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제목+내용
제목
내용
처음으로
방명록으로
쓸만한 곳간으로
공부하는 곳으로
잊혀진 시간으로
테마음악방으로
클래식음악방으로
오작교의 영상시
영상시
손종일 연작 영상시
마음의 샘터
마음의 샘터
법정스님의 글
긍정의 한 줄
태그없는 詩
건강한 사람들
시낭송 게시판
좋은 사람들
자유게시판
묻고 답하고
테마음악방
로그인
로그인 유지
회원가입
ID/PW 찾기
인증메일 재발송
최근 게시글
별밤 이야기
친한 사람을 멀리, 싫어하는...
존재의 이유 / 손종일(Zamia...
[
1
]
링크가 끊어진 게시물들은 ...
[
1
]
버리고 떠나기
[
1
]
행여 아십니까 / 한시종(Nos...
[
1
]
길 위에서 / 이정하(Forgive...
[
1
]
타다가 남은 것들(박건호 詩...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
[
1
]
인연(因緣) / 한시종(Chopin...
[
1
]
추억, 오래도록 아픔 / 이정...
[
1
]
5월에 / 박두진(Tango - Vik...
[
1
]
눈물병 / 한시종(Beloved -...
[
1
]
비처럼 내리는 당신 / 이효...
[
1
]
고독과 그리움 / 조병화(Pia...
[
1
]
그리움으로 봄비가 내리면 /...
[
1
]
당신의 봄비 / 유진하(Sombr...
[
1
]
커피향으로 오는 그리움 / ...
[
1
]
봄비 오는 저녁 / 유성순(배...
[
1
]
언제나 봄빛같이 / 오광수(B...
[
1
]
최근 댓글
얼마전 한국을 떠나 타국에 ...
수고 많으시내요 오작교님...
사람들은 그 아무에게도 ...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
가슴 저린 아픔을 삭히지 ...
위 영상들은 달링하버님께서...
차분하게 비가 내리는 아침...
" 안올거야 그사람." "...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시...
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90
회원가입
로그인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4/822286
2012.07.08
00:29:47 (*.193.67.48)
1585
목록
♣ 행복은 작은 냄비 안에서 ♣
IMF의 여파로 1997년 11월 24일추운
날씨에 남편은 10여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희망 퇴직한 남편은
택시운전을 시작했다가 6개월 전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하반신 마비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아이들은 공부 외에 할 일이 늘었고
남편 대신 살림을 꾸려가야 했던 나는
아침부터 온종일 한정식집 식당에서 일했다
그렇게 하여서 .....
버는 돈이 한 달에 70만원...
내가 첫 월급을 받던날
남편은 나의 월급 봉투를 붙잡고
하염없이 울었다
정말 미안 하다고....
퇴원 뒤 집에 온 남편은
처음에는 바깥에도 나가려 하지 않고
사람만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심지어는 걸려오는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나와 아이들은
그런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했고
함께 외출하길 여러 번
이제는 그는 동네 아주머니들과도
알고 지낼 만큼 밝아졌다.
내가 출근하고 ...
아이들도 학교에 가 있는 동안
그는 소소한 집안일과
가끔 식사 준비까지 한다
며칠 전에는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물에 젖은 솜뭉치 같은 몸을 이끌고 집에 오니
남편은 이미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난 뒤였다
그런데 부엌에 가서 냄비를 열어 보니
내 몫의 카레가 남겨져 있었다
순간 눈앞이 부옇게 흐려지면서 목메어 왔다
그리고 깨달았다...
행복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
이렇게 작은게 아름다운 행복이구나
행복은 작은 냄비 안에도 있다는 걸
그가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다
가끔 나는 남편과 밤바람을 쏘이러
산책을 나가곤 한다
남편의 휠체어를 천천히 밀며
아파트 입구 이팝나무 밑을 지나노라면
조금은 고단하고 피곤 할지라도
서로 사랑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삶은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 좋은생각 중에서 -.
이 게시물을
목록
2012.07.12
17:13:44 (*.114.11.197)
尹敏淑
맞아요.
이렇듯 작은 냄비안에 행복이 있듯
아주 작은것에 행복을 느낄수 있는데
우린 아니 나는
먼곳에서만 큰것에서만 행복을 찿으려 하네요.ㅎ~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1277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65423
2010-07-18
2013-04-13 20:51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66038
2007-06-19
2009-10-09 22:50
빗소리 -詩 김설하
(
3
)
niyee
2012.05.09
조회 수
2126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
4
)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2419
"꼭꼭꼭" 3번 "꼭꼭" 2번.....
(
8
)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2274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1921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
21
)
Jango
2012.05.21
조회 수
2794
對鍊 한판 하고픈날~
(
4
)
여명
2012.05.23
조회 수
2009
罪
(
2
)
여명
2012.05.24
조회 수
2265
저 오늘은 꼭 이말을 해야 겠습니다.
(
7
)
Jango
2012.05.27
조회 수
2880
자매 같은 두 엄마....
(
6
)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1995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
6
)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046
가난했던 한 시인이 천국으로 떠났다
(
4
)
고이민현
2012.06.14
조회 수
1596
어머니께 드립니다...
(
8
)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1543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
5
)
niyee
2012.06.19
조회 수
1563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2012.06.19
조회 수
25003
세 종류의 인생~...
(
1
)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1637
까아껑?까꽁?
(
6
)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1641
7월을 드립니다
(
5
)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1568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만남일지라도~
(
9
)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1614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
1
)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1484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
1
)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1585
목록
쓰기
첫 페이지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끝 페이지
제목+내용
제목
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취소
Close Login Forms
XE Login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유지
회원가입
ID/PW 찾기
인증메일 재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