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아침。
하나비。
돌담에 지금에도 속삭이구나
소망을 모아 빛 밝은 마음에
그 초롱 등불 찬란함 꽃피고
어린 동심 엄마의 고향 같아
우리 샛별 어제 기억 그리나。
실바람에 사색하는 당신에는
정겨운 그 개울 추억 소녀야
이름 모를 새소리에 내 노래
조용한 마음이 나의 빈 잔에
지금의 가슴에는 기쁨이라고。
그 돌담 잊어야 할 매무새는
당신에서 상념 울고 아린 맘
기억에 더러는 망각하고픔에
그래도 그 기억 잔재 머물러
그 사랑 시작한 그리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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