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눈물이 많았던 그대
        아이처럼 잘 울었던 그대
        언제나 슬픔에 젖어있던 그대 때문에
        나도 바보가 되었고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미소짓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그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풀잎 위에
        꽃잎 위에
        수많은 이슬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대가 밤새 울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눈물만큼이나 슬픈 그리움을 이겨내고
        샛별만큼이나 쓸쓸한 외로움을 참아왔는데
        그댈 향한 나의 마음이
        또다시 바보가 되려는지 날개 짓을 합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향기와
        빗속에 묻어오는 그대 눈물과
        별 빛에 반짝이는 그대 미소를
        내 품에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숨결만큼이나 소중한 그대
        날 위해 바보가 될 거라면
        나는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영원토록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37397   2012-06-19 2013-07-16 02:4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58264   2010-07-18 2011-03-03 13:01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63179   2010-03-22 2010-03-22 23:17
    74 술잔 안에 詩 박임숙
    수평선
    245   2005-06-22 2005-06-22 00:28
    류상희 영상 수채화 작품  
    73 세월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대추영감
    245   2005-05-30 2005-05-30 08:47
    .  
    72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 1
    다*솔
    245   2005-05-26 2005-05-26 07:46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  
    71 아카시아 꽃 필때/오광수
    하늘생각
    245   2005-05-07 2005-05-07 07:23
    . ♠ 시집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이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시집 미리보기와 구입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전자책을 구입하는 방법은 제 블로거에 올려놓았습니다 블로거 주소 : https://blog.naver.com/w2663.do .  
    70 사랑의 뒤안길 - 장 호걸
    고등어
    244   2007-03-07 2007-03-07 22:04
    사랑의 뒤안길 - 장 호걸 끝없이 서성거리는 또 하나의 나를 바라보는 고통이여! 더욱 멀어져 있는 한 사람, 못 잊어 오는 아픔 아! 신음하는 그리움이여! 가는 세월만 원망하며 또 하나의 나를 달래어 줄 뜨거운 눈물이여! 쉼 없이 솟아나는 내 안의 호젓이 ...  
    69 그대가 어디 있는지 말해주세요/김설하
    세븐
    244   2007-01-10 2007-01-10 11:05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지시길 바람니다 ^^*  
    68 ~**그 겨울바다 추억**~
    카샤
    244   2006-12-27 2006-12-27 16:04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월도 며칠남지 않았읍니다 건강들하십시요,,  
    67 행복으로 점 찍는 병술년이 되어지기를...
    꾸미
    244   2006-12-21 2006-12-21 19:14
    행복으로 점 찍는 병술년이 되어지기를... 어느새 한 해가 갈무리 되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엇 보다도 귀한 인연을 만나 고운 가슴을 나누어 가졌음에 행복합니다. 그저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늘 아름다운 만남이기를 소원해봅니다. 추억의 한 페이지...  
    66 새벽 강으로 내려서며/조용순
    niyee
    244   2006-12-18 2006-12-18 17:14
    .  
    65 함박눈 내리는 날 / (宵火)고은영
    세븐
    244   2006-12-18 2006-12-18 12:25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지시길 바람니다 ^^*  
    64 실낱같은 인연 / 김윤진
    세븐
    244   2006-12-13 2006-12-13 14:48
    .  
    63 난 당신에게
    장호걸
    244   2006-12-10 2006-12-10 14:47
    난 당신에게 글/장 호걸 난 당신에게 무엇일까? 얼굴 정도 알아가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 당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영원한 그리움이 되고 싶어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는 싫어 사랑을 줄 수 있는 당신의 햇살이 되고 싶어 당신의 가슴속에 일렁이는 파도가 되고...  
    62 비 내리던 그해 가을날에 / 이재현
    niyee
    244   2006-11-01 2006-11-01 20:34
    .  
    61 호~해주라/정설연
    행복찾기
    244 1 2006-11-01 2006-11-01 08:53
    .  
    60 지울 수 없기에/이병주
    디떼
    244   2006-10-25 2006-10-25 21:14
    .  
    59 가을, 그 황홀한 설레임 - 詩 김설하
    niyee
    244   2006-09-25 2006-09-25 12:11
    .  
    58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하늘생각
    244   2006-09-25 2006-09-25 09:14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자네 울고 있는가? 살아온 세월이 꼭 꿈만 같은 건 자네나 나나 똑같은 마음. 어렴풋이 자네 우는 소리가 들리는듯하여 물소리 숨 재우고 달빛 내려와 만든 물결에 나도 시름 얹어보네 산다는 게 어찌 보면 한 시절 ...  
    57 소나기 내리면 - 이병주
    고등어
    244   2006-09-18 2006-09-18 19:09
    소나기 내리면 - 이병주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주체 못하는 푸름의 잎사귀는 매미의 애절한 울음 안은 채 파르르 떨고 있으면 짓궂은 소나기 모든 것을 멈추게 해놓고 진한 물안개 피운다. 놀러 나온 개구리 한 마리 펄쩍 뛰는 뒷모습 쳐다보니 훌쩍 가버린 ...  
    56 올해도 전부 당신이었습니다/정설연
    자 야
    244   2006-08-25 2006-08-25 13:50
    .  
    55 그대에게 나는 - 김자영
    고등어
    244   2006-08-17 2006-08-17 09:05
    그대에게 나는 - 김자영 그대에게 나는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다시 만날 약속을 주고 받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마음이 울적해 질 때 무의식중에 웃으며 서슴없이 수화기를 들고 싶은 단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문득 그리움으로 목마른 밤이 찾아 올때 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