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을 걷다가 집배원 아저씨께서
우체통을 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부러 걸음을 멈춘 채 우체통 속을 들여다 보았지요.
아무 것도 들이 있지 않은 텅 빈 우체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메일에, 메신저, 카톡에 밀려
그 아름답던 편지가 사라져버린 그 현장을 본 것입니다.
집배원 아저씨의 말씀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래도 한두 개의 편지가 들어 있어서
거를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고보니 펀지써본지가 언제쯤이던가?
한두통의 편지는 누가 어떤사연일까?
펀지라는 단어가 잊혀질것같네요~~
구레서공유하고 소통을 이어주는 추억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고민하며 몇번이고 쓰다가 지우고
또 읽고 편지를 써 내려간 기억들이 아련함으로..ㅎ
고운초롱님.
우체통이 왜 빨간색인지 아세요?
우체통이 빨간색이 된 것은
동백아가씨처럼 그리운 사연을 기다리다가
빨갛게 멍이 들어서 그렇다네요. ㅎㅎㅎ
편지!
참 그리운 단어입니다.
한시종 시인님의 가슴앓이 하며한쪽이 시려오고.. 겁나게 많이 아픈 글이군요.
울 감독오빤 아푸지마라효.
예. 절대 아프지 않습니다.
에효 저도 아픕니다.
노을빛에 새겨지는 시어가 몹시 아프고요
댓글속의 빨간 우체통이
또 아프게 만드네요...ㅎㅎ
잘 지내시죠?
cosmos님.
님의 닉네임 뒤에 붙는 단어.
'오랜만입니다'가 일상화가 된 것 같지요?
참으로 그렇습니다.
저야 늘 무럭무럭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어제 길을 걷다가 집배원 아저씨께서
우체통을 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부러 걸음을 멈춘 채 우체통 속을 들여다 보았지요.
아무 것도 들이 있지 않은 텅 빈 우체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메일에, 메신저, 카톡에 밀려
그 아름답던 편지가 사라져버린 그 현장을 본 것입니다.
집배원 아저씨의 말씀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래도 한두 개의 편지가 들어 있어서
거를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