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님
"접시꽃 당신"이라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詩로 처음 도종환 시인을 만났었습니다.
제가 홈을 만들고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었던 것도
이 "접시꽃 당신"이라는 詩였습니다.
그 당신에 하룻밤을 새워서 가슴을 쥐뜯은 적도 있었습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은 자의 고독.
생각하기도 싫어지는 스토리입니다.
2007.03.27 13:26:54
푸른안개
오늘은 제목에 이끌리어 감상했읍니다.
오마지도 않는 계절인데 늘 가면 또 오고...
시도 멋지고 작품도 멋집니다.
오작교님은 감성이 차암 풍부 하셔요.
안그럼 그기에 맞춰서 작품을 이리 훌륭하게 만들수 없거든요.
글과 일치 시킬려면 감성은 꼭 필요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해피하세요~
봄은 다시 왔는데...
2007.03.27 13:46:10
오작교
푸른안개님..
속물들은 칭찬을 해주면 그것이 진짜인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마치 진짜로 그러한것인양 기분이 무쟈게 좋아지는 것을 보면
저도 속물임에 틀림이 없나봅니다.
허접하기만 한 영상에 다이아몬드로 치장을 해주시네요.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금 플래시와 스위시를 체계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으니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부단히 노력을 하라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2007.03.27 14:11:27
꼬맹이
오작교님! 날씨도 그렇고....마음이 싸~~~하네요
내가 이땅에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함이 드네요
2007.03.27 20:31:01
엔리꼬
잔잔한 호수 위에 덩그마니 혼자 서 있는 나무! 사랑하는 당신을 보낸 외로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님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살아가는 가슴 막막한 진한 슬픔.....
제인님의 글처럼 늦은 밤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겠지요.
사랑하는 님과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007.03.28 08:18:41
오작교
꼬맹이님.
늘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살기로 해요. 우리..
살아 있다는 그 자체가 큰 축복일테니까요.
2007.03.28 08:21:38
오작교
엔리꼬님.
스트레스의 측정을 하였더니
배우자를 잃는 것이 최고의 스트레스라는 어느 통계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그 사실...
만날 수 있다는 희미해진 미련마져도 없다는 그 사실이 견디기 힘들게 하는 것이겠지요.
살아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의 기쁨을 느낍니다.
2007.03.28 15:57:19
청룡도
마음이 어수선하여 정리가 잘 안될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2007.03.28 17:15:30
오작교
청룡도님.
이 공간에서 그래도 쉴 수 있음을 드린다는 것이
무척이나 반가운 말씀입니다.
청룡도..
어쩐지 삼국지의 '관운장'이 생각이 나는군요.
요즈음 중국에선 관운장 죽이기가 유행이라지요?
무슨 호색한이고 의리도 없는 인물이라는 등의.......
2007.03.28 19:52:25
반글라
긴 겨울이 지나면
분명 봄은 다시 오는거겠죠.
다시오는 봄을 읽으려니
고개가 오른쪽으로 15도 정도 기울려서 봅니다.
한동안 보노라면 평상시 제 머리가 우른쪽으로
삐딱하게 기울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담에 올리실때는 왼쪽으로 기울려주시면 합니다.
그래야 제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ㅎㅎ
막 시작하는 봄날에 때아닌 천둥 번개 우박이...
그래도 오는 봄을 막진 못 하겠지요..
오작교님 오랫만에 흔적 남깁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길...
2007.03.31 12:01:07
바닷귀신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
춥든, 청둥,번개,우박이 내려도 반듯이 봄은 반드시 오고 마는법.
신나는 봄맞이라도 준비해야 것지요?
2007.04.01 01:27:46
cosmos
오작교님
약간은 느슨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곳은..
초록 바람이 잔잔한 호수의 싱그러움과
아프도록 아름다운 싯귀가
가슴을 적시네요.
이렇게 살아있음이 서러운 이유는
누군가 몹시도 그리운 까닭이 아닐런지요?
아름다운 영상,
애써 주신 그 마음에 고마움을 더합니다 오작교님.
좋은 밤 되시길요~~ ^^
2007.04.01 09:34:42
오작교
돌나무님.
봄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함께 오니까
마치 한 여름의 소나기를 연상케 하더군요.
갈수록 이상 징후를 보여가는 기상이 걱정입니다.
오늘은 화창한 일요일입니다.
외출하기에 딱 좋은 날이로군요.
좋은 휴일이 되세요.
2007.04.01 09:36:01
오작교
바닷귀신님.
맞습니다.
"닭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법"
암울했던 시절에
많이 쓰이던 문구를 만나는군요.
이 봄.
신나기만 한 계절이 되세요.
2007.04.01 09:39:18
오작교
cosmos님
간혹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미주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반나절을 늦게 시작하심으로
그 만큼 세월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제야의 종소리를 1분 늦게 타종을 하라고 하였던 "네로"와 같은 마음이랄까요?
일요일 아침에 님의 답글을 읽으면서 토요일이라는 말씀을 듣고 보니.....
편안한 시간들이었으면 합니다.
2007.04.01 12:01:14
아낙
어찌하다 들어온 곳이였는데.
기웃 거리다 목 만 메이고 나갔는데....
오늘은....
통곡을 하고 갑니다.
그냥 감사 드립니다.
2007.04.01 14:01:34
오작교
아낙님.
우리 홈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아낙이라는 닉넴을 사용하시기에
곡명(Anak)인 것으로 알았는데 우리 말 "아낙"가 아닌가 싶네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08.06.16 05:13:43
불초
너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도종환 시인
우리 마음을 어루만저주는 한글자 한글자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서정적인 풍광이
그림을 통해서 마음속에 그려집니다
항상그리워하고 고마워하는 삶의 서정
춥지 않은 계절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