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동안 마른 땅에 학수고대하던 단비가 내려주고~
메마른 내 가슴에도 촉촉한 단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 싶고~
낙엽 흩어져 떨어진 한적한 오솔길 벤취에 나란히 앉아 빌린 어께에 기대어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아직은 여리디 여린 소녀 가슴에도
깊어가는 가을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 가을
아직은 사랑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으네요.
오작교님,
사랑때문에 너무 가슴아파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6.10.23 08:32:39
오작교
소비아님
님의 글과 함께 시작하는
한 주일입니다.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려 준 탓인지
출근하는 마음이 훨씬 여유가 있었습니다.
가로수의 잎새들도 때 아닌 물(?)이 오른 듯 맑게만 보였구요..
사랑때문에
너무 가슴아파 하지 않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