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님.
어쩐지 점심시간이 즐겁더니만
초롱님이 기원을 하고 계신 탓이로군요.
비소식만 있고 눈이 내린다는 소식은 없네요.
언제인가 초롱님의 멋진 그대와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저렇게 많은 눈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2007.02.13 14:25:46
겨울바다
기다림 이라는 짙은 향기가
물씬 풍기는 오후 입니다
살을 에는 듯한 애절함이
진한 커피 향에 묻어
허공을 가르는 뽀얀 담배 연기되어
자꾸만 흩어집니다
쉽게 놓아 버리지 못한
인연의 끈
육신의 멍에되어 자꾸만 조여 오는데...
오작교님
잘계시는 지요
한바탕 눈이 라도 내렸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시간 입니다
여운이 감도는 영상
애절한 멜로디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나를 깨우는가 봅니다
2007.02.13 16:25:50
오작교
겨울바다님.
오랜만에 님을 만납니다.
기다림.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쓰라림만 남는 것
그러면서도 금새 잊고 또 다시 찾는 것..
우리네 삶에서 기다림은 숙면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약간 쌀쌀해지는군요.
감기 조심하세요.
2007.02.13 16:59:03
제인
눈 한번 맞아 보고 싶습니다.....
하얗케 온세상을 뒤덮은 눈밭에서 마냥 뛰어다니고도 싶고...
그눈을 뭉쳐 던져 보고도 싶습니다...
20여년을 여름만 있는 곳에 살다 보니
그리운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아지네요~~~
언제인가 꼬옥 한번은 눈내리는 겨울날에
뱅기를 타보려고요...
그게 내년일지..후년일지...
아님 그보다 더 한참 후일지...알수없지만...
차가움을 느껴보고 싶답니다....
촉촉하게 감겨오는 음악에...
쌓이는 눈에...
가슴설에이는 글에~~~
2007.02.13 17:25:39
오작교
제인님.
이 공간에 처음으로 글을 주시는 것이지요?
반갑습니다.
요즈음 겨울이 겨울답지가 않아서......
겨울에는 문고리에 손이 탁탁 달라붙을 정도로
추워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요즈음엔 그러한 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
배부른 소리일까요?
쥔어르신의 영상속으로 여행을 합니다.
올해엔 영상처럼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쌀눈처럼 하얀 사랑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좋은글과 영상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