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81
회원가입
로그인
길 위에서 / 이정하(Forgiveness / Renara Akhoundova)
오작교
https://park5611.pe.kr/xe/Gasi_01/1128467
2024.05.14
11:06:13
3613
목록
Forgiveness / Renara Akhoundova
이 게시물을
목록
2024.05.14
11:18:31
오작교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 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 하늘 위로
웃음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 꿈이었을까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 가네
최백호님의 '길 위에서'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저는 이정하님의 '길 위에서'란 시를 만날 때마다
최백호님의 노래가 겹쳐집니다.
길 위에 서면 쓸쓸해 지는 건 사람이 가지는
공통적인 정서인가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021-01-29
43913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2015-09-23
55775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2011-04-05
69567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2007-02-14
113848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2008-01-20
57716
48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2
오작교
2010-12-27
21084
480
비 / 윤보영
21
오작교
2010-07-04
20432
479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 양애희
10
오작교
2010-09-12
19055
478
침묵하는 그리움 / 김경훈
7
오작교
2011-07-15
19000
477
봄, 너를 보내며 / 김춘경
12
오작교
2011-05-14
18694
476
5월 / 김영랑
12
오작교
2011-05-21
18693
475
촛불 1, 2 / 윤보영
12
오작교
2011-03-20
18571
474
지독한 인연에 울다 / 김정한
14
오작교
2011-06-29
18559
473
빗물 속에 눈물을 숨기고 / 최옥
12
오작교
2010-08-02
18497
472
사람이 그리운 날에 / 배은미
11
오작교
2011-07-30
18265
471
우리 어쩌다가 / 조병화
9
오작교
2010-08-30
17829
470
그대는 내 사랑입니다 / 윤보영
10
오작교
2010-08-16
17581
469
가을엔 가슴으로 편지를 씁니다 / 이채
7
오작교
2010-11-07
17529
468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김정한
8
오작교
2010-07-18
17450
467
그대도 나처럼 아픈지 / 김정한
10
오작교
2011-03-06
17419
466
처연(悽然) / 한시종
6
오작교
2010-10-02
17068
465
코스모스 / 이정화
5
오작교
2011-10-03
16488
464
너무 보고싶어서 / 윤보영
9
오작교
2011-02-28
15576
463
겨울 연가(戀歌) / 이종인
7
오작교
2011-01-23
15327
462
그대 사랑 때문입니다 / 한시종
5
오작교
2010-12-05
15273
461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도 / 지소영
6
오작교
2011-09-03
14978
460
눈 / 윤보영
10
오작교
2011-01-25
14786
45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7
오작교
2009-12-27
14450
458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12
오작교
2010-06-19
13974
457
가을을 닮은 그대 / 박해옥
8
오작교
2011-10-09
13960
456
나의 봄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 이채
31
오작교
2008-04-13
13884
455
이런 우리였으면 합니다.
37
오작교
2008-01-06
13679
454
허무한 사랑 / 이혜수
36
오작교
2008-08-11
13636
453
4월의 노래 / 박지혜
22
오작교
2010-04-11
13433
452
가을 단상 / 박소향
11
오작교
2011-10-12
13206
목록
쓰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제목+내용
제목
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취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 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웃음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