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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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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색칠하는 마음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811682
2012.05.30
11:14:27 (*.159.49.44)
2559
봄
시인이름
신군선
목록
봄이 색칠하는 마음
신군선
봄날은 당신이면서
내 짜릿한 마음이다
꽃잎 눈 감고
햇살에 춤추지 않아도
넘치는 향기에
산이 머리 숙여
강물로 바다를 꾸민다.
별이쏟아지는 밤
타들어가는 마음 어느 곳에
반짝반짝 샘물에 빠진
별을 새겨 놓고
먹물 태우는 불기
화산처럼 마음을 색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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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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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파초
바람과해
2524
2014-07-14
2014-07-26 17:34
파초 그대 그리움에 가슴 졸이고 청초한 잎새 위에 희망을 새겨두고 싶다 너를 바라보며 가냘픈 몸에 입 맟추고 싶다 밤이 되면 잊혀진 너를 그리워하고 아침이 되면 잊혀질 너를 아쉬워하고 또 하루가 지나 조심스레 열어 본 이내 마음의 창가에 아름다움으로...
251
사랑
기다리는 사람
1
귀비
2526
2011-11-24
2011-11-24 23:11
기다리는 사람 설령 네가 오지 않는다 해도 기다림 하나로 만족할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묵묵히 쳐다보며 마음속에 넣어둔 네 웃는 얼굴 거울처럼 한 번씩 비춰볼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함께 있던 저무는 해를 눈 속에 가득히 담아둘 수 있다. 세상에 와...
250
기타
어머니 1
1
루디아
2528
2013-05-08
2013-05-08 20:27
즌데만 디뎌온 것은 아니었으리라. 더러는 마른 땅을 밟아 보기도 했으리라. 시린 눈발에 얼기만 한 것은 아니었으리라. 더러는 따스한 아랫목에 지져보기도 했으리라. 구멍 난 흙양 말을 신기만 한 것은 아니었으리라. 더러는 보드라운 버선코 를 오똑 세워보...
249
그리움
고향의 누님
1
장길산
2544
2010-02-04
2010-02-05 01:50
한 주먹 재처럼 사그라져 먼데 보고 있으면 누님, 무엇이 보이는가요. 아무도 없는데요. 달려나가 사방으로 소리쳐 봐도 사금파리 끝에 하얗게 까무라치는 늦가을 햇살 뿐 주인 잃은 지게만 마당 끝에 모로 자빠졌는데요. 아아, 시렁에 얹힌 메주 덩어리처럼 ...
248
그리움
막걸리 - 글 이관성
3
감나무
2545
2009-11-18
2009-11-20 06:46
막걸리 글 이관성 오천년 세월이 익혀온 너는 술이 아니고 밥 이었다 농민들이 지치고 피곤할 때 한잔 술로 피를 돌려 농사를 짓게 했고 배고픈 서민들이 배고파 허덕일 때 술지게미로 허기를 면케 해 주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에도 지나가든 길손 ...
247
희망
불심(佛心)
바람과해
2552
2014-06-19
2014-06-19 10:14
불심(佛心) /장광웅 1 팔공산 제일봉 층층계단 길 굽이굽이 마다 숨은 사연들 말없이 떠나가는 불자님들 가슴에 담아가시오 담아가시오 갓바우 갓바위 2 팔공산 허리 안개구름 바람에 밀려가니 푸른 산 파란하늘 아래 불자님들 실타래 풀리듯 소원 성취 하소 ...
246
희망
조용한 일
시내
2553
2010-11-10
2010-11-10 19:43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는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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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허물
루디아
2554
2014-06-17
2014-06-17 22:08
허물 정호승 느티나무 둥치에 매미 허물이 붙어 있다 바람이 불어도 꼼짝도 하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다 나는 허물을 떼려고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죽어 있는 줄 알았던 허물이 갑자기 몸에 힘을 주었다 내가 힘을 주면 줄수록 허물의 발이 느티나무에 더 착 ...
244
가을
가을로 가는 사랑
데보라
2555
2010-09-14
2010-09-14 06:06
가을로 가는 사랑 詩/이응윤 당신아, 그래도 가을빛은 돌고 있어 잦은 풍우 끝없는 불볕에도 포동한 산과 들 우리 사랑을 말하는 거겠지 모든 걸 다 잃을 뻔 지난 아픔의 계절 누구도 원망은 말자 알고 보면, 그래도 하늘의 도움인 것을 몰라주고 모질던 날들 ...
