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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길 - 방황 1.2(권대욱)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5966
2006.07.14
22:09:55 (*.96.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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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길 - 방황 1.2 - 권대욱
나그네 길 - 방황 1
늦은 날엔 비가 오는 창가를 바라보면서
하늘을 휘도는 구름빛을 보았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음인지 오늘은 우울합니다
마치 내 마음은 저 구름빛과도 같습니다.
혼자이기에 외로워지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도 나에게는 웃음을 주질 않습니다
다만 나 혼자서 그렇게 생각인줄은 몰라도
내 마음속에 도사린 이 나그네길만 같은
작은 슬픔이 늘 떠나질 않나봅니다
그래서 이 비오는 밤길에 홀로 걷고 싶습니다
오늘은 누구를 가만히 그리워합니다
언제적인가 같이 노닐던 그 하늘도 보고싶어집니다
예쁜 미소를 나에게 던져주고 달려가던
그 소녀는 저 구름빛에 어른거립니다
이 여름날의 미소가 나의 것이 되어집니다
나는 이 빗속을 혼자 거닐어 보았습니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빗소리가 큽니다
산허리를 감싸도는 구름빛이 두려워집니다
갈 곳없이 허우적 거려도 두려워집니다
혼자서 가는 길에는 그저 빈웃음이 남습니다
나그네 길 - 방황 2
사람을 미워하고 있음이 보여집니다.
가만히 마음을 훔쳐보았습니다.
나에게 무서운 그림자가 보입니다.
나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러하면서도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합니다.
무멋이 좋은 지도 무엇이 싫은지도 모릅니다.
다만 좋은 것도 미운것도 간혹은 아니면서도
혼자서 웃어보고 화를 내어봅니다.
잠시 따사로운 바람이 스쳐가도
북풍에 절은 그 깊은 산골바람이 지나가도
다만 나에게는 잠시의 지나감일 뿐입니다.
언제가는 나도 저 바람들과 같이 정처없이
온 세상을 헤메일 것입니다.
깊은 마음속으로 달려가면서 울어보았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려도 그냥 달립니다.
그래도 왠지 속은 후련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속이 너무도 너무도 뜨거웠기에
나는 혼자서 무서운 그림자를 봅니다.
이 맑은 가을하늘처럼 비 개인 이 마음이었으면
나는 그저 두 손을 치어들고 함빡웃음을 지을 것입니다.
미워하던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니 미움마져도 미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작은 방황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태풍 과 장마철 비 피해는 없는지요... 항상 몸 건강하시고요...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되시고요...
저는 포항에서 이제 돌아와서요... 아름다운 글과 영상으로 저희 홈을 체우신 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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