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이로 60이다 .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좋은점이 더 많은걸 살면서 느낀다.
무엇을 하든지 이젠 천천히 넉넉한맘으로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니깐 그렇게 좋을수가없다.
소품이지만 피아노곡도 하나씩 외운다
언제어디서든 즉석에서 칠수있도록 하기위해서다.
보이기위한것도 자랑할것도 아니지만 ...
건강을 위해서도 학교때 치던 탁구를
다시 첨부터 렛슨받으며 시작했다
2~3시간치고 땀을흘리면 그래 개운할수가 없다
오작교님의 말씀처럼 중년이란단어가 나역시 정겹고
뭔가 모르지만 여유와 정돈 된삶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
2009.09.04 14:29:39
오작교
쇼냐님.
저 역시 쇼냐님의 지금의 세월즈음이 되면
그러한 마음의 여유와 열정이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겁이나는 것은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의식하면서 자꾸만 핑게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그러한 점에서 님의 그 여유와 열정이 한없이 부럽기만 합니다.
2009.09.05 01:07:36
산길
제가 사는 동네 에서도 아침 저녁으로는 스산한
가을 바람을 스처 가네요
아직 많은 나이을 먹은것도 아니데
저도 가을 바람에 쓸쓸함이 가슴을 스처 가네요..(^-^)
안녕하세요 오작교님 어째 사는것이 점점 빡빡 해져서
그런지 예전같이 우리님들이 수고하신 작품도
감상하고 쉬어 가는 시간이 짤봐 아쉽음이 항상 남습니다.
오작교님 올 가을에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항상 행복 건강 하세요...
2009.09.05 08:48:47
오작교
산길님.
이 공간에서는 무척 오랜만에 뵙게 되네요.
가을은 풍요와 쓸쓸함이 공존하는 계절이지요?
그래서일 것입니다.
스미는 바람에 무담시 가슴 철렁해짐은.
비를 아주쬐끔.....
딱~빨간잠자리 오줌만큼....ㅎㅎ
조금뿌리드니 저녁바람이 서늘해졌습니다
반팔 입기에는 으스스할듯싶어 여자친구와 외출한다는 막둥아들에게 얄은 긴-소매옷 하나를 챙겨나가라는 당부를 했지요
아주 재밋고 신나고 빛나는-청춘인 아들!
저는..
막둥에게 하고싶은것 다 해보라하지요
후회가 적은 젊음을 만끽하라고 주문을하지요!
그럼 울아들은.. 엄니 시간이 엄쓰요 허허)) 하지요
낮과 밤이 뒤바낀 생활을하니 잠자는것 먹는것이 불규칙하고 우리때완 사뭇 다르게 생활하는 막둥아들
그래도 즈그 행복한 일하니 좋다며 입이 딱~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저녀 늦게 비를 뿌리려는지 꿈지락한 회색빛이 짖어집니다
살갗에 닿는 바람이 스산하여 활짝 열어 젖혀놓았던 베란다 문을 닫았습니다
저녁 불빛이 쓸쓸합니다
..........중년은 점차적으로 줄어드는것이 많아지겠지요...!
아침 저녁 일교차가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요.....^^
2009.09.08 09:21:42
오작교
패랭낭자님.
표현이 너무 재밌습니다.
'빨간 잠자리 오줌만큼.......'ㅎㅎ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아침부터 잔뜩 찌뿌리더니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짐짓 너스레를 떨지만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으로 인하여 나이를 실감하게 되지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병원이지만 자꾸만 신세를 지게 되는 것도 우릴 서럽게 하구요.
2009.09.09 00:59:27
보리피리
실로 오랫만에 늦은 시각, 아니 아주 이른 시각에
한 차례 줄줄이 사연을 놓습니다.
잘 지내시느냔 인사와 무고하단 고지로요....
이미 취기로 다시보기를 눌러 음악없이 두 번을 더 보고도
앞선 님들의 얘기 외에 한 줄도 더 달지 못하는 우둔함을 통감하면서
그저 좋아하는 시인의 글에 좋아하는 분의 채색을 느끼고만 갑니다.
2009.09.09 16:26:18
오작교
보리피리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서 뵙게되네요?
손주들의 재롱에 너무 빠지신 것은 아닌지요.
오랜만에 뵙는 님의 흔적에 너무 반갑기만 합니다.
2009.09.12 21:46:44
물소리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지나는 바람도
하늘의 구름도
떨어지는 낙엽도
다아~내것입니다
2009.09.13 09:36:40
오작교
물소리님.
그럴 것입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미추(美醜)가 자신의 마음 거울에 반사되는 대로 결정이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면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도 가슴이 철렁한 것을 보면.......
오랜만에 만나는 님의 닉네임이 너무 반갑습니다.
2009.09.13 12:08:31
패랭낭자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시기를요 ^&^,,,
2009.09.13 21:44:49
오작교
패랭낭자님.
이미 다녀와버렸는데요? ㅎㅎ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길,
가을의 수런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2009.10.02 22:19:55
아롱이
캬^~^내,맘 같소.흐르는시간과세월이 덧 없음을 알때,인생의먼길을 나도모르게 먼이곳까지 앞만보고 달려왔네요.뒤도돌아볼수 있는여유와 사색의시간을 만들어볼렵니다.좋은글,감사의글읽 고 중년 ...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가는 것이 더 많고
가질 수 있는 것보다 가질 수 없는 것이 더 많고
할 수 있는 일보다 용기 없는 일이 더 많아
어제같은 지난 날이 그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