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디 한가지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해야 잘 대우를 하는 것인지...
오늘은 그것을 화두(話頭)로 입니다.
2007.07.24 23:18:01
패랭낭자
이곳은 오후 늦게서야 시원스레 한바탕 퍼 부었습니다
무겁고 찝찝하던 몸과 마음이 함께 가벼워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천둥과..
어쩌다 번개도 번쩍번쩍..
현란한 빛을 발하며 마구마구 퍼 부어대는 모습에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묵은 때까지도 훌훌 씻기어 반짝 빛을 발하게하려마...
더 더 더 마구구~~~
습기가 많으니 불쾌지수도 높-고..
애그라 핑계낌에 밀린 운동이나하자며..
유혹의 마음 다잡고 타석으로 공에 눈을 꽉 박아습니다
굵은 빗 줄기를 뚫고 인정사정보지않고 사정없이 휘두름에 한대 맞은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저 멀-리 내동댕이 쳐집니다
치고치고 쉼없이 치고 ..
올만에 후련하도록 휘둘러대고나니 점심으로 잔뜩먹어 배 부르던 맹꽁이 닮은 배가 스르르 훌~쭉해져써라
후즐근하게 땀에젖은 몸을 상쾌하게 찬물 더운 물로 샤워하고나니 날아갈것같은 이 기분 최고이지여!
그간 무탈하시지여 오작교님^*^
뭬가 그리쏠쏠바쁜지 오랜만의 암부여쭙니다여
무덥고 지루한 여름 건강 행복하신 날들로 태평하시기를~~~~~꾸뻑
2007.07.25 00:08:41
cosmos
21년만에
여름에 내린 비라고 하는군요.
이곳에도 아주 잠깐...
아침에 일어나보니
땅이 조금 축축해져 있더라구요.
고독한 남자가 뿜어내는
담배 연기 때문은 아닐테지요?
눈이 따가워집니다.
목에 걸린 그리움이
몹시 아프네요.
요즘 걸어 주시는
흑백의 쓸쓸함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십시요 오작교님...^^
2007.07.27 12:16:49
백경
님들 안녕 하세요.
전 졸필 이라서 감히 엄두도 .........
오늘 따라 님들에 묵향이 참으로 감미롭
습니다.
굳이 표현 한다면 간원도 오대산 깊은 바위틈
석청 보다도 말임니다.
2007.07.27 15:00:28
오작교
패랭낭자님.
그러게요.
참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여름비는 좀 요란스럽게 내려야 제 맛이 납니다.
천둥과 번개, 그리고 세찬 바람까지를 동반하여서 말입니다.
요즈음엔 만나기 힘들어 졌지만 이렇듯 더운 여름날에 "우르릉 쾅"하면서 시작하여
상큼함을 잔뜩 뿌려놓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소나기..
여름을 위한 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루하고 권태로운 여름날
반가운 님들의 발자국이라도 자주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07.07.27 15:05:14
오작교
cosmos님.
21년 만에 여름에 내린 비라고 하니
여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이로군요.
위에 패랭낭자님의 답글에 여름비는 좀 요란스럽게 내리는 것이 제 맛이라고 하였는데
그 정겨운 여름비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올해 들어서 제일 더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도무지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덥네요.
에어컨이라는 것이 애시당초 없었던 시절..
이렇게 더우면 냇가의 물로 풍덩 뛰어 들어서 더위를 식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이야 시골에서도 뛰어 들 냇가도 없지만서두.......
더위에 지치지 말고 늘 씩씩하게 여름을 나게요.
2007.07.27 15:09:17
오작교
백경님.
한자 한자 뜸을 놓듯이 써 주시는 한줄의 글이
저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모르시지요?
졸필이라고 하셨는데
백경님께서 졸필이라면 저는 아예 글을 남길 염을 갖지 말아야 할까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2007.08.22 15:07:44
하얀진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머물며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08.05.11 16:03:44
산들애
그리움 한다발 쏫아지는빗방울에 날려버리고 잊어버린세월 기나긴 추억으로남기면서
사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그리워한다고 삶이달라지지않을텐데 좋은 작품
감상잘하고 갑니다 시를쓰신분과 영상을만던분께 감사한마음을전하고싶네요,
그리움들을 떠내려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