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호수/ 호수를 풋풋함으로 휘졌고 있었다 저 깊은 심연에는 사랑으로 젖어 있었다 늘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감정의 충돌이 없어졌을 때 사랑도 사라져버리는 줄 몰랐다 호수가에 풀잎이 하늘거리고 있었다 나비 한 마리가 날아 올랐다 사진: 운봉의 소나무 5월 29일 나비의 호수/ 붕어빵 음악: 다향