:24
연말회송(年末悔頌) / 정재영 바퀴는 회전만 하고 있어서 제자리에 있는가 했는데 수레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고자 하는 곳까지 언제 움직여 놓여져 있었다 세끼 밥만 먹고 지내며 하루 하루 시간만 보낸 줄 알았는데 돌아갈 길 저리도 까마득한 곳 멀리도...  
444 애닮음 가슴 저린 추억
오작교
3455 8 2008-05-18 2019-01-06 19:52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그리워 몇 ...  
443 기타 꿈꾸는 로망 4
바람과해
2133   2013-08-09 2013-08-13 07:11
꿈꾸는 로망 태풍을 몰고 오는 마파람일지라도 가문들 흥건하게 적셔 줄 수 있다면 오셔요. 이 가슴 활짝 열고 그대를 반길게요 불놀이 꽃불놀이 바라만 보다가 마음 접고 돌아서려니 소맷자락 잡네요 어쩌나.날은 저물고 가야 할 길 아득한데 안 돼요. 눈뜨면...  
442 겨울 낙화落花 2
바람과해
2622   2010-11-16 2010-11-20 16:54
낙화 정석희 노랗고 하얀 얼굴 잎도 없이 피워낸 꽃 겨우내 추위와 싸우다 청춘을 잃었는지 지쳤는지 이마엔 식은땀이 송글송글 흐드러지게 피어나 향내 한 번 전하지 못하고 봄비에 나딩구는 고개 숙인 넋 전하고픈 마음 지난날 아를다운 매무새 뒤뜰 살구나...  
441 기타 나뭇잎 편지 2
바람과해
2134   2010-12-16 2010-12-20 10:34
나뭇잎 편지/정석희 들로 산으로 옷 갈아입고 재롱떠는 숲이 보낸 편지 흐르는 냇가에 얼비친 세상을 단풍잎에 사연 담아 띄워 보냈다 솟아오른 바위틈에 머물러 몸부림 치다 오늘에서야 찾아 왔네 소용돌이 맞아 뱅글뱅글 맴도는 그런 날도 있어 물길 따라 흐...  
440 희망 고향생각 1
바람과해
2326   2010-12-20 2010-12-23 16:03
고향생각 정석희 동쪽에 눈을 두고 고향을 그려 보네 서쪽에 귀를 두고 형제들 불러 보네 재넘어 지척에 남겨 둔 그리운 기억들 가을 아침 풀잎에 이슬 되어 앉앚네 들판을 가로 지른 고속도로 옆 가을걷이 재촉하는 벼 이삭이 기다림에 지쳤나 고개 넘어 산들...  
439 기타 봄볕에 웃는 곷 2
바람과해
6747   2011-04-20 2011-04-29 11:41
봄볕에 웃는 꽃 정석희 어제는 목련꽃 그윽한 미소로 눈길 주드니 오늘은 개나리도 화들 짝 밤새 내린 보슬비에 옷 바꿔 입었네 먼 산 군데군데 피워낸 꽃 산 벚 숲 속 친구들 봄 소풍 나왔는지 또래들이 한자리 모여 해넘이도 잊었다 산자락 흐드러지게 피워...  
438 그리움 할미꽃
바람과해
2166   2016-08-04 2016-08-04 07:35
할미꽃 정석희 임 그리워 부르다 어둠 속 거기서 떨고 있는 울대 그리움 향해 바라보다 지쳐 굽은 사랑. 꽃이 되었나 석양이 내민 손길 어느새 양볼엔 선홍빛 청춘 떡갈나무 잎새가 떨군 눈물인가 덧없이 흐르다 잔잔히 부서진 모진 상처 솔밭을 걷는다 바람 ...  
437 여름 늦여름
바람과해
2291   2016-08-17 2016-08-17 10:48
늦여름 정석희 8월의 돌담 사이 웃음으로 반기는 봉숭아 연분홍 그리움으로 신접살림 피웠다 엊그제 성화이던 폭염은 솔바람 타고 숨었나 갓 구워낸 옥수수 내음 가을을 손짓한다 한 풀 고개 숙인 여름은 강아지풀 앞세우는데 처녀 가슴 덩달아 익어가는 날 사...  
436 가을 구절초
바람과해
2744   2016-10-05 2016-10-05 04:41
구절초 산천에 흐트러진 꽃 하아얀 천사의 마음 같이 방긋 웃는 미소가 아름다워 잠자리도 놀다 잠드는 날 억새가 울고 갈참나무 손사래치던 날 천사의 미소가 거기 있네 내 님이 피어낸 꽃 마음 담아 간직하리 시월의 가을 하루 이틀... 그렇게 흘러간다 하지...  
435 봄비에 우는 목련 1
바람과해
2426   2017-04-17 2017-04-21 00:48
봄비에 우는 목러 정석희 밤새 내린 비 우산도 없이 그렇게 맞았구나 텅 빈 아침 널 보니 얼굴은 많이도 상했어 내다 뵈는 목련아 내 마음 같아  
434 기타 푸른 시절 2
머루
2212   2016-06-15 2016-06-16 07:46
푸른 시절 / 정기모 푸르게 예쁘던 시절 나는 한 번도 구름이 되거나 바람이 되어 보겠다는 꽃들의 생각을 훔쳐 본 적 없어요 오월의 찬란했던 몸살을 덥고 헛디뎌온 세월의 길이만큼 구름이거나 바람이 되어볼 요량은 더 없었고 다만 졸졸거리는 냇가에 밤이...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