243
희망
송년시
2
장길산
2559
13
2008-12-30
2008-12-30 02:00
이해인 송년시 - 이해인 -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이 바람 한 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
봄
봄이 색칠하는 마음
바람과해
2559
2012-05-30
2014-05-22 13:57
봄이 색칠하는 마음 신군선 봄날은 당신이면서 내 짜릿한 마음이다 꽃잎 눈 감고 햇살에 춤추지 않아도 넘치는 향기에 산이 머리 숙여 강물로 바다를 꾸민다. 별이쏟아지는 밤 타들어가는 마음 어느 곳에 반짝반짝 샘물에 빠진 별을 새겨 놓고 먹물 태우는 불...
241
사랑
당신에게
2
귀비
2560
2013-04-18
2013-04-18 15:38
당신에게..~ 당신은 필요할 때 전화하지만 나는 그리울 때 전화합니다. 당신은 사랑에 빠질 때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나는 실수까지 포함하는 것이 사랑이라 믿습니다. 당신은 행복을 기대하지만 나는 기대를 버려야 행복해진다고 믿습니다. 당신은 성공하...
240
사랑
사모곡(思慕曲)
4
세월
2567
2010-08-03
2010-08-08 18:38
사모곡(思慕曲) 님이여! 감히 님이라 부르기에 한껏 벅차오르는 당신이여! 나의 님이기까지 이 힘든 세상에서 인고의 세월로 기다려준 고마운 당신이여! 님은... 그저 님이 되었기에 설레임이고 보고픔이 되어 밤에도 시들지 않는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가끔 ...
239
애닮음
이별
1
동행
2573
2010-10-17
2010-11-11 11:49
이별 (벗을 떠나 보내며) /시현 당신이 훌쩍 떠나버린 이곳은 너무 조용합니다. 당신이 살아오신 질펀한 세상 가깝고도 멀었던 그 곳을 오가며 나는 한 잔 또 한 잔의 술을 마십니다. 오늘은 지독하게도 푸른 하늘이 싫어서 사랑과 이별과 추억을 어둠 속에 묻...
238
겨울
겨울 숲에 이는 바람
바람과해
2575
2017-03-08
2017-03-08 11:46
겨울 숲에 이는 바람 수정처럼 맑은 수액 영롱한 이슬방울 풀잎마다 구르던 지난여름 푸르던 숲 이름 모를 풀꽃과 아름답던 들꽃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앙상한 겨울 숲만 남았다. 말없이 숲속을 찾아온 무심한 찬바람 불어와 서걱 이는 억새 잎이 차례차례 일렁...
237
여름
느티나무
바람과해
2580
2017-05-28
2017-05-28 17:07
느티나무 김청숙 그 잔잔한 푸른 잎이 허공을 가득 메울때 여름이라 했다 인생사 이파리 하나하나에 담겨있어 그 또한 귀하다 싱그로운 바람 속에 살랑거리는 그 나뭇잎들 거스러지 않는 유연함에 가등이 없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삶을 품어 안은 듯 온유하고 ...
236
사랑
*못다한 사랑*
1
Sunny
2581
2011-01-06
2011-01-06 16:55
*못다한 사랑* -써니- 네가 떠난후 나는 자꾸만 어디론가 가고싶어진다 아마도 네가 간곳으로 나도 가고싶은가보다 너와 이별한후 나는 아무하고라도 말이 하고싶어진다 아무래도 정줄곳이 필요 한가보다 네가 있던 자리를 자주 보게되는것은 아무래도 혼자이...
235
겨울
겨울 강
1
바람과해
2582
2012-12-25
2013-10-13 17:54
겨울 강 이종갑 갈대의 빈손 위로 해진 그 옷 자락 선잠을 깨워놓는 이따금 부는 바람 갈대는 목매었나 허공을 쓸어낸다 지난 이 누구던가 하루를 밟고 갔다 하얀 저 발자욱 석양이 기울일 때 산 위로 타는 불꽃 강으로 내려 앉아 물비늘 핏빛이다 몸 틀어 지...
234
겨울
겨울의 노래
2
바람과해
2584
2018-01-30
2018-02-08 10:20
겨울의 노래 물과 바람 같이 세월 따라 흐르듯 봄 향기 뿜으며 덜 익은 사과 같은 아를다운 그대의 인생길 그자리를 지키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대 아름답다
233
사랑
가을 노트
1
시내
2589
2010-11-14
2010-11-14 22:31
가을 노트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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