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9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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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51154   2009-08-06 2009-10-22 13:39
12 내 인생의 노각나무 / 이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file
오작교
656   2022-11-28 2022-12-07 14:36
 
11 삶이 꽃피는, 그 순간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654   2023-01-07 2023-01-07 19:57
커피 맛이 가장 향기로워지는 순간을 ‘커피 맛이 핀다’고 한다. 살미 그렇게 향기롭게 피어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바나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간은 바나나 껍질에 갈색의 반적미 하나둘 생길 때. 귤을 ...  
10 사랑 없이, 평화롭고 지루하게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653   2023-06-08 2023-06-08 11:18
모처럼 부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급여와 상반기 성과급을 받는 날, 텅 빈 통장에 여러 자리 숫자가 찍히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선물을 하기로 했죠. 선물이라고 해봐야 서점에서 일고 싶은 책을 몇 권 사는 것이었지만 달달한 연애소설...  
9 그 시계 속에는 누가 사나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649   2023-05-02 2023-05-02 11:36
백 년이 넘은 괘종시계 나는 여행을 할 때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시계를 사곤 한다. 외국의 벼룩시장이나 옥션에서 값이 싸고 디자인인 독특한 엔티크 시계를 두어 개 사기도 했다. 그래서 수집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각기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시계...  
8 연애소설 읽은 노인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649   2023-01-12 2023-01-12 11:25
아일랜드의 던 레어리(Dun Laoghaire)는 바닷가의 작은 마을이지만, 제임스 조이스 박물관이 있어서 여행자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해변을 딸 내려오는데, 한 노인이 바닷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시멘트 기둥 위에 낡은 베개 두 장을 ...  
7 고독한 순간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644   2023-05-02 2023-05-02 09:43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대형 방송 사고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화면 속 그림들이 사라지더니 잠시 후 뜬금없이 아프리카 초원의 기린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때 송신소에서는 송출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갑...  
6 가장 낮은 것 속에 들어 있는 높은 것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642   2023-04-21 2023-04-21 19:13
가장 낮은 것 속에 들어 있는 높은 것. 가장 넓은 것 속에 들어 있는 작도도 귀한 것. 가장 아픈 것 속에 들어 있는 황홀한 것. 가장 슬픈 것 속에 들어 있는 아름다운 것. 삶은 그런 이중주에 맞춰 걸어가는 행진이다.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그녀는 아주 특별...  
5 친한 사람을 멀리, 싫어하는 사람을 가까이... / 그때, 나에게 미처하지 못한 말
오작교
195   2024-07-03 2024-07-10 09:14
어느 날 스님 한 분을 만났다. 세상 사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가 문득 스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 “스님,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스님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으세요?” 스님은 해맑...  
4 우물의 바닥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35   2024-08-06 2024-08-06 11:24
구름은 대지의 빈 곳에 내려오지만 우물의 밑바닥은 기쁨으로 물을 보호한다. 어디선가 읽고 메모해둔 시(詩)다. 우물에 두레박은 던져본 지도 함으로 오래되었다. 그 시절이야 다 그랬지만 어릴 적 내가 살던 집에도 우물이 있었다. 아침마다 두레박으로 걸...  
3 이별이 다가와야 비로소 안다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24   2024-08-06 2024-08-06 11:14
물 위에 쓴 맹세는 부질없고 젊은 날의 순정 또한 믿을 수 없다. 체념과 미련이 한 몸인 것을 이별이 다가와야 사람들은 안다. 설령 누군가 함께 산다 해도 우리는 매 순간 이별한다. 자신의 생각과 이별하고, 자신이 믿었던 가치와 이별하게 된다. 이별이 꼭...  
2 오래된 것이 다 낡은 것은 아니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4   2024-08-06 2024-08-06 11:12
오래되었다는 것은 낡았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향기가 깊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침향처럼. \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몇백 년을 묻어두는 나무. 침향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금 내가 쓸 ...  
1 나만의 방식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9   2024-08-06 2024-08-06 11:13
나만의 휴식, 나만의 휴가, 나만의 여행 방식, 나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음식, 고독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식, 강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융은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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