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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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1818 | | 2009-08-06 | 2009-10-22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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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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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935 | | 2009-08-25 | 2010-12-25 02:33 |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대로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어째서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자신의 번뇌를 상대방에게 씌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없애려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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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처럼, 거울처럼,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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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467 | | 2009-08-26 | 2009-10-11 10:03 |
마음은 밝은 달 마음을 밝은 달처럼 가지세요. 고요한 물에 뜬 달처럼. 마음을 허공처럼 가지세요, 구름 걷히면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환경이 바뀌어도 부동한 마음 마음은 거울과 같답니다. 바깥 사물이 아무리 바뀌어도, 거울은 변하지 않지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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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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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514 | | 2009-08-28 | 2009-10-11 10:02 |
피아노 독주회 혹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있을 때 무대에는 피아니스트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피아니스트 곁에 고요히 앉아 있는 또 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자처럼 앉아 있는 그 사람은 어느 순간이 되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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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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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161 | | 2009-08-31 | 2010-12-25 02:36 |
하나, 내 어머니의 고향은 통영에서 배로 30분쯤 더 가야 하는 섬입니다. 20년 전에 나는 어머니를 따라 오랜만에 통영에 간 일이 있습니다. 때마침 그곳엔 태풍이 오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항구에는 돌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배가 떠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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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지 않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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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474 | | 2009-09-03 | 2009-10-11 10:01 |
사랑! 최고의 가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가치가 있을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희생을 기쁨으로 여기며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참으로 영원히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지요. 행복한 사람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 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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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난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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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789 | | 2009-09-07 | 2011-05-21 17:50 |
이맘때쯤엔 시장 한 귀퉁이에 김장 시장이 서고, 배추며 무 그득히 사들여 동네잔치처럼 떠들썩하게 모여 김장을 마치고 나면, 회색빛으로 찌푸렸던 하늘에서 첫눈도 펄펄 내리곤 했지요. 갈치조림, 김장 양념들과 함께 버무려 무쳐낸 겉절이, 그리고 김장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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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사랑 감동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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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841 | | 2009-09-09 | 2009-12-15 15:18 |
-size:9pt;font-family:'맑은 고딕','돋움';color:222222;line-height:21px;">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빠지는 건 줄 알았더니 서서히 물드는 거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 나를 세상에 맞추며 살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나에게 맞추면서 사는 게 편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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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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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3478 | | 2009-09-16 | 2009-10-11 09:59 |
- 생략 - 유물론적(唯物論的)으로 보자면 사람이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의 고귀하고 뼈저린 사랑조차 그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우리가 그토록 몰입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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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성급함은 눈을 어둡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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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032 | | 2009-09-21 | 2009-10-19 08:06 |
영화 [각설탕]에서 시은이는 기수(騎手)가 꿈인 아이입니다. 사랑하던 말 ‘장군’이가 망아지를 낳다가 죽자, 시은이는 망아지 이름을 ‘천둥’이라 붙여주고 스스로 어린 말을 키웁니다. 엄마 없는 시은이에게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천둥’이는 분신과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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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난 후 만난 나그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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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44 | | 2009-10-15 | 2009-10-20 10:05 |
독일에서 살고 있는 선배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어느 날 아들을 데리고 터키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국경지에 가까운 쿠르드 족의 유적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연 많은 할머니의 가슴처럼 오래된 유적들을 간직한 마을을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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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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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208 | | 2009-10-20 | 2010-12-25 0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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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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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084 | | 2009-10-22 | 2015-03-05 17:00 |
저보다 열다섯 살 많은 선배가 있습니다. 언제나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세상을 가꾸어가는 예술가지요. 최근 그분을 만났을 때 눈에 띄게 밝아지고 경쾌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었어요?" 제 질문에 선배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놀라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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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있는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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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020 | | 2009-10-26 | 2010-12-25 0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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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시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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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95 | | 2009-10-28 | 2009-11-12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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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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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891 | | 2009-11-03 | 2010-12-25 02:47 |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일, 마음 살피기, 이별의 아픔을 견뎌 내는 일, 남이 준 상처를 씻어 내는 일, 넘어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 운전하기, 음식을 씹어서 소화시키는 일, 고독을 즐기는 일, 무시무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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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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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054 | | 2009-11-06 | 2010-12-25 02:48 |
우리 늙어 눈꽃으로 머리 덮이면 뒤편 산 중턱에는 자작나무가 무리져 있고 참나무가 많은 푸른 숲이있어 새소리가 들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이는 곳으로 마루에서 일어나면 강가에 흔들리는 억새꽃이 보이는, 당신과 둘만이 쓰는 조그마한 시골집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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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불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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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772 | | 2009-11-10 | 2009-11-20 17:15 |
아이들은 한참 잘 놀다가도 갑자기 생각난 듯 "엄마" 하고 불러 보곤 합니다. 무언가 필요해서 부르는 '엄마'와 엄마가 거기 있으리라 믿으며 불러 볼 때의 '엄마'는 그 뉘앙스가 무척 다릅니다. 그때 엄마를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에는 그리움을 벌써 아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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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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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253 | | 2009-11-17 | 2010-12-25 02:49 |
더 이상 마음 붙이고 살 곳이 없어서, 딸을 안고 낯선 나라로 떠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딸을 안고 비행기에 오른 그녀가 아기를 안고 안전벨트를 채우려고 하는데 스튜어디스가 다가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몇 가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비상사태가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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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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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808 | | 2009-12-09 | 2012-03-12 15:27 |
오래전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햇살이 맑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간 뒤 얼마 되지 않아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 시간에 맞춰서 우산을 들고 아이를 마중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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