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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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8590   2009-08-06 2009-10-22 13:39
167 열정과 고통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855   2015-11-17 2015-11-17 15:46
가시관을 쓴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피 흘리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담은 영화 포스터, 숱한 화제를 낳았던 는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느낌이 전해오는 영화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살인범이 이 영화를 보고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  
166 직업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오작교
1575   2015-11-17 2016-02-23 22:01
《호텔 듀락》이라는 소설로 영국의 최고 문학상인 ‘부커 상’을 수상한 아니타 부르크너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녀의 본업은 작가가 아니라 18세기 프랑스 미술을 연구하는 미술사가입니다. 아니타 부르크너가 옛날 그림을 연구하는 직업을 택한 이유는 그녀...  
165 아픈 과거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822   2015-09-07 2015-09-07 16:35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를 되씹으며 붙잡아 놓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가장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그것에 강렬하게 저항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아픈 과거가 준 통증이 저...  
164 시인의 주전자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79   2015-09-07 2015-09-07 16:30
한 찻주전자를 백 년 이상 사용하면 차를 넣지 않아도 물만 부으면 주전자가 저절로 차를 우려낸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커피알갱이를 넣지 않아도 저절로 커피를 끓여내는 포트가 있다면 그 커피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겠지요. 한 가지 일을 백 년 이상...  
163 어머니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63   2015-07-21 2015-07-21 10:10
한쪽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과 저에게 주어져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언제고 맞닥뜨려야 할 이별, 더 이상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되면 그때도 지금처럼 소소한 일상을 지탱해 ...  
162 사랑의 우선순위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69   2015-07-21 2015-07-21 10:03
사랑의 우선순위에 대해 흥미로운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먼저 흰 종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열 명쯤 적습니다. 결혼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배우자와 자식들부터 적지요. 그다음에 부모님이나 형제, 그러고도 숫자가 다 채워지지 않으면 친구들… 이렇...  
161 꿈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745   2015-06-26 2015-06-26 17:04
나이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나이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나이 마흔이면 대체로 꿈을 접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 마흔에 박완서 선생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헤르만 헤세는 그림을 그리...  
160 행복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932   2015-06-26 2015-06-26 16:44
빌헬름 부쉬라는 사람은 행복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은 종종 사소한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 생겨난다. 불행은 종종 사소한 일을 무시했을 때 생겨난다." 저는 행복에 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복이란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끝끝내 버리지 않고...  
159 톨스토이적인 삶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783   2015-06-26 2015-06-26 16:42
 톨스토이는 작가로서도 위대했지만, 그 삶의 방식도 작품처럼 경건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성서의 삶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에 늘 성서를 가까이 두고 있었는데, 그가 성서를 읽은 방식은 마치 한 편의 시(詩) 같습니다. 바람이 부는 곳에 성서를 펼쳐놓고, ...  
158 마음 사용 설명서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549   2015-06-21 2015-06-21 10:53
고통은 10개월 무이지 할부를 활용하고, 감동은 일시불로 구입할 것. 사랑은 만기 국채를 그리고 우정은 연금처럼 납입하고, 행복은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에 넣어둘 것을 권함. 감사는 밑반찬처럼 항상 차려놓고, 슬픔은 소식할 것. 고독은 야채샐러드...  
157 빛이 되거나,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거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480   2015-06-21 2015-06-21 10:39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스스로 빛이 되는 방법, 그리고 빛을 비추는 것이 되는 방법. 사람들의 이름에는 의외로 비와 관련된 한자가 많이 들어 있다. 빛이 되라는의미로, 또 빛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고 싶은...  
156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455   2015-06-21 2015-06-21 10:30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잠든 아기가 배냇짓하면 웃는 순간, 집이 보이는 길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추운 거리에서 듣고 싶었던 음악을 문득 듣게 되는 그런 순간. 누구에게나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 있다. 햇살이 눈부실 ...  
155 그로테스크 기법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895   2015-06-09 2015-06-09 15:37
미술 기법 중에 ‘그로테스크 기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로테스크하다는 것은 괴상한 것, 기이한 것을 가리키지만, 인간이나 동물을 풀이나 꽃에 환상적으로 결합시키는 방식을 그로테스크 기법이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의 그로테스크 기법이 ...  
154 가슴 설레도록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549   2015-06-09 2015-06-09 15:37
약국에서 제 차례를 기다리면서 잠시 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잡지 속의 많은 것들이 언젠가 본 듯 낯익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앞표지를 보니까 벌써 석 달 전에 나온 잡지였습니다. 잡지를 읽다가 덮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153 가족은 이불이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1535   2015-05-29 2015-05-30 03:17
가족은 이불이다. 더운 날에는 잊고 있다가 날이 쌀쌀해지면 목까지 끌어올리는 이불처럼 삶이 신산해질 때 우리를 덮어주는 존재다. 쌀쌀한 공기에 기분 좋은 새벽을 맞이한다. 열어둔 창문을 닫고 다시 짧은 잠을 청하는 초가을 새벽이 상쾌하다. 이불을 목...  
152 뒤끝이 없는 사람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4
오작교
1847   2015-05-29 2015-06-03 17:25
‘뒤끝이 없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나는 뒤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 신입사원이 실수를 했다. 부장이 신입사원을 사무실 중앙의 테이블로 부르더니 큰 소리로 야단을 친다. 야단치는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  
151 마음 II / 나를 격려하는 하루 3
오작교
1541   2015-05-27 2015-05-29 17:21
양을 한 마리 잃은 양치기가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서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양을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을 때에도 그 양치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화로운 얼굴이었습니다. “당신은 왜 걱정하지...  
150 마음 I / 나를 격려하는 하루 4
오작교
1444   2015-05-27 2015-05-29 00:51
《채근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어둡고 산란할 때엔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긴장되고 딱딱할 때엔 놓아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두운 마음을 고칠지라도 흔들리는 마음이 다시 병들기 쉽다.’ 예나 지금이나 마음이 문제인 ...  
149 나무 박사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363   2015-05-27 2015-05-27 16:32
나무 연구에 한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나무를 연구해 그 분야의 권위자가 된 것은 아끼던 나무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끼던 나무를 잃은 후 그 아픔을 어떻게든 달래보려고 하다가 나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로 잃...  
148 제목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1494   2015-05-27 2015-05-28 08:30
글을 쓸 때 제목을 먼저 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글을 다 쓰고 난 후에 제목을 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존 신지라는 학자는 제목을 정하지 않은 채 글을 쓰는 것이 놀랍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는 제목이란 나침반과 같기 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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